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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뉴질랜드

#04.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두번째 웜샤워 호스트와 캠브릿지 시티투어

by 상실이남집사 2017. 3. 18.




<2016.10.30.>


무사히 필립과 헬렌, 이마와 이든을 만나서

편안하고 즐거운 뉴질랜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필립에게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한 조언을 많이 구했다.

우리가 웜샤워를 컨텍하는 부분은 크게 두가지이다.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자전거 타기 좋은길과 안전한 길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고,

그들 또한 아낌없이 알려준다.

자기 마을과 도시, 크게는 자기 나라를 좀 더 즐겁게 즐기고 가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인 것 같다.


두번째로는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사는지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주요 관심사는 무엇인지 등등.

그렇게 사람사는 이야기를 하다보면 무언가 좀 더 다가오고 생각이 바뀌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리고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예의바르게 행동을 하도록 노력했다.

그래야 다른 자전거 여행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호스트를 해주는 입장에서도 좋은 기억과 이미지를 남겨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언가 아무런 댓가없이 나눔을 해주는 분들이다.

그에 맞는 예의를 보여줬으면 해서 적은 작은 노파심이였다.


잡설이 좀 길었네...ㅎㅎ





웜샤워 호스트의 집을 방문하는건 두번째지만,

역시나 높은 힐에 살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멋진뷰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필립과 헬렌의 집에 살고 계신 스파키라는 이름의 냥님이다.

뉴질랜드의 고양이들은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이렇게 친근하게 처음보는 사람의 손길도 느끼며 골골송을 뿜어준다.ㅎ


이런 애들을 보면 한국의 고양이들은 참 불쌍하다.

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곳에서 천대받고 살아가야하는지...





필립은 일하느라 바쁘지만 우리를 틈틈히 챙겨준다.

오늘은 이든이 축구 시합이 있는 캠브릿지로 따라가 시내관광을 조금하며,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수락하고,

작은 도시라는 캠브릿지로 왔다.





대부분 어제 우리가 올라왔던 그길 내려왔던 그길 그대로 차를타고 가니..

음... 역시 차는 위대한 발명품인 것 같다. 크크크

그렇게 단시간에 캠브릿지에 도착해서 이곳 저곳을 둘러본다.





비상식량을 구입하고, 따뜻한 로스트 치킨을 사서 점심으로 먹었다.

음... 다음엔 꼭 탄산도 같이 사야겠다 크크크

로스트를 했어도 많이 느끼했다.ㅎㅎ





그렇게 점심을 공원에 앉아 먹고, 근처에 있는 호수가로 산책을 가기로 했다.

저 생명체는 정체가 무엇일까...??





오늘도 따사로운 햇살아래에서 사박사박 걸어본다.





조용한고 한적한 산책

얼마만에 느끼는 고요함이고 평화로움인가..

왜 그동안 그렇게 바쁘고 바쁘게만 살았는지..





등산같았던 공원산책을 마치고

시내로 다시 들어와서 시티 구경을 한다.

오래된 자전거.

(cpl필터가 가지고 싶어지는 순간이다.)





이렇게 뉴질랜드 사람들은 자동차 뒤에, 위에 자전거를 매고 다닌다.


왜 자전거를 타지 않고, 매고만다닐까?라는 질문에


즐기고 싶은 자전거 코스가 나타나면 멈춰서 즐기고 다시 차를 타고 간다고

필립이 설명해 줬다.





캠브릿지의 반지의 제왕 세트를 구경할 수 있는 예약을 받는 i-site.

음... 많이 비싸군....


그렇게 한적하고 한산하지만 무언가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캠브릿지 시티투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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