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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터키

#381. 자전거 세계여행 - 즐거운 만남이 함께하는 이스탄불

by 상실이남집사 2019. 1. 18.



<2018.09.02.>


아침 잘 챙겨먹고 아야소피아 한바퀴 관람 잘 했다.

그리고 다시만난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Ask Me 터키사람들.

그들을 따라서 함께 점심을 먹으러갔다.





오늘은 휴일이라서 간단하게 빵으로 제공된다고..

다음에는 밥먹으러 또 오라고...;;


그리고 그중에 한명인 아쉬누가 우리의 고민을 날려줬다.

자전거를 보관할 곳을 찾고 있었는데,

자신의 집에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이제 터키는 힘들겠지만, 몸에 부담이 덜한

배낭여행을 할 것 같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영어로했다가, 한국어로 했다가..;; )

우리는 짝꿍님과 연결된 

다른 여행자 부부를 만나러 이동했다.


그렇게 만나서 어색한 자기소개 후

약간은 머쓱머쓱한 시간을 가지며,

그랜드 바자르로 함께 걸어갔다.





가는날이 장날...젠...-_-..

그랜드 바자르가 문을 닫았다.

뭐.. 시장은 여기저기 많이 있으니까~





터키 간식(사탕)

저거 설탕덩어리를 색소에 녹여놓은 것 같은 느낌인데??





무언가를 사고파는 것 같은데..

저건 뭘까나...??





걸어가다가 발견한 이집션 바자르.

처음엔 이곳이 그랜드 바자른지 알았지~

그런데 이집션 바자르였다.





터키의 향신료들도 구경하고,



.

.

.



터키의 대표간식 로쿰.

역시 상술의 달인들.

영어도 유창하고, 시식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크크크크





그랜드 바자르는 구경을 못했지만,

이집션 바자르로 대신하고,

KFC에서 햄버거 간단하게 먹으며,

열심히 수다를 떨다가

어제 성공하지 못한 고등어 케밥을 먹으러 가봅시다~





우리는 그래도 조금 익숙해져서 현지인 따라서 

후다다닥 길을 건넜는데,

핑퐁부부님은 신호등에 걸리셨다.





차가 참 많은 터킨데, 

그래도 하늘은 파란색이다.





강건너 갈라타 다리를 건너 에민 고등어케밥으로 향했다.

두번째 가보는 길이라고 쉽게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AskMe 학생들이 저기도 유명한 곳이라고 했었는데..

아마 우리는 못갈꺼야 크크크





드디어 만난 에민아저씨.

운좋게 바로 먹을 수 있게 앞에 손님도 없었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고등어 케밥을 주문을 완료하고,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블로그를 쓰는 두분은 끝까지 남아서

어떻게 굽는지 열심히 관찰을 하시다가 카메라를 발견!!





사진찍힌 이후로는 다시 집중모드인 수연씨와 수현씨.

고등어가 눈빛에 탈 것 같습니다.

크크크크





무슨 맛이였나.. 싶었다.

비리다고 했는데 비리지는 않았는데,

향신료와 간장&레몬 소스조합이...





우리가 먹고나서 들어오는 사람들.

맛있게 드세요~~

비리지는 않았어요~~





이제는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본 낚시꾼들.

이것도 이곳의 명물이 된 것 같다.


내일 체크아웃해서 집을 옮겨야하는데,

그래서 숙소에서 인터넷으로 뒤적뒤적 거리고 있었다.


룸 쉐어 어떻냐는 핑퐁부부의 연락에

집걱정이 사라졌다.

크크크



<2018.09.03.>





우리의 여행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여행 응원도 해주시고,

한국음료도 협찬(?)해주신 사장님과 사모님.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신다고.


사진 드리고 싶은데...

연락처 좀 부탁드립니다.!!!





우리도 지금보다 더 나이들었을 때

저렇게 다정하게 손잡고 걸어갈 수 있길.





3일만인가.. 다시 자전거에 짐을 다 붙이고,

숙소직원들과 인사하고 탁심지구로 이동했다.

길은 생각보다 편안했다.





가끔 트렘라인에 바퀴가 낑기지 않을까 걱정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는 무난하게 슬렁슬렁 자전거로 이동~





다리까지 무사히 잘 건넜는데,

복병은 마지막에 있었다.


숙소가 언덕의 중간쯤이여서,

브레이크 잡으며 내려가는게 정말 힘겨웠다.





그래도 무사히 잘 도착했으니까~

이틀동안 즐겁게 잘 지내봐야지.





오늘도 AskMe 친구들 만나기로 약속을 해놔서리~

우리는 자전거 넣어놓고, 잠시 쉬었다가

아야소피아가 있는 광장으로 나왔다.





오늘도 터키의 날씨는 끝내주는구나~

그렇게 점심 한번 얻어먹었던 곳을 향하는데,

이제는 우리가 소문이 났나보다.

환영한다는 인사도 많이 듣고, 같이 사진도 찍고,

그렇게 모여서 점심을 먹고,





이친구들은 활동을 해야하니 다시 광장으로 나왔다.

오른쪽에 서있는 청년.. 이름이......

(압둘라였던거 같긴한데..이 저주받은 기억력;;;)

서울대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온다고 했다.

그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하고,

그 친구의 가이드를 받으며,

몰랐던 오벨리스크의 내용을 알게되었다.





터키의 특징 중 하나.. 남자와 여자가 한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사진으로 남기니 이렇게 되는구만.

크크크

이 친구들 덕분에 정말 즐거운 터키생활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짝꿍님이 목마르다고해서 사먹은 오렌지주스.

정말 생과일만 쫙~쫙~





갈라타 타워로 향했다.

오늘의 관광코스는 탁심이니까~

올라가볼까.. 생각해봤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개와 고양이가 돌로 조각되어진건지..

시멘트로 만들어진건지...





2013년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기념하는,

경상북도와 이스탄불시의 우정을 위한 비도 여기있네?





그런데, 왜 항상 언덕위에 이렇게들 지어놓는걸까..

평지를 좀 활용했으면 더 좋을텐데..





갈라타 타워를 끝으로 우리는 숙소로 향했다.

슈퍼에 잠깐 들러서 식수랑 이것 저것 좀 사고,

샤워하고 쉬고 있었더니 

핑퐁부부도 관광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리고 함께 만드는 저녁~

사람이 모이니까 메뉴가 달라지는구만~





핑퐁부부 수현씨의 셀러드와

함께 만든 닭볶음탕이 오늘의 저녁.





그리고 아침에 얻어온 소주팩을 영균씨에게 전달했다.

영균씨는 소주파라고~

입가에 감출 수 없는 미소가 보였다.


우리는 술 잘 안마시니까~

이렇게 나누고 돕고 어울려 사는게 사람사는 세상이겠지?


그리고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여행수다 삼매경.

이제 여행이 끝나가는 우리와

여행을 시작하는 시기인 핑퐁부부님.


또 만나서 반가워요~

덕분에 둘이 먹기는 

조금 부담스럽던 메뉴도 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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