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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59.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도전!!! 도이뿌이!! (Feat. 때론 멈추는 연습도 필요하다.)

by 상실이남집사 2017. 8. 18.



<2017.08.05.>





오랜만에 도이수텝 업힐을 오르기로 한 날이다.

도이수텝을 넘어서 도이뿌이까지 갈 수 있을까?


일단 목표는 도이뿌이로~ 출발~





오랜만에 오르는 업힐이라,

아무리 짝꿍님의 자전거를 경량화(?) 시켰어도

힘드는 건 마찬가지다.


그리고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힘드는 거 당연한데, 왜 그 생각은 하지 않고,

힘들다고만 투덜대는지...


물론 나의 다독이는 방법도 문제가 있다.





중간에 전망대에서 쉬다가 

오전 9시가 되면 다시 내려 간다던 짝꿍님은

열심히 열심히 계속 묵묵히 오른다.





셜리의 리어렉이 없으니까 정말 다른 자전거 같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오르는 모습은

엄지척!!





뒤늦게 출발해서 우리를 앞질러 가셨던 역마살 형님은

도이수텝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고,

(중간에 쉬기전에 우리를 지나쳐 먼저 올라가셨다.

물론 브롬톤으로... 기어 6개뿐이 없는데...)





나와 짝꿍님도 무사히 도이수텝까지 올라왔다.


'힘들어~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에요~.'

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사고없이 무사히 도착한 짝꿍님~


수고 많으셨어요~





역시.. 업힐을 오르고나면 급노화가 찾아온다.

크크크크





얼음과 같이 갈린 망고쉐이크를 마시고,

원기를 회복 하셨고,


원래의 목표는 도이뿌이 였고,

무리하면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항상 이런 곳에서 무리를 하면,

무언가 좋지 않은 결과가 따라올 확률이 크다는 것을 배웠으니까,

도이뿌이는 다음생애(?) 또는 다음기회에 가기로 했다.


시원한 도이수텝의 공기를 뒤로하고,

즐거운 다운힐~





다운힐을 내려가다가 보이는 

뷰포인트에서 사진도 한장 찍었다.

우기라 그런가..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올라오면 뷰는 참 멋있다.



<photo by. 역마살형님>



다운힐에서 사고가 있던 이후로는

적당히 속도를 조절하며 내려가는게 

몸에 고정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난 어디를 보고 있는걸까나??





무사히 다운힐을 내려왔고,

뜨거운 공기의 치앙마이 시내의 공기를 느끼며,

찾아간 곳은~





싼티탐의 맛집~ 돼지꼬치집!!

역마살 형님은 역마살 누님을 위해서

돼지꼬치를 구입해서 반타이 숙소로 돌아가셨다.





우리도 처음에는 SFC를 가려고 했었는데,

오늘은 쉬는 날이라고......

그래서 우리도 뒤늦게 돼지꼬치와 밥을 구입했다.

(언제나 먹어도 맛있지만, 문제는 양이 참 많이 아쉽다는..흐흐)





돼지꼬치랑~ 라면이랑~

얼마 남지 않은 김치를 같이 먹었다.

(역시나 움직이는게 없으니까 연일 먹방이다. 크크크)

이번에는 호사스럽게 달걀 4개를 넣어서 먹었다.

흐흐





그리고 짝꿍님은 출장 마사지를 받으시고,

나는 반타이 역마살 부부님 숙소로 찾아가서 수영을 했다.

많이 늘었어 -ㅂ-~

그리고 왜 수영하다 익사 사고가 나는 것인지도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즐겁게 수영하고~ 다시 복귀~





저녁은 전에 만들어 놓았던 오뎅볶음이랑,

배추찌개와 에그 스크렘블.





밥을 먹었는데, 뭔가가 더 땡겼다.

역시나 많이 움직이고 운동량이 많은 날은

밥을 잘 챙겨 먹어도 뭔가가 더 먹고 싶은 것 같다.


그래서 방문한 테스코 로터스 익스프레스에서

간식거리를 조금 샀다.





처음 보는 과자도 좀 사보고,

할인 할때만 구입했던 빵도 할인 없이 

구입하는 호사도 누려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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