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여행/대한민국

#104.자전거 세계여행 대한민국 - 잠시 다시 찾은 한국

by 상실이남집사 2017. 6. 24.




<2017.05.20.>





해야할 숙제가 생겼다.

여행 가기 전부터 주어진 숙제였고, 그것 덕분에 많은 일정이 꼬이긴 했지만,

그래도 해야만 하는 일이라 생각했고, 결정했으니까..


겸사겸사.. 자전거 여행에 부족했던 부분도 보충할 겸..

한국으로 입국했다.





8개월만인가?에 돌아온 한국의 첫 느낌은 깨끗하다.

그냥 모든게 다 깨끗해 보인다..





12시 7분.

드디어 5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다.





우리가 탔던 비행기에 태국 연애인 남자애가 타고 있었는데,

아마도 그 아이를 기다리는 팬들인 것 같았다.


그 팬 분들이 우리를 환영해준 것 같은 느낌으로 인증샷을 하나 남긴다.

크크크





원래 계획은 공항에서 노숙을 한 다음에

홍천에 있는 처가로 가는 계획이 였는데,

고맙게도 우리가 뭐라고 -_-;; (단지 백수일 뿐인데..)

픽업을 나와주심 심차장님.

(짝꿍님의 전 직장 선배님)





그래서 공항에서 새벽에 빠져나올 수 있었고,

숙소까지 마련을 해주셔서 그곳에 짐을 놓고,


늦은 새벽녁에 저녁까지 사주시고는 유유히 사라지셨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둥근해가 떠오르고 아침이 왔다.

홍천으로 이동하는 날.

여독이 뭔지... 시차적응이 뭔지 모를정도로 바쁜 일정이다.

이 일정은 다... 짝꿍님이 작성을 해주셔서리...





8개월만에 돌아온 한국은 많이 춥다....

그래도 가진 옷이 없으니 잘 주워입고 나가야지 뭐.

흐흐


오늘도 심차장님께서 맛있는 점심도 사주시고,

동서울 터미널까지 무사히 또 대려다 주셨다.!!!


이 은혜를 어떻게....!!!!

더 열심히 충실히 잘 놀다 오겠습니다.!!!





그렇게 홍천 터미널에 도착해서 장인어른께 짝꿍님이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으신 장인어른께서는 우리를 픽업해 주러 오셨다.

흐흐


이건 완전 도깨비다. 도깨비.


왜 연락도 없이 왔냐고, 물어보시더니

왜 짐이 그것뿐이냐고 또 물어보신다.

흐흐


한국에서 해야할 숙제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처가로 향했고, 오랜만에 즐겁게 집밥도 먹고,





요즘 치러 다니신다는 탁구를..

거실에서 즐겁게 했다.

흐흐


거실에서 탁구하는 스케일을 가지신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리스펙트!!!



<2017.05.21.>


오랜만에 시간에 쫓기지도 않고,

편안하게 잘 수 있을 만큼 잠을 잤다.


장모님이 해주신 맛있는 음식(짝꿍님이 좋아하는)을 먹고,

이모님과 이모 할머님이 놀러오셔서

곤드레 밥도 얻어먹고,

흐흐


그렇게 잘 먹고 잘 쉰 하루였다.


내일 다시 서울을 가야한다고 하니,

언제 또 올건지도 모르는데 왜 이렇게 서둘러 가야하냐고 서운해 하셨는데...

그러게요.... 죄송합니다.


대신 더 건강하게 즐겁게 잘 놀고 오겠습니다.!!!

로 인사를 대신하고 이틀째 밤을 보냈다.


짝꿍님의 스케줄이 너무 타이트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