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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베트남

#284.자전거 세계여행 베트남 - 베트남 마지막 여행지 (Feat. 사파에서의 이틀)

by 상실이남집사 2018. 3. 7.




<2018.01.04.>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라오 까이역.

내리자 마자 자기벤을 타고 가라고,

여기저기에서 호객행위를 했다.


난 정보가 있으니까

가끔 얼만데?를 물어보며

호쾌한 웃음으로 

비싼 가격에 대답하며

기차역 앞까지 이동했고,


버스가격과 동일한 가격(1인당 3만동)으로

미니벤을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배낭여행은 이동하면 돈이네.'





다행히 이른 체크인이 되었고,

피곤한 기차의 떨림으로

한숨도 편하게 

잠을 청하지 못했지만, 

창밖을 바라보며,

샤워를 하고 잠시 쉬었다.


 



우진형님이 

사파는 안개의 도시라고

알려주셨었는데..

역시나... 구름인지 안개인지가

수시로 왔다~갔다~





오늘은 그냥 관광지 가지말고

숙소에서 쉴까나....

생각을 했다가..


판시판에 올라가면

구름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판시판으로 향했다.





호텔 프론트에 물었을때에는

10만동이나 미터기로 가는거나 

비슷하다고 했는데,

미터기가 2만동정도 저렴하네.


일단 판시판입구에 도착.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했으니까.

비싸도 올라가 보는 걸로~





판시판 매표소로 가는 길에는

작은 장터같은 곳이 있었다.

우리는 너무 일찍 올라온걸까?

대부분 준비되지 않은 상점들을

지나쳐서 매표소로 향했다.





매표소도 안개인지

구름인지에 

감싸여있네.





음........

가격이 올랐다.

이곳은 베트남에서도

잘 사는 사람들만 올라온다는

곳이라서 그런걸까?


가격이..아주그냥..

어마어마하네.





그래도~

우리도 올라간다.

한국사람들도 만나고~


약간의 이벤트(?)로 인해서

친해졌다.

크크크





케이블카를 타니까 

다시 내려가네??


뭐지?? 했는데

아....





이렇게 계단식 논을

볼 수 있도록

약간의 고도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방식이였네.


하나도 안보일 줄 알았는데

항공뷰로 봤다.





중간에 있는 절에 도착.

음....

전혀 보이지 않는다.

크크크크





그리고 모노레일을 타고

판시판 정상에 도착!!


인증샷 하나 부탁해서 찍고





정상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도 하고,

구경도 하고





햐얀색으로 온동 칠해져버려서

원하던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건강한 생각을 가진

여러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

산꼭대기에서 만났던 선도씨와

이야기하며 즐거운 점심을 먹었다.





와.......

진정 아침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광장인가?


촉촉하게 되어있네.

크크크





교회도 광장옆이였구나..

우와....

안개도시의 

위력을 느꼈다.





선도씨가 저쪽에가면

호수도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산책을 갔다.





길에서 애들이 파는 건 

사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


돈벌이가 되는걸 알면

부모가 학교를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낙서야 뭐.. 공통인 것이고...





달랏, 다낭..

그러고 보니 

호이안을 제외하고는


베트남은 

모두 공사중이였네.





공사중인 곳에서는

항상 만날 수 있는

대형트럭들도 보이고


그렇게 선도씨와

서로 즐겁게 여행하라는

인사를 남기고 헤어졌고,





오잉? 

사파에도 마트가 있네??

가격도 생각보단 저렴하네.


그런데 계산을 마치고,

입구쪽으로 이동하면,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아주며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스템이였다.





호수 주변의 야경이 볼만한데?

그렇게 화려하진 않지만

단아하니 이쁘다.



.

.

.



그렇게 사파의 야경을

바라보며,

숙소에 도착했다.

오늘하루도 

즐거웠다.



<2018.01.05.>





역시 남이 해주는 밥이

가장 맛있는 밥인 것 같다.

흐흐흐





이틀지났다고

현지인의 의복과

저 장화가 익숙해지네.





오늘의 일정은

사파에서 하노이로 가는

버스를 먼저 예매를하고,

cat cat 마을 구경을

가기로 했다.


로컬버스의 가격인데..

물가가 정말 

빠르게 오르는 것 같네.





버스도 그렇게 큰 버스가

아니였네.





파란 하늘을 보게되다니.

우와아....


역시 내륙쪽으로

이동해야 하는 건가보다.


사파는 그렇게 

크지 않은 도시니까

걸어서 버스 오피스로

이동했다.





오토바이 정육점도 있네.

마을 구경하며

슬리핑 버스를

슬렁스렁 걸어가서

내일 하노이로 가는 

버스를

예매했다.





이제 cat cat 마을로

이동을 해 볼까요?


오늘은 하늘도 잘보이고,

풍경도 잘보인다.


뭘 찍으시나요?

짝꿍님?





사진을 찍고 있는데,

현지인이 말을 걸어왔다.

기승전 물건 사달라는 것.

흐흐흐





저쪽이 cat cat 마을인가보다.

한참을 내려가야 하네.





티켓은 1인당 7만동.

베트남은 1년에 2번씩은

가격이 오르는 

시스템인 것 같다.





큰 기대없이

한국민속촌 돌아다니는

기분으로 들어가본다.





역시나 아이들은

물건을 팔고 있었고,

사진 포인트에서

비켜주지 않고 물건을

팔고 있었다.


그래도 우리는 시크하게

잠시 자리를 피한 틈을 타서

사진한장 찍고~ 이동~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그들을 따라다니듯

따라다니지 않으며,

사진 포인트마다 사진을 남기고,





둘의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에서도 흥쾌히~

마음에 들게 담겼길 바래본다.





괜찮은 사진포인트가

많아서 그런지 짝꿍님도

적극적이고 나도 오랜만에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었다.





cat cat 마을의 마지막 포인트인

폭포에 거의 다 왔나보다.

물이보이기 시작했다.





무엇을 나르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시크하게 우리를

지나는 현지인.


그나저나 이쪽와서

남자가 전통복장을

입고 있는 건 못봤네?





강가에 도착해서

대나무로 된 

다리도 지나보고





적극적인 외국인과

베트남 아가씨들이

같이 사진 찍는 것도

구경도 해보고





오랜만에 만난 해먹에

물에 빠질뻔한

짝꿍님도 담아보고

흐흐흐





조금 쉬었다가

이제 폭포보러 가볼까요?





폭포라고해서

엄청 큰걸 생각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흐흐





저 안에서는 아마도

시간에 맞춰서 민속공연이

열리는 곳이였는데,

시간을 잘 못 맞춘건지

프로젝터로 영상만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까 

또 색다른 풍경이다.





구경은 어느정도 했고,

다른 길을 통해서

들어왔던 입구로 돌아갔다.


도중에 고양이 하품도

한번 구경해주고,





그렇게 오토바이의

유혹을 열심히 이겨가며

입구에 가까운 카페로

들어갔다.


교통비 아꼈으니까~

풍경도 보면서

커피한잔 하고 갑시다.





커피도 한잔하고,

WIFI도 좀 즐기고





이렇게 둘러보고 싶은 사파는

모두 둘러본 것 같네.


내일은 다시 하노이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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