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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배낭여행/멕시코(201902)

#479.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멕시코 칸쿤에서 쿠바 아바나로 이동 (Feat.이동은 고달프다. )

by 상실이남집사 2019. 5. 19.


<2019.05.04.>




이른시각 우리의 호스트는 약속시간보다 빨리도착해서
무사히 체크아웃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친절한 멕시코사람들 덕분에 Wallmart앞에서 Easytaxi app으로
택시를 불렀고, 거기 가판대에 있는 멕시코분에게
도움을 청해서 무사히 택시가 월마트 앞으로 도착했다.

멕시칸들은 친절한데, 칸쿤의 멕시칸들도 참 친절하다.




가방을 실어올리고, 사람도 타고,
그렇게 칸쿤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 어느 터미널로 가야하는지 택시 드라이버가 물었고,
'인터젯, 쿠바'라고 말하니 2터미널이라고 알려주며,
그 앞에 무사히 내려주고, 정산하고 바이바이~




인터켓 오피스에서 짝꿍님이 구입해온 쿠바 여행자 신고서.
이 여행자 신고서가 각각 항공사마다 가격이 많이 다르다고 한다.

인터젯도 몇달 전만해도 
250페소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350페소로 요금이 올라갔다.

이래서 여행은 미리미리 빨리빨리 해야하는 건가?

틀리면 다시 구입해야 한다고 적혀있어서
천천히 또박또박 대문자로만 적어줬다.




줄서 있다가 쿠바 아바나 체크인이 시작되었고,
우리도 줄을 서서 가방을 잘 보냈다.

아마도 쿠바에서 보고타로 갈때에는
고이 모셔두었던 랩을 이용해서 래핑해서 보내야지.




여행자카드와 멕시코 출입국카드는
인터젯 항공 체크인 카운터에서
 확인을 한번 더 했고,
멕시코 출입카드는 가져가고,
여행자카드만 돌려줬다.




무사히 출국수속을 마치는줄 알았는데..
왜 전기쿠커를 모르는걸까...
가방깠다. 그리고 전기쿠커가 뭔지 물어본다.
(설마 폭탄이겠냐...;;;)

물끓일 때 쓰는 것이라고 알려줬는데,
다른 사람을 또 부르더니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본다.
그러더니 그냥 가방싸서 갈길 가라고했다.

어라.. 이거 왠지 불안하다...
아마... 쿠바에서도 한번 더 가방을 열여야 할 것 같은데...
남미 지나다닐때마다 열어야 하는건가...
나중을 위해서라도 쿠바에서
동영상이라도 하나 찍어놔야하나...

뭐.. 일단 무사히 짝꿍님의 등산스틱도 무탈히 잘 통과해서
탑승게이트쪽으로 이동했다.

면세점은 언제나 그냥 스쳐지나가는 곳.
그리고 칸쿤에서 인터내셔널은 올라갔다가 내려가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면세점 쇼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
그냥 이미그레이션 통과하고 직진하면 A,B의 탑승게이트쪽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했다.

면세점때문에 한바퀴 2층까지 돌리는 동선을 넣어놨네.




일단 많이 일찍왔기에 사람들이 없는 곳에 조용히 자리를 잡았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칸쿤공항의 WIF가 느리다고 했었는데,
꽤나 괜찮은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다.


나라를 넘는 이동.
가방매고 넘어보는 것은 오랜만인 것 같다.

자전거로 여행할 때에는 아침에 국경에가서
약간은 긴장한 상태로 출국 도장을 받고,
조금은 더 긴장한 상태로 
입국 도장을 받는게 끝이였는데,

지금처럼 공항으로 가는 것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그렇게 이곳 저곳 공항안을 기웃거리다보니
우리를 태울 비행기가 도착했다.
아.. 쿠바에서 온녀석이구나...

짐을 내리고, 청소하고, 정비하고, 주유하고




탑승시간이 되어가서 게이트쪽으로 이동했다.
버스도 타지않고 걸어서 가면 되었다.
생각보다 많이 쉬운데?

그런데 짝꿍님은 먼저 비행기로 갔는데...
아... 새치기가.... 아주 그냥..크크크

줄서서는 언제 갈지 모르겠기에
슬렁슬렁 앞으로 나갔다.
휴.. 얼마나 걸어간다고..
얼마나 빨리들어간다고..




요츰들어서 핸드폰이 혼자사 사진을 많이 남겨준다.
인공지능이라도 장착되어 가는 것일까나...




무사히 출국심사도 마쳤고,
그런데 왜 이쪽 사람들은 나의 전기쿠커를 모르는걸까..
그나저나.. 콜롬비아에가면 이미그레이션에서도
영어가 안된다고 하던데.. 
동영상이라도 하나 찍어야겠다.




비행기는 조금의 지체후에 출발을 하긴했지만,
워낙에 가까운 곳이고 짧은 비행이기에
크게 걱정하거나 하진 않았다.
그리고 어차피 들리는 정보에 의하면,
가방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해야 하니까.




역시 인터젯인건가.
음료도 하나 주고, 과자도 작지만 한봉지 줬다.
저 음료수는 쿠바에서 마시기로 하고,
짝꿍님의 펩시를 나눠마셨다.




무사히 LA HABANA 공항에 내렸다.
승객들중에 환호성과 박수를 치는 분들이 계셨다.
오늘은 그정도로 흔들리는 비행은 아니였는데..

뭐.. 아무튼 잘 도착했다.
그리고 이미그레이션으로 걸어가는 길에 보이는
HABANA CLUB 7 광고.

내가 쿠바에 오긴왔구나..
이미그레이션에서 질문할까봐
보험까지 준비를 했는데,
아무말 없이 얼굴사진찍고 도장찍어줬다.

그리고 명성대로 한참을 기다렸다가
그래도 가방이 생각보다 일찍 나왔네?




일단 가방매고 공항 밖에 있는 환전소까지 이동~
짝꿍님은 환전을 하고,
나는 처음 느끼는 쿠바를 둘러봤다.

일단... 모르겠다.
크크크크
지금은 겨우 공항에 왔으니까.




그렇게 우리는 다시 출발 플랫폼으로 갔고,
거기에서 막 도착한 TICO와 흥정에 성공해서
편안하게 예약한 숙소로 향했다.

숙소의 근처에 가면서 창문을 내리고,
능숙하게 위치를 묻고 답해주는 사람들을 바라봤고,
그렇게 어렵지 않게 숙소의 건물에 도착했다.

그리고 1층사람들에게 물어보니까...
5층이라고.........




올라가야지 어쩌겠어~
그렇게 좁은 계단을 열심히 오르고 올랐다.
이동네는 빨래를 이렇게 말리는구나.




숙소에 도착했다.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맞이해준 까라할머니.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잠시 쉬고 있었는데, 




커피한잔 하겠냐고 물어보시고는
그렇게 CAFE DE CUBA의 커피를 내어주셨다.




오후에 도착을해서 일단은 뭘하기에는
많이 늦은시간이 되어버릴 것 같아서
저녁밥 사먹으러 갔다.




숙소와 가까운 이곳.
일본인이 하는 일식당집이다.
다른 쿠바음식보다는 아무래도 가까운 나라에서
만들었던 음식이 맞겠지 싶어서 왔고,




돈가츠동이랑 애비후라이동.
맛있게 한그릇 잘 비웠다.
아무래도 소스도 부족한 곳이고,
영어가 좀 되셨으면 이것 저것 물어봤을텐데..
너무 오랫동안 일본어를 안썼더니,
쉬운단어도 잘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래도 일본어로 조금이라도 말하니까
많이 반가워하시는 거 같았는데..

다음에 또 와야지~




밥먹고, 올드 아바나 야경도 볼 겸,
올드 아바나의 풍경도 좀 느껴볼 겸 길을 나섰다.
멕시코에서 와서 그런가..
이곳은 정말 많이 안전함을 느꼈다.




냥이들이다아~~~
부르니까 밥먹다가 뛰어온다.
크크크크크




짝꿍님이 이곳 알려줬었는데...
아.. 맞다.
아바나 대극장.

낮에는 어떤 모습일지 다음날 나와서 보면 되니까~
불켜진 이것도 참 멋지다.
이곳은 스페인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공사중인 옛 국회의사당.
한참을 공사중이던데..
지금도 번쩍거릴만큼 웅장함까지 가춰지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이곳이 어떻게 사용될지도 궁금하다.




멕시코에서는 밤에 위험한 동네도 아니였었는데,
돌아다니면서 으쓱한 골목 다닐 때는 엄청나게 빨리 걸어 다녔었는데,
느긋하게 피곤하지만 걸어다닐 수 있었다.
거리를 다니는 수많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자동차들까지.




오늘은 이제 피곤하니 그만 숙소로 돌아가서 쉽시다.




아바나는 지금 한참 공사중인 것 같다.
너무나도 오래되어 버린 건물을 수리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길도 다시 포장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만약 한국이라면 이렇게 보수공사를 하는 건물에서는
지내지 않을 것 같은데,
이곳 사람들은 딱히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나보다.




그렇게 다시 숙소에 돌아왔다.
사람들도 해가지니까 쉬러 
모두들 집으로 돌아왔나보다.
빈공간이 많은 주차장이였었는데,
차들이 옹기종기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북중미라고 해야하나?
두번째 나라 쿠바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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