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3.>
좋은 호텔느낌 충만한 곳에서의
마지막 아침식사를 마치고,
최대한 뒹굴뒹굴 거리다가
체크아웃.
짐을 내려주는 서비스까지 받고,
역시 머니가 좋네.
흐흐흐
이제 반값 숙소로 이동해 보실께요~
자전거 타고 슬렁슬렁~
도차악~
베트남 비자가 열리는 시간까지는
그나마 인프라가 있는
캄퐁참에서 뒹굴거리기로 했으니까~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하나.
지붕있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구조라서.
아침에 있었던, 점심까지 누볐던
호텔느낌 충만한 곳의 느낌은 아니지만,
아마도 그곳을 거치지 않았다면,
충분히 만족할 컨디션이였다.
에고고~
더 쉬어봅시다요~
<2017.10.14.>
부킹닷컴에서 읽긴 했는데...
흐흐
그래도 남이 해주는 밥이 맛있는법!!
오믈렛과 식빵 두조각 먹고,
숙소로 올라가서 하루종일 인터넷~
그리고 저녁 시간에 맞춰서
시장을 방문했고,
오랜만에 꼬치구이에 도전!!
결과는 오우 굿!!!!!
<2017.10.15.>
어제는 하루종일 인터넷이 안되다가
저녁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복구가 되었네.
인터넷 환경빼고는 괜찮았던 숙소.
(아침 조식은 기대하지 않는다면 더 좋은 숙소)
태풍이 오고 있었구나....
음....
이동할때는 호치민쪽에는
구름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일단은 아침 먹자아~~
소세지 토마토 들어간거
먹고 싶었는데,
재료 없다고 미안하다고...
흠냥냥...
그래서 베이컨이랑 바게트먹고,
어제 찜콩해 두었던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했다.
어제 방문을 해서 그런지
짐도 막 올려다주고,
말도 안했는데,
어제 봤던 방으로 바로 투숙..;;
뭐...뭐지...?
오늘도 역시 숙소비는
어제 숙소비의 반값
크크크
현지사람이 하는 거 같고,
아마도 캄보디아의 특성상
건물이 있으면,
하나의 장사만 하는게 아니라
2개 또는 3개까지
겸업을 하는 것 같다.
일단 돈이 부족해서
환전을 조금만 더 하고,
환전상 애들같은데..
뭐먹니??
이제 저녁꺼리 사러~
시장을 자전거를 타고 휙~
여기에서 경운기는 참 엄청난
교통수단인 것 같다.
모든걸 다 실어서 옮기니까..
의잔가.. 침댄가...
늘~ 빵사러 들리는 곳에 들러서
바나나랑 빵도 조금 사고,
바나나도 한손 사고
여기도 오토바이 참 많이들 탄다.
더 작은 마을로 가면,
오토바이 보다는
자전거를 더 많이 타긴 하던데..
앗.. 공포의 노란색 승합차.
합기도 차량이였네.
흐흐흐
가끔 저런거 보면 한국인가..
싶을 때가 많다.
항상 붐비는 꼬치구이집에서
오늘도 꼬치구이를
조금 더 사고,
밥도 여기서 같이 구입을 하고~
캄퐁참 올때 작은 마을에서
길에 쌓아 놓고
판매하는 숯인거 같은데?
저걸로 구워서 파시는 거였나보다.
오늘은 캄보디아 식을 벗어나서
내 가방속에 잠자고 있던
(나도 까먹고 있었던;;)
카레를 만들어 먹기로~
재료 준비는 짝꿍님이~
끓이는 건 내가~
밥이랑~ 카레랑~
돼지 꼬치구이랑~
오랜만에 입맛에
완벽하게 맞는 음식이다.
당근이랑 양파밖에 넣은게 없지만
그래도 비밀의 소스인
참치도 들어가있어서
케케케
완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이 돼지고기 꼬치구이는
뭐랄까.. 약간 짭쪼름한 맛이 있는
내 입맛에 딱인 그런 꼬치였다.
이렇게 먹고 쉬고 먹고 쉬고
오랜만에 쉬니까 좋다~
베트남 가서도 이렇게
한번씩 쉬어줘야지~
쉴때는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상실이 생각이다.
지금 상실이와 함께 지내는
타니의 나이는 13살.
상실이는 10살.
저번에 타니가 심정지가 한번 왔었었다.
인공호흡으로 살아나긴했는데,
상실이 양어머님이 상실이가
무지개 다리를 우리가 없을 때
건너면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물어오셨다.
그래서 틈만 나면 그생각을 하며,
상실이와 함께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혼자 웃고,
상념에 빠지며 자전거를
타기도 하는데..
아직은 딱히... 와 닿지않는 걸까..
언제까지나 우리를 기다려 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더 많은 것 같다.
오늘따라 많이 보고싶네.
울 냥이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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