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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92.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반가워!! 아유타야!!

by 상실이남집사 2017. 9. 20.



<2017.09.13.>





절대 올 것 같지 않았던 아침이 왔다.!!

다행이다. 살아 남았어. 

크크크


동남아시아에서 에어컨이 없는 곳에서 잠을 자는 건

정말 힘든 일인 것을 두번째 경험해 보았다.


그래도 아침에 마련해주신 

쭉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1.9km 떨어진 주유소에 들러서

헤븐일레븐을 먼저 방문했다.


'아........ 얼마만에 느껴보는 문명의 힘인가....'


이러면서 어떻게 아프리카를 갈지 크크크





자.. 아유타야까지는 30km만 달리면 된다.


'논에 가시는건가...'





어느 덧 방콕도 92km정도만 가면 되는구나..

아유타야 까지는 21km!!





15km쯤 달렸는데.. 주유소가 하나도 안보이네..

오랜만에 정자에서 휴식타임!!


뒤에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오늘도 따사로운 하루다.





자전거도 같이 그늘 속에서 

더위를 식혀주고





여기도 버림받은 공중전화 박스가 있군.

마을 입구였던 거 같은데..





자.. 다시 길을 나서 봅시다.

오늘은 조금만 가면 되니까요~





힘겹게 고가도로를 건너고,

페달질에 힘을 더 했다.


'갑자기 10km로 줄어들었네??'





커다란 나무와 커다란 트럭.

구름한점 없는 하늘까지.





이제는 아유타야에 거의 도달을 했나보다.

주요 유적에 대한 거리가 

안내판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전거에게 배려를 해달라는

라인이 그려져 있었다.


치앙마이보다 이건 좀 좋은듯?

흐흐





아유타야의 첫번째 느낌은

뭔가가 조용한 유적도시라는 느낌이다.


그리고 유명한 광광지답게

많은 관광객들이 자전거와 오타바이를 타고

유적 사이를 지나다니고 있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경찰서~


물 좀 얻어 마시고 숙소로 가실께요~


태국의 경찰서는 정말 

자전거 여행자에게 축복입니다.

흐흐





오잉? 우리와 다른 경로로 오셨을 듯한

역마살 부부님은 먼저 오셔서

체크인 시간을 기다리고 계셨다.

흐흐


'체크인 시간 한참 남았는데요...;;'



<photo by. 짝꿍님.>



체크인 시간도 많이 남고 그래서..

어제 하려고 했던 일을 시작했다.


오르트립 패니어 볼트 조여주기~

이거 꾸준히 해주지 않으면

어느순간 볼트가 사라지는 경험을 하는 것을

많은 자전거 여행자 블로그에서 확인한 후로는

메뉴얼에 적힌대로 

적당한 Km를 이동하면 조여주고 있다.



<photo by. 짝꿍님.>



시간이 남으니까.. 

자전거 렉 볼트도 한번씩 확인해 주고


그리고 조금 더 기다리니까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알려줬다.





방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샤워를 하고,

에어컨을 켜고, 

짝꿍님이 저녁을 포장해 오셨다.


나가기 싫었는데.. 헤헤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둘다 동네도 돌아볼겸... 마실을 나섰는데..

이쪽 동네는 8시면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네??


아마도 터미널 막차가 끊어지면 함께 닫는 것 같았다.


그래서 세븐일레븐에서 간단히 냉동밥을 사고,

따뜻한 물을 받아다가 뽀글이로 저녁을 먹고 휴식.


내일은 아유타야 투어해야지~


하루 잘 못잤다고 정말 피곤한 하루였네.

그래도 이제 쉴 수 있으니까 좋다.


그리고 짝꿍님과 함께라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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