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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거리/정보

피니쉬라인 상담원과 통화하기

by 상실이남집사 2012. 10. 29.

하나는 쉽되고 상태도 컴플릿..


같이 주문한 녀석 하나도 역시 발송했다는 메일이 왔는데..


응?? 있어야할 트래킹 넘버가 없었다..


다른 사이트(아마존)이라면 전혀 걱정없이 잘 오겠지..라고 생각하고 잊고 살 수 있지만..


여기는 그 이름도 유명한 피니쉬라인..일명 막X라인이라 불려지는 그곳..


신발 한짝만 보내거나.. 테스트런용 상품 구입을 하는 것도 아닌데 신던거 보내주고,


새제품 샀는데 볼펜자국이 있는..뭐..그런..곳..


단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경쟁력이 가춰져서 심장이 쫄깃~해져도 가끔오는 그곳이다.


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_-;;



이 후기는 아무리 검색을 해도 알 수 없었고, 질문을 여기저기 유명 카페나 사이트에 했지만 시원하게 대답이 온것이 없는


그래서 직접 작성하는 것이니 일반적인 방법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아주기 바랍니다.


저는 영어를 잘하는 편도 아니고, 그저 그냥 조금 듣고, 서툴게 말하는 수준으로 대한민국 대표적인


영어 울렁증 환자였으나, 말도 안되는 신발가격으로 (한켤레 국내에서 살돈으로 두켤레 살 수 있음)


해외 직구에 눈을 뜬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하 편하게 작성하겠습니다.)



이렇게 보내주면 배송 조회를 할 수 없잖아!!


이번에도 루나+4가 세일한단 소식을 듣고 구매를 했다.


언제나 그렇듯 피니쉬라인은 미국내 전 매장에서 재고를 확인하고 보내는 시스템인지라


일명 드래곤볼 모으기..배송..


두 켤레 주문해도 절대 같은 곳에서 배송된 확률이 극히 희박한 곳이기에 


이번에도 부분배송된 걸보고 그냥 그러려니 했다.


먼저 하나가 배송되더니 이틀뒤에 다른것도 배송되었다는 메일을 확인했다.


그런데 있어야 할 트래킹번호(우리나라로 치면 송장번호)가 빠져서 온것이다..-_-..


위에서도 자세히 적었지만.. 이곳은 물건을 받기 전까지는 절대 안심을 해서는 안되는 곳이다.


여러번 구매에도 복잡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서 마음을 놓고 있던게 화근이였나보다.;


일단 메일을 여러차례보냈다. 하루에 3통쯤??


그렇게 이틀이 지났다.. 그런데..-_-.. 이것들이 확인만하고 메일을 씹는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국제전화를 무료로 또는 3G 데이터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app을 설치한 후 피니쉬라인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처음 전화는 A.M.12:00


신호가 간후 남자의 음성으로 쏼라쏼라~하다가 여자의 음성으로 쏼라쏼라한다.


이럴때는 그냥 끊어라. 지금은 바빠서 못받거나 영업시간이 지났거나 점심시간인 것이다.


두번째는 A.M.7:00


12시에 걸었던 것과 동일하게 음성메시지 서비스가 나온다. 쩝...



출근 후 시차를 계산했다. 한국과 피니쉬라인 고객센터가 있다는 그곳과의 시차는 13시간.


즉, 그쪽에서 출근하는 시간은 대략 내가 퇴근하고 운동을 마치는 21:00 부근..



오늘은 통화해야지..하고 퇴근을하고 운동을 마치고 샤워장에 들어간 마눌님을 기다리며 전화를 걸었다.


대략 통화 건 시간은 21:10 정도..


남자의 안내메시지가 없다. 오호~ 여자의 음성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이때 상담원과 연결하고 싶다면 1번을 누르면된다.


2번은 현재 사이트에 나와있는 내용을 그냥 읽어주는 것 뿐이 없다.


2번에서 0번 클릭하면 상담원연결이 된다고 어디선가 봤었는데 이젠 그런거 없는거 같았다.


3번 반복해서 들어도 그런내용의 안내는 없었다.


1번을 클릭하면 기다리라고하면서 쏼라쏼라~ 그러다 신호가 간다.


상담원이 "피니쉬라인 고객센터고 무엇을 어떻게 도와드릴까요?"라고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멘트를 날린다.


일단 그쪽은 아침이니 즐거운듯~ 굿모닝~을 해주자 ㅋㅋ


여기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가 필요한 상황에대해서 발음 굴리지말고, 또박또박 중딩발음으로 전달해준다.


(굴려서 못알아 들어 두번 이야기하느니 최경주 프로골퍼님처럼 자신만의 스타일이라며, 우직하게 밀어붙이는게 의사소통에는 더 도움이된다는걸 느꼈다.)


그럼 상담원 쪽에서 이해를 했다는 의사표현을 해오고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한다.


1.오더넘버는 어떻게 되니?

2.그리고 주문자의 이름은?

(이때 이름먼저..그리고 성을 말해주고 내 성은 XX에요~ 라고하면 다음부턴 Mr. or Miss XX라고 지칭하여 이야기해준다.)

3.배송에 적었던 이메일은?

(여기에 국내 메일을 쓴다고 네이x.com 이렇게 불러주지말자..

당연히 못알아 먹는다.--; 알파벳 하나하나 불러주자)

4.전화번호 어떻게 되니?


위의 과정을 모두 말하고 나면 잠시만 기다리라고하고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잠시뒤에 여기서는 정보 조회가 안되기 때문에 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난 이때 이말을 못알아듣고..두어번 더 물어봤다..;; )


not yet만 자세히 들려서 -_-..좀더 강력하게 난 정말배송이 되었는지.. 왜 배송번호를 가르쳐주지 않는지를 또 물었고...


상담원은 아...이녀석 영어 잘 못하는구나..싶었는지.. ㅋㅋ


조금 더 천천히 쉬운단어를 선택해서 나에게 두번 이야기해줬다.


그때서야 알아보고 온다는 말을 알아듣고.. 'ok'라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ㅋㅋ


대기음으로 전환되서 노래소를 듣고 1분여정도 기다렸더니


내가 있는지를 찾는다.ㅋㅋ


'yes, i'm waiting~' 이라고 이야기를 해주면


기다려줘서 고맙고 알아보니까 프로그램에서 입력이 안된것 같았다고 했다.


그리고 배송번호를 불러줄께라고 하고, 배송번호를 하나하나 불러주었고,


나는 혹시 몰라서.. 이메일로도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건 당연히 보내준다고 뭐라고 했었는데 -_-; 기억이 잘 안난단;; )


그리고 친절히도 늦어도 이틀뒤에는 사이트에서 해당 주문에 배송번호가 추가되어 있을꺼라고 안내해줬고, 더 궁금한 사항이 있는지도 물어줬다.


난 고맙다고 말하고 좋은하루 되라고 말하고 상담을 마쳤다.


외국인과 전화통화를 하는건 처음이였고, 재미있는 경험이였다.


전화 통화 완료 후(이틀뒤) 으흣~^^;



4줄요약.


상담원과 통화하고 싶다면 시작하는 시간 또는 새벽 4시쯤에 전화를 걸어서 무조건 1번을 눌러라.


내용을 확실하고 정확하게 말하고, 상담원이 원하는 정보는 정확히 전달해줘라.


기다리면 내용을 알아오는 경우도 있으니 차분히 기다려야하며 부가설명도 해주니 끝까지 들어라.


메일보내봐야 소용없음. 전화가 직빵임. 취소도 교환도 문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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