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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54.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시시콜콜한 일상 (Feat. 나도 이제 물에 뜰 수 있다.)

by 상실이남집사 2017. 8. 13.



<2017.07.29.>





아침에 그동안 밀렸던 사진들을 편집하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있었는데,


역마살 부부님들이 치앙마이 대학교를 한바퀴 돌고서

연락을 주셨다.


1시간만 있을 곳이 필요하다며,


'언제든 좋습니다. 오세요~.'


왜 1시간이냐고 물어봤더니 점심에만 오픈하는 

국수뷔페 집이 있다고 하신다.


그 곳이 뷰도이 맨션 근처였고, 오픈 시간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았었나 보다.

흐흐


그렇게 짧게 머물다가 국수집에 도전을 하시러 가셨고,

다른 국수는 입맛에 별로 였지만,

밥도 있고, 선지국수는 지금까지 맛봤던 선지 국수중에

최고라고 말씀해 주셨다.


음.. 선지 짝꿍님이 좋아하니까..

나중에 한번 가야겠다.

헤헤


'정보 고맙습니다.'





소세지 데이~

소세지 아껴 먹으려고 샀는데,

몽땅 다 써버렸다고 짝꿍님한테 한 소리 들었다.


쩝....


먹는 걸로 이야기 하는게 가장 치시하다!!!

흥!! 쳇!!! 뿡!!!





그리고 이제 나도 물에 뜰 수 있다고,

짝꿍님 한테 반타이 수영장 놀러가자고

조르고 졸라서 역마살 부부님의 숙소로 놀러갔다.





다리에 약간 힘이 들어가긴 했지만,

이제는 뜨는 법을 어느정도 알 것 같다.





저도 물에 둥둥 뜰 수 있어요~_~

우헤헤헤헤





다만, 아직은 배형 비스무리하게 발차기를 하려고 하면,

다시 꼬르륵~ 하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크크크크


뭐 점점 좋아지겠지~

자유형도 점점 편안하게 할 수 있으니까~





짝꿍님은 알까 모르겠다.

트라우마로 안고 살아온게 30년이 넘었는데,

그부분을 점점 극복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말이다.


그래서 요즘 들어서 자꾸 수영장을 가자고 이야기를 하는데,

짝꿍님은 귀찮은 눈치인지라....


흐음..........


요즘은 치앙마이가 다시 뜨거워져서

물놀이가 최곤데...





그렇게 시원하게 수영을 마치고,

10분정도 걸어서 마야몰로 향했다.


5시 언저리에는 굴비 에어컨이 있는 집에 있는 것 아니락는

역마살 형님의 말씀도 있었고,

마야몰 다이소에 볼일도 잠깐 있고,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한 마야몰로 갔다.





처음 한달 살때에는 마야몰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곳이였는데,

이렇게 자주 찾아오게 될줄이야.


역시 사람일은 모르는 거다.

흐흐


화장실에 잠시 다녀왔더니,

WIFI 삼매경이다.


WIFI의 노예가 되지 마세요~

크크크





역마살 부부님은 좀 더 시원하게 마야몰에 머문다고 하셔서

작별인사를 하고,


우리 둘만 반타이 맨션으로 걸어와서

주차해 놓은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짝꿍님이 끓여준 맛있는

퓨전 김치찌개(?)와 만들어 놓은 소세지 볶음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박 손질~

태국 수박은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서

사과처럼 깎을 수 있다.


오오........ 신기해!!


항상 이렇게 먹기 좋게 과일을 손질해 주는 짝꿍님.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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