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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베트남

#250.자전거 세계여행 베트남 - 부온마투옷에서의 휴식 (Feat. 자전거 여행자를 만나다!!)

by 상실이남집사 2017. 11. 27.




<2017.11.14.>





부온마트옷의 하루의 시작은

Seoul표 비빔밥으로 부터.

크크크





오늘은 짝꿍님이

떡볶이도 함께 구입해 오셨다.

한국사람이 찾는

현지화된 비빔밥과 떡볶이.

색은 매콤해 보이는데..

흐흐흐





7층같은 6층.

부온마투옷의 풍경.


특별할 것 없지만,

그래도 무언가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줬다.





놀면 뭐하나~

자전거 점검하러 내려왔다.

옆집 웨딩샵의 멍멍이.


저 벤치가 녀석 자리거만~

크크크




주차장을 바라보니..

저건 분명 100% 

자전거 여행자의

자전거다!!!


오오.....

독일 사람인가보다.

자전거 구경하고 있었는데,

짝꿍님 자전거 

점검하려고 보니

자기의 명함을 꼽아노셨다.

크크크


숙소로 올라가면

저기 적어진곳으로

검색해 봐야지~


만나볼 수는 있을라나~

뭐랄까~

쉬려고 왔을텐데

혼자 들떠서 마구마구

연락하기에는 좀 그래서~

흐흐흐





점검을 마칠쯔음에

자전거를 탄 광고판이

흐흐흐





부온마투옷도 30만이 살고 있는

큰 도시라고 했었는데..


뭐랄까...

느낌에는 치앙마이 절반쯤?

그런 한적한 도시같았다.





하늘이 참 구름구름 하거만~

비가 한번 내릴꺼 같았는데

한 20분쯤 흩날렸다.





숙소 코앞에 있는 Seoul이기에~

영어 메뉴도 없는 곳이였지만,


짝꿍님의 

눈부신 주문 실력으로

오늘은 신또와 함께

저녁을 촵촵촵~



<2017.11.15.>





뭔가 불만 가득한 표정의 녀석.

크크크

오랜만이야 상실~


건강히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다.


'언제나 항상 고맙습니다.'


뭐랄까요..

요즘들어서 상실이가

무척이나 많이 보고싶어진다.





오늘은 아침먹으러

숙소 맞은편 식당으로

이동했다.


숙소도 잘 보이는군.

어라?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우리 아래층 창문에..

자전거 저지가 걸려있다.


아하~

우리 아래층에

계시는 구나~

크크크





주문은 짝꿍님이 완료하셨고,

어제 FB메세지로

만나고 싶다고 연락은

넣어놨으니까~

보시면 연락 주시겠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이 참 많이 찾는

맛집이 확실하다.

흐흐흐





해산물에 푹~빠지신

짝꿍님은 해산물 비빔밥을,

나는 소고기 비빔밥~





돌아다니고 싶지 않은

짝꿍님은 숙소에 버려(?)두고

혼자서 구경을 나왔다.


한곳에 오래 머물렀을 때

적어도 하나는 구경을 하자라고

스스로 약속한 것이 있다.


왠지 숙소에 들어가면

정말 나가기가 싫기도 하고,

숙소에만 머물꺼면

왜 이렇게 돌아다니나...

싶은 생각에

스스로 한 약속이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도시다.

아마도 저곳이 메인도로겠지?





도시의 메인 광장의 탑.





부온마투옷의 승리를

외치는 동상이라는데..


무엇으로부터의 

승리일까나??

(아시는 분 댓글 좀...)





저쪽으로 내려가면

부온마투옷에서 30km쯤 떨어진 곳에

멋진 폭포가 있다고 했었는데..

아마도 다음 기회에 가봐야 할 것 같다.





탱크 조각도 잘

자리잡고 있는데...





베트남 사람들을 보면

참 많은 것을 리어카와

모터사이클로

참 많은 것을 이동시킨다.





부온마투옷은 독특하게

시멘트 건물이 많이 있다.


이곳은 전쟁 당시 

중요한 거점이라서

많은 전쟁이 일어났었고,

그래서 전쟁이 종료되고

신식건물(?)인 시멘트 건물들이

많이 자리잡았다고 한다.


저 영화관도 아마도

그중에 하나였겠지?





그리고 돌아다니가 발견한

쇼핑센터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브랜드도

입점해 있었다.





오오..

1층에 마트도 있네?

호치민에서

익숙하게 다니던 마트다.


co.opmart까지는 멀어서

자전거를 타야해서

가기 귀찮았는데

크크크


이따가 장보러 짝꿍님과

같이 와야겠다.





이곳에는 5성 호텔, 4성 호텔이

있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시내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며

돌아다녔다.


보도블럭도 

좀 더 고급진 거 같고





짝꿍님과 내가 연애를 할 때

홍대에서 참 많이 방문한 빵집.


지금은 모 백화점 지하에서나

구입이 가능한데

이곳에 있네?


현지인들도 

즐겨 먹나보다.

한번에 4개이상 

구입해서 간다.


'그거...혼자 드시는거 아니죠?'





엥??

저건 뭘까나....

궁금해서 길을 건너보니,

소중한 스마트폰에

투명 옷을 입혀주고

돈을 버는 길거리 상점이였다.


내가 물끄럼히 계속 처다보니까

스마트폰에

옷을 입히길 의뢰한

아가씨가 웃는다.


너무 빤히 처다봤나보다.

흐흐흐


숙소로 다시 돌아가야지~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마트가 있다는 소식을 

짝꿍님께 전했고,


저녁 시간이 되어

함께 밖으로 나왔다.


장보러 갑시다!!!


 



가는길에 

그렇게 두리번 거렸는데..

저 교회는 못봤네...

엄청~ 큰데;;





뭐..

산것도 없는데

가방하나와

봉다리 하나가 생겼다.





그냥가기 좀 그래서

문명의 혜택을 좀 느껴보려고

아이스크림 하났기 먹었다.

흐흐





밤이 되니까 분위기가

또 달라보이네.





저녁을 먹고 있는데,

독일 자전거 여행자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했다!!!


저녁먹고 있고,

내일의 에너지를 쌓기 위해서

맥주를 마시고 있다고;;;


이때 역시 독일인이군;; 이라는

편견 섞인 생각이 들었다.

흐흐




숙소에 돌아오면 연락을 다시 달라고 했고,

1층 로비에서 만났다!!!


영어이름은 마이클.

3번째 자전거 여행이고,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을 거쳐서 방콕에서

미얀마, 인도를 통해서 호주까지 가는게

그의 계획이라고 했다.


자전거 여행자가 모이면 하는 이야기로

오랜만에 영어하느라 머리가

뽀개지는 줄 알았지만,


마이클이 자전거 여행을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점만 찍고 

다니는 여행이 아닌

자전거를 타면서 보이는

풍경과 문화들을 접할 수 있어서라고 한다.


우리보다 경험이 많은 마이클의

조언도 듣고,


마이클이 

앞으로 달랏을 간다고해서

우리가 왔던길의 정보를

전해주었다.

(그래봐야 숙소가 있다 없다의 정도)


자전거가 왜 저렇게 더럽냐고 물어봤더니,

큰길이 아닌 작은 길로

50km쯤 달렸을 뿐이라고....

(정말 비포장...그의 사진을 봤을 때..

내가 아마 그길로 들어갔다면,

다시 돌아 나왔을 꺼다...;; )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떠들었다.

흐흐흐


좀 더 오래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내일 일찍 출발하는 마이클 아저씨도

피곤해 보여서

다음에 또 만나기로 하고

서로의 여행이 안전하고

즐겁기를 바랬다.


공통점이라고는

자전거타고 여행하는 것 뿐인데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봐야겠다.


'고마워요 마이클~ 독일가면 찾아갈께요 크크크.'


그러고보니... 

뉴질랜드에서는 

삼일에 한번꼴로 봤던

자전거 여행자였는데..

동남아시아에서는 

나라별로 한번씩만

만나네?


p.s. 여행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업로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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