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배낭여행/멕시코(201902)

#474.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안녕 바깔라르~ 그리울꺼야 (Feat. 툴룸에서 잠깐 숨고르기)

by 상실이남집사 2019. 5. 14.



<2019.04.25.>





두번째 아침일출을 나가려고 했는데,

하늘을 보니 구름이 너무 많아서 

그냥 눈떴다가 다시 잠들었다.


그렇게 짐도 다 싸놨고, 

에어컨 아래에서 11시까지 뒹굴거리다가

호스트의 인사를 받고, 

가방매고 밖으로 나섰다.


저집은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나보다.

빼꼼히 내밀다가 사진찍으니까 피한다.





일단 택시가 보이는 곳까지는 가야하니까...

조금은 무겁더라도, 어깨가 쓰라리더라도;;

중앙에 있는 공원쪽으로 걸어갔다.


많이 생각날 것 같은 풍경을 가진 작은 시골마을이다.

다시 오고싶은 곳으로 마음속에 남겨놨다.





처음잡은 택시는 너무 비싸게 불러서 그냥 보냈고,

두번째 잡은택시와 흥정에 성공!!

그렇게 가방을 실어서 ADO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작은차지만 배낭 2개 잘 실렸다.

크크크크


터미널에서 1시간정도 에어컨 맞으며 쓰린어깨 달래다가

버스는 30분정도 연착해서 도착했고,

1등으로 올라가는 짝꿍님덕분에 

편하게 앞자리를 차지했다.





역시 기사님 뒷자리가 그나마 가장 편안한거 같다.

여기에서 이제 툴룸으로 이동한다.

보통은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툴룸구경하고,

칸쿤구경하고 그러던데..

난 플라야 델 카르멘보다는 

툴룸이 더 마음에 들었다고나할까나..





그렇게 3시간을 달려서 툴룸 ADO 버스터미널에 도착.

여기는 자전거 전용도로도 있고,

바깔라르에 비하면 완전 도시네 도시!!!





택시를 타볼까...하고 가격을 물었는데, 

970m가는데 50페소.

흥정은 1도 안되네... 

그냥 걷지 뭐...





그렇게 구글맵을 길잡이 삼아서 숙소를 향해 걷는다.

어떻게든 짝꿍님 앞가방을 없애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된다. 

왜 저분의 짐은 줄지를 않는 걸까나...





이제는 조금은 익숙해진걸까?

가방매고 걷는거랑 숙소로 이동하는 방식이랑..

주변 두리번 거리며 그렇게 잘 보며 숙소에 도착했다.


벨을 흔드니까 마중나오는 호스트 미르코.





나의 집이 너의 집이라며,

집에 있는 동안은 편안하게 

나의 집처럼 쉬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해줬다.


영어도 잘하시고, 

에스파뇰은 물론 더 잘 하시겠지~


그렇게 짐을 풀어놓고, 잠시 쉬다가

숙소와 가장가까운 슈퍼마켓으로 향했다.

(여기가 가장 싼 곳이였다!!)





1km가 안되는 거리라 걸어갔다가

돌아올때는 택시타려고 가격을 물어봤더니..

뭐냐......... 또 50페소고 가격은 흥정 자체가 안되네.

그냥 들고 걸어가야지 뭐.


툴룸에서는 택시비가 흥정이 잘 안되는 곳인가보다.

바깔라르가 벌써 그립기 시작했다.





그래도 마트가 있어서 고기도 사고,

밥도하고, 짝꿍님은 오이도 무치고,

그렇게 밥 잘 해먹었다.





후식으로 구입해온 수박이였는데..

에고... 수박은 역시나 터키나 한국수박이 맛있는걸로~

이동하는날은 특별히 할 것도 없고,

어떻게하면 이동한날도 돌아다닐 수 있을까...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지.


내일 아침은 어떤 빵이 나올지 궁금해하며,

툴룸유적지 구경가기로 했다.


이제 멕시코에서 찾아갈 피라미드는 딱 2개 남았다.

더는 안가련다...

역사학자도 고고학자도 아니고,

피라미드 성애자는 더더욱 아니니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