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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베트남

#244.자전거 세계여행 베트남 - 달랏 기차역,커피한잔, 반쎄오와 짜조

by 상실이남집사 2017. 11. 11.



<2017.11.07.>





숙소 침대위에서 

뒹굴거리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숙소 위치도 

옮긴 기념(?)으로

달랏 뚜벅이 투어 시작~


첫 장소는 달랏 기차역.





지금은 뭐 크게 이용하지는 않고,

주변 7km정도만 왔다갔다

움직이는 관광전용 열차가

운행되는데


그것도 사람 수 

안차면 캔슬된다고..

(그래서 대부분 오후2시쯤? 

타는걸 권장하더란..)


2017.06.01.부터

입장료를 받는다고 적혀있었다.

1인 5000동.





뭐 볼껀 크게 없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쭈뼛쭈뼛 둘러봤다.




기차역을 만드는데 

6년의 세월이

필요했었고,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기차역.





그래서 그런가...

교회와 유사한 양식이고

아담하고 귀엽다.


짝꿍님은 어떠신가요?


기차역 앞쪽에는

아담하다고 해야하나?

알록달록한 정원도 있고..





내부는 외벽과 같은 색상이다.

(반전이 없어..)





그렇게 조그마한

역사를 지나서

기차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운행하는 라인과

운행되지 않는 

라인이 있었고,


우리도 사진놀이.





여기만 보면

유럽의 어느 기차역이나

뉴질랜드의 기차역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크크크





이건 사용하는 거 같은데..

아마도 모두 

복원해 놓은 것이겠지?





저 길로 가는 거 같은데..

자주 운행을 하지 않아서

풀들도 무성하고...



.

.

.



옛날에는 움직였을

증기기관차도 

전시되어 있었고,





거대한 철바퀴.

육중한 무게감을

보여주는 

증기기관차.





저곳에 석탄을

던져 넣으며,

움직였겠지?


이렇게 

자세히 볼 수 있는 건

처음인 것 같다.





파란색 기관차가

이제는 증기기관차를

대신해서 움직이는 것 같다.


사진들 찍으시느라

여념이 없으시다.





맞은켠에는

카페로 개조되어

있는 기차도 있었고,





이렇게 사진놀이를 할

공간도 있었다.


뒷쪽은 매점으로

꾸며져있었네.





커플들이 와서

사진찍고 노는 모습.


짝꿍님~

 우리도 합세해요!!

크크크



.

.

.



마지막으로 외관을

한장 더 남겨주고,





매표소 아저씨도

완전 한가하시네.

크크크


'수고하세요.'





나오는길에 보인

재활용품을 모으는

베트남 아주머니.


저렇게 모으는게

무언가를 파는 것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건가?



.

.

.



프랑스풍의 호텔과 건물들.





베트남 사람들도

노래방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여기저기 

이동할때마다

가라오케는

빠지지 않고 

봤던 것 같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이젠 자전거를 타고,

아침을 먹으러 이동~


가는길에 호수

가운데에 있던

카페에가서


괜히 사진도 한장 남기고,

흐흐흐





오늘은 강매없이

비빔밥만 2개~ 주문완료~

어린듯한 여직원이 

참 정직하다.


'고마워요.'





이제 커피도 한잔하고,

반쎄오도 먹으러 갈겸

다시 로터리로 진입!!





처음엔 많이 어색해 하던

짝꿍님도 이제는 슬슬

눈치보며 잘 끼어든다.

흐흐흐


나는 아직 안되는데 말이지.

어서 더 적응해야겠다.





가는길에 

달랏 꽃공원 앞에서 

인증샷만!!


들어가려고 봤는데..

성인 40000동.

(반쎄오가 20000동인데....)


우리는 가차없이 

먹을 것을 선택!!!





살짝쿵 언덕을 올라서

달랏대학교도

문짝만 살짝 구경해주고..

(들어가려고 했더니..

자전거는 놓고 걸어가라고..)


귀찮아서....

그냥 문짝 구경만..

크크크


이 귀차니즘은 언제쯤

이겨낼 수 있을까나...





달랏 대학교를 

내려가서 있는


원형 로터리 

근처에 있는


커피숍 1층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처음으로 달랏에서

마시는 커피다.


난 아이스 블랙을 시켰는데..

설탕은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흐흐흐

(짝꿍님의 전언에 의하면

이곳 사람들은 설탕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믿는다고 한다.

뭐.. 열량공급쪽이라면

틀린말은 아닌것 같다.

그래서 거의 모든 음식에

설탕이 들어간다고 한다.)


3층은 실내지만

베트남은 아직 건물내에서

흡연이 가능한 곳이

대부분이라

차라리 이렇게 트여있는

곳을 더 선호하게 된다.


달랏이 시원한 것도

한몫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오토바이도 돌고~

자동차도 돌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네.

흐흐흐





자...

커피도 잘 마셨고,

구경도 잘 했고,





반쎄오집을 찾아왔다.

자전거를 앞쪽에

잘 포개서 주차를 시켜놓고,





20000동(2017.11.07.기준)으로

오른 반쎄오와

10000동짜리 짜조도 주문.





킥스텐드... 

이럴땐 정말 가지고 싶다.

흐흐흐





오픈한지 몇시간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없었는데...


열심히 미리 만들고 계시네?





먹을 것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서 자르는

짝꿍님.

크크크





옆에 현지인이 먹는 것 보고,

어떻게 먹는지

눈치봐가며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추가로 포장주문!!

숙소가서 또 먹어야지~

크크크

(안먹고 떠났으면 후회할뻔!!)





반쎄오도 맛있지만

나는 짜조가 더 맛있다.





우리가 자리를 뜨자

만석이 되어버린...


현지인에게

더 인기가 만점인 

가게였나보다.





포장한 반쎄오를

자전거에 매달고,

왔던길을 돌아간다.

(자전거 여행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지만,,,

이길 이외에는 없으니...)





그래도 

오르막이 더 짧아서

조금은 여유도 부려봤다.





오랜만의 파란 하늘도 좋고..





달랏의 관광 적기의 시기는

1월부터 4월이라고 한다.

우리는 우기의 끝자락에 왔는데.

이게 우기가 문제가 아니라


냐짱과 호이안, 다낭을 강타한

태풍이 문제다.

(덕분에 다낭으로 한방에 가려는

계획이 망가져버렸으니까..)





김가루와 용과

포장해온 반쎄오와 짜조로

맛있는 하루를 마감했다.


이제 루트만 정하면 되는데...

어디로 가야하나...


요즘 머리속을 가득채운 고민이다.

뭐..

어떻게든 해결되겠지.

흐흐흐


말은 저렇게 하면서

머리속은 참 많이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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