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2.>
페낭에서 3일이나 머물줄을 몰랐는데 크크크
그렇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니까 모든게 새롭게 느껴지는 페낭.
이게 페낭의 매력인 것 같다.
오늘은 어제 레아나가 좋아한다는 벽화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조금 거리가 있어서 오늘은 자전거 타고 출발~
벽화 옆에는 식당이 하나 있었고,
중국식 식당인지라 프롬미를 먹으면 될 것 같았다.
그 식당에서 돌보는 듯한 멍군..
페낭이 섬이라는 사실을 세삼스럽게 보여주듯이
물고기를 말리고 있었다.
아마도 대구가 아닐까..생각되는데..
레아나가 좋아한다는 벽화.
생각보다 역시 디테일이 뛰어났고,
앞에 있는 식물들이 좀 더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었다.
나는 그 벽화보다 벽화가 있는 골목사이의 냥님들이 더 크크크
프롬미를 주문을 하고,
음...맛을 설명하자면 맵지않은 새우탕면이라고 할까?
시원한게 참 좋았다.
예전에는 뜨거운거 먹으면서 시원하다라는 표현을하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ㅎㅎ
자전거를 저렇게 포개어 놓으니까 셜리같이 안보인다.
ㅎㅎ
좋은 위장술(?) 인 것 같다.
오늘은 짝꿍님의 그날이 시작이 되어서 페리를 예약하러 가는 길에
잠시 요새도 구경을 했다.
요새라고 해봐야 딱히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으니까
주변만 한바퀴 휙~ 둘러보는게 전부긴 했지만
말레이시아도 오토바이를 상당히 많이 타는 것 같다.
말레이시아가 이정도인데 베트남은 얼마나 더 많을까?
잠시 짝꿍님이 표를 알아보러 들어간 길에 나는 밖에서
주차되어 있는 오토바이도 구경하고,
페낭의 시계탑도 구경을 한다.
이런 시간이 여행하는 동안 내가 유일하게 마음편하게 쉴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이다.
뭐.. 점점 더 좋아지겠지..?
랑카위로 가는 페리를 예약을 하고,
몇군데 멀어서 어제 구경하지 못했던 벽화들을 구경하러 갔다.
스케일과 사이즈가 남다른 벽화도 있었고,
숙소 주변에 있던 벽화에 오늘은 가로막은 것이 없어서
사진도 한장 더 남겨본다.
있을수록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의 도시 페낭.
처음의 느낌과 마지막날의 느낌이 너무나도 다른 이곳이 왠지 모르게 좋아졌다.
그래도 우리는 자전거 여행자고, 이정도면 관광지에서 잘 머문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이제는 내일 아침에는 랑카위로 출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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