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4.>
야유타야에서 둘째날.
움직이기 싫어하는 짝꿍님을 꼬셔서
오늘 아유타야 투어를 하기로 했다.
역마살 부부님과도 함께 하려고 삼각대까지
챙겨서 나갔는데..
(요건 아쉽게도 흐흐)
일단 투어리스트 센터에서
정보를 좀 더 얻기위해서
투어리스트 센터로 이동했다.
자전거는 자전거 주차장에
잘 주차해 놓고
여기저기 영어로 이야기를 하며
돌아다니는 단체 유니폼의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역시나
유명한 곳이니까 이렇게 학생들이 단체로
관람을 많이 오는거겠지?
센터 건물이 뭐랄까...
참 박물관 같이 생긴 거대한 안내센터다.
(박물관도 같이 있는 것 같긴 했는데..)
<photo by. 역마살 형님.>
일단 어디를 가볼 것인지..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우리의 관심사는 어떤 것인지를
지도의 위치와 함께 자세히 확인했고,
여기에서 더 보고픈게 많은 우리는
역마살 부부님과 따로 돌아다니기로 했다.
여기 경찰들도 자전거를 타나보다.
오호라~ 유적지에 돌아다녀야 하니까
차보다는 기동성이 좋은 자전거를 사용하는 건가?
오래되어 보이는 다리도 하나 보이고,
아치로 높게 만들어 놓았는데..
아마도 우기에는 물이 더 많이 차오르겠지?
처음으로 간 곳은 거대한 와불이 있는 곳이다.
유료로 관람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개방되어 있었고,
많은 현지인들이 이 와불을 통해서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나는 외나무다리로 건넜지만,
짝꿍님은 삥~~~~ 돌아오는 선택을 했다.
일단 먼저 건너서 기다리기~
유적지에는 나보다 오래된 나무들이 참 많다.
그래서 초록초록한 모습들이 보기 좋다.
찬란했던.. 시대에 번영했던
찬란했던 문화가 보였다.
돈만 많이 안받았으면
아마도 들어가 보고픈 곳이였는데..
멀리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원래는 흰색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겠지?
그 안쪽은 붉은 벽돌이였을테고..
오늘 날씨가 참 많이 덥긴 한가보다.
주변의 강아지들도
땅을 파고, 안쪽에 들어가서 자고 있었다.
흐흐
귀엽다.
아.......
아유타야에도 코끼리를 이용한
관광상품이 있었나보다.
쩝...
먼 곳에서도
한눈에 보일 만큼 커다란 탑.
저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었을까?
혼자서 이것저것 상념에 빠져들어본다.
자전거 타고 왔으니까~
자전거랑도 한장 추억으로 남겨놔야지~
현지인들에게 이 유적지는
그들의 일터이자 삶의 한 부분인 것 같다.
안쪽에서 일하는 남자에게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도시락을 건내는 여자.
그리고 관광객을 잡고
투어를 도는 뚝뚝이 기사.
공원을 가로질러서
마지막 유적투어로 향했다.
멋진 경관을 보여주네.
이럴때는 맵스미가 참 고맙다.
크크크
.
.
.
'짝꿍님 사진은 잘 나왔나요??'
처음에는 왜 아이폰으로만 사진을 찍는지..
내가 사준 카메라는 그저 짐짝으로 놔두는지..
많이 속상했지만,
이제는 자기 손에 맞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이니까..
결과물의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면 어때?
내가 만족한 사진만 건질 수 있다면 좋은거지.
이런 저런 연유로
짝꿍님의 똑딱이도 가지고 오고싶어진다.
크크크크
자.. 이제
Wat Maha That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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