해외배낭여행/콜롬비아(201905)

#508.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살렌토에서 뽀빠얀 (Feat. Airbnb 주소가 왜 이런거죠?!! )

상실이남집사 2019. 8. 6. 14:00



<2019.06.04.>





살렌토에서 이른 아침 길을 나섰다.

떠나려고 하니까 날이 더 좋아지는 거 같군.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다.





오늘 가야 할 길이 머니까

이른 아침에 나셨다.





짝꿍님은 먼저 서둘러 터미널로 향했고,

나는 슬슬 사진찍으며 따라갔다.


나중에 저 호스텔에서 하루 정도 머무르며,

풍경을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안녕~ 많이 생각날꺼야.

다음에 온다면 파란 하늘 좀 많이 보여주길.





아르메니아로 가는 줄을 섰다.

차례차례 현지인과 관광객이 섞여서 줄을 섰고,


아르메니아에서 칼리를 거쳐서 포파얀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포파얀의 주소를 택시를 타고 보여줬더니,

터미널하고 고작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숙소였다.


우리는 구시가쪽의 위치를 보고 

자리를 잡았던 건데...





그래도 일단 뭐 대형 마트도 근처에 있고,

그래서 간단하게 카레 만들어서 긴긴 이동의 피곤함을 달랬다.





TV도 크고~ 인터넷 속도는... 아쉬웠지만.



<2019.06.05.>





순백의 도시 같은 뽀빠얀 관광하는 날.

숙소 주변의 공원을 가로 질렀고,





이상한 형태의 버스도 구경하고.

꼭 쿠바의 까미욘 같으 느낌의 버스트럭이였다.





근처의 로컬 시장에서 이것 저것 야채도 조금 구입하고,





그렇게 시장 구경도 조금하고,

처음에는 바짝 긴장하며 걸어다녔는데,

오히려 시장사람들이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보더란.

크크크크





공원을 지났고, 시장을 지났고,

다시 다른 행사가 진행중인 공원도 지나고,





아치교를 올라가서





뽀빠얀의 도심 중심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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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에 흰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뭔가 분위기가 확~ 바뀐 모습을 보니

이곳부터가 중심지의 시작이다.





넓은 도로와 보도 블럭.

곳곳에 있는 경찰들과

흰색의 페인트로 되어있는 건물들이

모여있는 도시였다.





선그라스가 없으면 눈을 뜨고 다니기 힘들 정도로

햇볕을 반사하는 흰색 건물들이 많았다.





이래서 이곳을 백색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나보다.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바깥은 다른 곳들과는 다른 느낌의 양식이였다.





이 성당만 노란색이 들어가 있으니까

정말 눈에 띈다.

다른 곳이였다면, 아마 눈에 들어오지 않을

색상이였을텐데 말이다.





이곳도 어느정도 윗쪽지역이였나보다.

하늘이 정말 빨리빨리 바꼈다.





짝꿍님에게 소세지 하나 구입을 요청했고,

저 아저씨는 왜 따뜻하게 만들어 팔지 않는 걸까?





그래도 소세지는 맛있으니까~

냠냠 먹으면서 짝꿍님의 음료수를 찾아서,

도심을 구경할 겸 그렇게 걷기 시작했다.





관광용 마차같지는 않은데...

뽀빠얀에서는 아직도 말을 타고,

수레를 끌고 다니는 걸까나...?


옆에 오토바이 모는 사람은 그럼??





날씨가 좋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한국사람들만 거치지 않은 곳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뽀빠얀의 거리를 채우고 있었다.





누구의 생각으로 이렇게 흰색으로 꾸미기 시작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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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다!! 이 아저씨가 위치를 이동하셨다.

짝꿍님의 소원 달성~

그렇게 맛있게 한그릇 잘 떠먹고,

숙소로 다시 걸어서 돌아갔다고 한다.


특별한 것은 도시 전체의 색깔이 흰색이라는 것이고,

그 덕분에 조금은 특별한 도시가 되지 않았을까.



<2019.06.06.>





슬렁슬렁 일어나서 짝꿍님이 차려주는 맛난 밥도 얻어먹고,





숙소 근처에 있는 파란 성당을 찾았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문을 닫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때 내부 사진이라도 좀 찍어놓는 건데..





이 곳은 조금 독특하게 보인다.

외부에 있는 마리아상.





터미널 가는길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콘으로 파는게 아니라 아이스크림 요거트를 판매하는 곳이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요거트를 맛볼 수 있었다.





양념통으로 쓰려고 구입한 작은 모칠라.

처음에 상점 아주머니가 가격을 바꾸는 바람에

안쪽에서 구입을 했다.


돈보면 생각 변하는건 

세상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같나보다.





오늘 저녁은 맛있는 제육볶음으로

쉬어가는 하루.

그래도 에콰도르 자료 열심히 봤으니까.



<2019.06.07.>





어제 남은 제육볶음 양념에 

밥 비벼서 아침을 간단히 먹었고,





조금 늦게 체크아웃을 해도 된다는 숙소 주인 덕분에

여유롭게 조금 더 쉬었다가 출발 할 수 있었다.





잘 정리 정돈으로 마무리를 하고,

숙소를 나섰다.

3일 잘 쉬었으니...





그나저나 출발하려고 하니까

왜 이렇게 비가 오는 걸까...

그렇게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체크아웃하고, 키를 건내고나니 비가 그쳤다.

짧은 거리지만 비를 맞으며 걸어가기는 싫었었는데,

다행이다.





일단 터미널로 가서 표를 구입을 해야했기에

무거운 가방매고 슬렁슬렁 터미널로 향했다.





곳곳에 보이는 남아메리카 독립운동의 아버지인

볼리바이르.


뒷이야기는 뭐 씁쓸하긴 하지만,

그래도 독립을 주도해주기도 했으니까..





처음에는 참 건너기 힘든 길이였는데,

이제는 그냥 눈치 슬슬 보다가 잘 건너간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볼리바리아노에서 예매를 완료했다.





다른 곳보다는 싸게 구입했는데,

메이저 회사인데도 저렴하게 샀다?


그나저나 저 시간대의 버스는 없었는데,

뭐 어떻게든 되겠지?


설마 없는 좌석 팔았겠어..

그런데 왜 자리번호는 없는걸까..





일단 머리아픈 건 뒤로하고 밥은 먹어야 하니,

터미널 옆에있는 길건너에서 저렴한

오늘의 메뉴가 있어서 주문을 했다.





돼지고기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돼지고기 없다고..

그래서 닭고기로 먹었다.





저렇게 의자를 올려놓는 과정에 우리를 받았는데,

아마도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것이였던가?


여기 주인 아저씨 인듯한 분이 길건너는데 안전하게

건너가게 도와주고,

자기 가게를 방문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도 받았다.

콜롬비아 사람들 참 친절하다.





그래도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어디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나..

싶었는데, 아이스크림 가게를 다시 찾았다.





그렇게 요거트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으며,





시간을 가게에서 보냈는데,

눈치 한번 주지 않고, 깨끗한 화장실도 이용하고,

그렇게 편하게 쉬다가 해가 슬슬 넘어가는 시점에 터미널로 향했다.


그리고 버스 터미널에 들어가서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여기는 wifi가 안되네.. 쩝...


어째..... 조금은 촉이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간다.. 싶었다.





버스가 연착되었고,

연착된 버스를 더 연착시키며

좌석을 확인했다.


전상상에는 좌석이 분명히 있는데,

버스안에는 좌석이 없다.


그렇게 실갱이하는 직원과 승객들간의 한판 소동이 일어났고,

우리는 1시간여정도만에 우리가 구입한 티켓의 버스에 힘겹게 올랐다.


메이저 회사답게 사람들이 많이 타서 생긴 문제였고,

다행히 꼼꼼하게 확인한 직원 덕분에

좋은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지금도 드는 의문인데, 누가 그렇게 사람들을 미리 태운 것일까?


아무튼 이제 콜롬비아의 마지막 도시인 이피알레스로 향했다.

생각보다 춥지도 않고, 흔들림도 크지 않고,

괜찮은데... 짝꿍님이 참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