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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뉴질랜드

#28.자전거 세계여행 뉴질랜드 - 더니든 관광하기(이민자 박물관,기차역,첫번째 교회)

by 상실이남집사 2017. 4. 10.




<2016.12.27>




어제 해감시켜놓은 그린홍합으로 오늘은 아침겸 점심을 준비했다.

물론 우리만 먹을 것이 아니라

우진형과 미라누나도 같이 먹을꺼니까~


일단 어제 손질은 다 마쳐놨고,

오늘은 요리만 하면 된다.


아.. 우진형과 미라누나는 더니든에 머무는 동안 거의 매일 5km 떨어진 숙소에서

우리가 머물고 있는 서호스트의 집으로 때로는 자전거로

때로는 걸어서(거의 90%) 오셨다.

5km도 5km이지만 어마어마한 언덜을 매일 두차례씩 오르내려야 했다.

쉬는게 쉬는게 아닌 그런 하루하루


'아무튼 고맙습니다.?'





일단 절반쯤음 그린홍합탕으로





절반은 그린홍합 버터 오븐구이로 만들었다.





그리고 캠핑 10년 이상의 내공으로 만들어진

우진형의 제육볶음!!!

완전 배부르게 밥까지 두공기씩 먹고,

서호스트는 출근을 하고, 백수부부들은 조금 쉬었다가

미뤄두었던 더니든 관광을 하기로 했다.


자전거를 타면 이상하게 숙소에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싫다.

그래서 큰맘먹고 이렇게 움직여야한다.

응?





큰마음 먹고 이렇게 나왔으니까 즐거운 관광모드로 돌아보아요~





자전거를 탔으면 탔지.. 걷는건 정말 힘이든다.





'어서오세요~ 짝꿍님~ 누나 형이 기다려요~.'





오늘도 더니든은 맑음 그 자체





처음 방문하는 관광코스는 이민자 박물관.

기부로 운영되고 있지만

재미있게 잘 꾸며져있어서 마감시간인 5시까지 완전 재미나게 놀았다.





일단 포토존이 있으니 사진한장 찍고 가시죠~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아마도 새해까지도 저 트리장식은 사용할 것 같다.





술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우진형이 탐내던 맥주잔.

왠지 저런 컵에 맥주를 마시면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ㅎㅎ





초기에 사용되었을 법한 집의 구조를 이렇게 평면으로 꾸며놓았다.

아하..저런곳에서 저렇게 해놓고 살았었구나..





이민자 박물관을 찾은 이유!!

그 당시 여성들이 입었던 옷을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였다.

짝꿍님 옷입고 웃고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란다.

저 옷의 무게가 어마어마하다고...

하긴 철로된 링만 5개가 넘으니...;;

저당시 여성들은 근육량이 장난이 아니였을 것 같다.





크라이스트처치에 가도 있다던데..

우리는 여기서 처음 체험을 했다.

앞바퀴가 어마어마하게 큰 자전거.






오호라~ 어뮤즈머신도 있었다.

왕년에는 손가락에 신기가 좀 있었는데,

이제는 머리따로 손따로인 것 같다.





트램에도 한번 올라가보고





즉석에서 인형극도 한번해봤다.

관객이 없어서 다행인 인형극이였다.

ㅎㅎ





이민당시 이용했던 자동차가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는 곳도 있었다.





이쪽 사람들은 저 당시에도 트레일러를 끌고 다녔었나보다.

대단하다.

그냥 트레일러가 하나의 문화생활이였나보다.





마지막으로 심장박동수도 측정해봤다.

흥분한 상태로도 해보고, 평점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도 해보고,

지금 짝꿍님은 몹시 흥분으로 상태를 변경중이다.

ㅎㅎ





즐거운 이민자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실께요~





다음 관광지는 더니든 기차역!!

처음 와나카에서 버스타고 더니든에 도착했던 곳이다.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후다닥 짐붙이고 출발하기 바빴었는데,

이렇게 멋진 건물이 있는 곳이였구나.





내부는 타일 배열도 잘 되어 있고,





안쪽에는 사악하기로 소문이나 있는 기차가 정차되어 있었다.

뭐 우리는 탈건 아닌지라





공유가 디스커버리 광고를 찍었던 곳이라고 한다.

(이 당시에는 몰랐었다. 도깨비도 보기전이였고 ㅎㅎ)





가볍게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더니든의 첫번째 교회.

앞쪽이 공사중이라 조금 아쉽긴했다.





높은 탑과 균형이 잘 잡힌 교회 건물.





이렇게 빡빡한 관광을 마치고

가는 길에 서호스트 일하는 것도 살짝 구경해주고

ㅎㅎ

열일하느라 수고가 많아.





그렇게 오늘 함께한 더니든 투어의 우진형 미라누나는

내일 만날 것을 약속하고 그렇게 하루를 마감했다.


'누나,형 덕분에 더니든 생활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내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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