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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터키

#386. 자전거 세계여행 - 이동으로만 보내버린 하루 이젠 잠시 쉬어볼까? (Feat. 고마운 버스승무원)

by 상실이남집사 2019. 1. 27.



<2018.09.10.>





아침에 늦잠을 잤다!!!!

그런데 하늘에 비가 떨어지고 있었고,

많은 벌룬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다시 침대속으로 들어갔다.;;


여행하며 참 많이 단순해지고 있다.



짝꿍님은 핑퐁부부님께 

우리는 언덕을 오르지 않게되었다고

연락을 날렸다고 했다.

덕분에 푹~ 잘 수 있었다.





어제와 같은 아침이지만

배는 든든히 채워주는 것 같다.

이제는 가방을 매고 버스시간에 맞춰서

숙소를 나섰다.





호스텔 및 호텔 숙소마다 저렇게 번호가 있어서

내가 머물 숙소의 번호를 알고 움직이면

확실히 더 찾기 수월할 것 같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건 특히나 나에게는 힘드니까.





그렇게 멀지않은 거리를 잘 이동하면서

아마도 당분간은 오지 못할 이곳을

사진으로 열심히 남겼다.





저 피자집 없었으면 

우리는 라면만 먹었겠지?





가장 번화한 거리를 가로질러서





버스타는 정류장에 도착했고,

짐은 내가 보관하고 짝꿍님은

음료수라도 사오겠다며 슈퍼에 다니러 가셨다.





그사이에 눈으로 두리번거리며 열심히 구경하던 중

중국인 여행객둘이 오토바이를 빌리는 것을 목격했다.


지금은 잘 탈 자신이 있는데...

그때는 왜 용기를 내지 못했는지..





짝꿍님은 물과 콜라를 구입해 오셨고,

이제 버스가 시간에 맞춰서 오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버스정류장도 한장남겨보고





쓰레기통이 정류장 맞은편에만 있서

그곳에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이런 사진도 남겨봤다.

그리고 거의 정각에 도착한 버스에 올라탔고,





친절한 버스 승무원 아저씨 덕분에

터키어로 나오는 영화를 틀어놓고

많은 과자와 음료수를 맛보며 아피온으로 향했다.





버스여행이 참 힘들고 힘들다.

그래서인지 짝꿍님은 출발 후

과자를 먹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잠에 빠져들었다.

저렇게 잘 수 있는 것도 나로써는 참 부럽다.





Konya라는 곳에 도착했는데 3시에 떠난다고

친절하게 영어로 써서 알려주는 승무원아저씨 덕분에

버스에서 편안하게 내릴 수 있었고,

이런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





생각보다 커다란 버스터미널이 있었고,

커다란 도시였는데, 이렇게 스쳐지나가는 것이 많이 아쉬웠지만,

이미 일정이 정해져버린 배낭여행자인지라...

이럴때면 자전거 여행이 급 그리워졌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터미널 안으로 들어갔다.

보안 검색대 직원이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더란;;

어떻게 알았지;;;





우리내 터미널과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은 터키의 터미널내부.

뭔가 좀 사볼까... 싶었는데,

물가를 알아야 이것저것 사볼텐데...

그렇게 안쪽 구경 잘 하고

화장실도 무료로 잘 사용하고,





맞은편에 커다란 모스크가 있어서

그곳까지만 구경하고 버스로 돌아가기로 결정.





짝꿍님이 모스크 돌아보고 오는동안

도시의 외각을 구경해보니 나름 규모있는 호텔도 있네.

다음에 한번 머물러 보고싶은 곳이라 생각했다.





넓고 넓은 터미널을 가로질러서 

버스로 돌아갔다.





친절한 승무원 아저씨는 갑자기 나를 새우더니 카메라를 달란다.

그리고 찍어준 사진.


고맙습니다. 

카멜코치하면 아저씨 생각날꺼 같아요~


그렇게 konya를 가로질러서 우리는 아피온에 잘 도착했고,

즐거운 여행을 하라는 승무원 아저씨의 말로 배웅을 받았다.





3일뒤에 셀축으로 떠날테니까 버스표까지 예매를 하고 움직이기로 했다.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카멜코치 말고는 없는 거 같네?

그곳에서 3일뒤의 표를 예매를하고, 우리가 가려고하는 호텔을

어떻게 가야하는지 물었더니,


친절하게 저곳에서 세르비스를 타면 된다고 안내까지 해주셨다.

무사히 돌무쉬를 탔고, 친절한 알바운전자 덕분에 아피온 호텔 앞에

무사히 내릴 수 있었다.





저곳이 우리가 머물기로 한 호텔이다.

5성급 호텔에 가방 두개매고 당당하게 걸어들어갔다.

크크크크

립셉션에서 확인결과 예약도 잘 되었고,

무사히 방을 배정받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저녁 만찬까지 잘 먹었고,

오래동안 버스로 이동해서 그런지 피로가 급쌓였나보다.

움직이기도 싫고, 그래서 그냥 그냥은 그렇게 잠에 빠졌다.


내일은 호텔 시설을 마음껏 누려줘야지~

오랜만에 호텔느낌 충만한 곳에서의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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