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1.>
왠지 모닝커피가 땡기던 아침.
호텔 조식 스타일로 어제 구입해 놓은 빵과,
패션플룻과 마지막 남은 바바나를 먹었다.
무앙마이 마켓 한번 더 가야겠는데??라는 짝꿍님.
그래서 또 만났습니다~ 크크큽
무앙마이 털이범이 되고 싶은 자전거 여행자들입니다.
흐흐
이제는 무앙마이 마켓이 우리집 앞 시장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자전거 주차도 알아서 잘 하고, 시장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우와.... 어마어마한 적제량...
커브 돌때는 무조건 감속해야 할 것 같은데..
중량 초과는 하지 않겠지??
오늘도 평소와 다른 곳을 탐방하기 시작했다.
여기는 망고스틴이 얼마에요?
망고스틴 사기전에 우리가 항상 수박을 구입하는 곳에 들렀다.
이곳에 청년 상인은 좀 껄렁한 느낌이긴 하지만,
수박은 크게 실패하지 않고 다른 가게보다 가격이 조금은 저렴해서
자주 찾아온다.
오늘도 수박 두통을 구입을 했다.
나머지 패니어에는 뭐가 채워질지 궁금하긴하다.
크크크
수박의 당도를 보여주기 위해서 벌을 키우는 건가..
아니면 벌들이 알아서 날아온건가..
아무튼 집에서 수박 먹을 때 기대가 된다.
흐흐
그리고 다른 무언가 살 과일이 없는지
어슬렁 어슬렁~ 무앙마이 마켓을 돌아다녔다.
음.....?
루카스가 분명히 두리안 철은 끝났다고 했는데..
아마도 다른 지역에서 익은 두리안을 가지고 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항상 두리안이 시장 한켠에 차고 넘치는 거겠지?
오늘도 박스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그래도 저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서
망고스틴 한박스를 구입을 했다.
반으로 나눠달라니깐 정확하게 반으로 kg까지 측정해서 담아주던
흐흐
그런데 이상하게 망고스틴의 모양이랑 크기는 좋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뭐지.....이 찜찜함은...?
(나중에 알았지만 날씨가 흐리기도 하고,
잘 익지 않은 파란 망고스틴이 섞여있는 것을 봐서는
급하게 딴 것이 아닐까...추측을 해봤다.)
이번 망고스틴 박스 사냥도 1/3은 실패다.
아쉽네... 알이 조금 더 작은 걸 샀었어야 했나보다.
크기는 좋았는데.. 중간중간 덜익은 녀석들이 많았다.
오늘은 돼지꼬치집에서 뼈국이 있는 것을 저번에 확인을 했었고,
오늘은 주문이 된다고 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짝꿍님과 역마살 형님이 주문을 했다.
나와 역마살 누님은 무난하게 무쌉을 주문~
역시 여사장님이 요리를 해주시니까 달걀프라이까지~
요리사마다 다른 것 같긴 하지만,
아마도 여사장님은 우리를 기억하고
전과 같이 만들어 주신거겠지?
아쉽게도 뼛국은 길건너 국수집이 더 좋은 것 같다.
다리뼈 같은데.. 먹을 고기가 없.....
원래 스타일이 이런건가...싶기도 하고...
맥주 한박스(12병)을 구입했는데,
아쉽게도 올킬을 하지 못하고 돌아간 보름을 대신해서
남은 맥주 1병은 아마 짝꿍님과 나만 있다면
방빼는 날까지 놔둘 것 같기도 하고,
맥주를 핑계로 역마살 누님이 좋아하는 돼지꼬치와 함께
낮술을 한잔씩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이야기.
가깝게는 치앙마이 온천 방문에 관한 이야기,
도이수텝 라이딩 이야기,
그리고, 다음달 말에 있을 라오스 배낭여행 이야기를 하고
역마살 부부님은 반타이 숙소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역마살 형님이 KFC와 95%이상 비슷한 맛을 내는
치킨집이 싼티탐에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고 가셨다.
짝꿍님은 낮술의 영향으로 낮잠을 자기 시작했고,
저녁이 다되어 해가 질 무렵에 일어났다.
그리고는 역마살 형님이 알려준 치킨집의 영업시간이 임박해오자
눈을 번개처럼 뜨더니, 100m 이상은 우버쿠폰이나
자전거 타고가기 였는데,
무려 400m를 빠른 속도로 뛰어갔다.
다행히 영업마감 전에 도착했고,
닭을 구입할 수 있었다.
안내판에는 영업시간이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라고 적혀있지만,
문의를 해보고 경험해 본 봐로는
오전 11시쯔음에 방문하는게 부위별로 구입할 수 있고,
마감 시간은 닭이 떨어지는 시간이거나 오후 7시 30분 정도에
닫는하고 했다.
그리고 휴일은 쇼케이스 위에 프린트되어 주기적으로 걸어 놓는 것 같다.
닭날개 대신 닭봉이라는 것 제외하고,
닭가슴살 튀김은 25바트.
치킨팝콘은 g에 따라서 20바트/30바트/40바트로 판매하고 있었다.
닭다리도 한개에 25바트, 닭봉이 10바트.
(2017.07.기준)
음료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테이크아웃만 할꺼니까.
노란건 치즈가루,
붉은색은 스파이시,
토마토 캐찹과 칠리소스는 셀프서비스~
귀여운 닭이 인쇄되어 있는 봉다리에 잘 담아왔다.
부위별로 이렇게 잘 포장도 해주시고,
테이크 아웃을 하는데, 저렇게 가루들도
따로 챙겨주시고, 캐찹이랑 칠리소스도 별도로 챙겨주셨다.
노란 녀석은 오리지널
붉은색이 도는 건 스파이시 소스가 버무려져 있는 녀석인데
우리는 오리지널만 먹는 걸로 합의했다.
크크크
단백질은 닭으로 보충했지만,
그래도 난 탄수화물을 먹어야 하니까능~
얼마 남지 않은 볶음 고추장과 김치로 저녁을 먹고,
밥 먹고 나서는 점심 때 작업해서
냉장고에 넣어 놓은 망고스틴을 먹었다.
오늘은 시장가고 닭튀김 사러간 것 말고는
움직인게 없네??
그래도 과일은 욕심으로만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한 것은 말뿐만 아니라
과일도 포함되는 것 같다.
오랜만에 잘 먹고 잘 쉰 것 같은 하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