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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5

#491.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Good bye Cuba (Feat. 대중교통으로 공항가기) 비행 시간을 알려드렸고,평소보다는 이른 시간에아침을 준비해주신 까리 할머니. 다른건 몰라도 우리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신 것 만큼은잊지 못할 것 같다. 밤새 비가 조금 내렸는데,다행히 아침에는파란 하늘을 보여줬다. 그렇게 까리 할머니와 작별인사를 하고,가방을 들쳐매고 버스정거장으로 향했다. 마지막이라서 그럴까..아니면 이곳을 많이 돌아보질 못해서일까. 무거운 가방을 매고도여기저기 쿠바사람들의아침 모습을 남겼다. 역시나 습기가 뜨거운 태양 빛에올라오기 시작하니 더 더워졌다.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자전거타란다. 크크크공짜로 태워줄 거 아니면,괜찮다고 했다. 까삐똘리오도 안녕~다음에 온다면 흰거는 좀 벗고 있으렴~ 그렇게 씩씩하게부지런히~ 출근하는 쿠바노들 사이를열심히 걸었다. 차이나 타운 입구도 지나고,이제 .. 2019. 6. 6.
#490.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비와 함께한 아바나의 마지막 (Feat. 또 한번의 저녁식사 초대) 보딩패스만 출력하면 되는마지막 아바나의 날이 밝았다.까리 할머니의 맛있는 아침과 커피한잔으로하루를 시작했고, 숙소에서 뒹굴거리는데,비가 내린다. 까리 할머니에게 물어도 언제 그칠 줄 자신도 모른다고 크크크그래서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뒹굴거리며,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그렇게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밖으로 나왔더니,많은 모습이 변해있었다. 뭔가 더 내가 생각하는 쿠바스런 니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밖으로 나와서 물을 흠뻑 머금은쿠바의 거리를 걸었고,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는 공원에 도착했다. 비와서 사람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건물 처마 밑에 몰려서 하고 있었네.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호텔에 가면 wifi카드를 줄서지 않고,같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들었던,호텔로 우산을 쓰고 찾아갔다. 가는길에 .. 2019. 6. 4.
#489.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올드 아바나에서 선착장까지 나들이 (Feat. 우연히 체.게바라의 총도 만났다. ) 까사를 옮기는 시간이 왔다.Ronaldo의 배웅을 받으며 가방을 매고 까사를 나섰다. 올드카의 천국이라는 이곳.잘 정비되고 관리되는 올드카도 있지만,이렇게 세월의 모든 흔적을 가지고 있는올드카들도 많았다. 가는길에 보인 쿠바냥님.더운 나라여서 그런가...유난히도 가늘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것을누구보다 잘 아는 덧 같은 냥님도 살짝보고, 덥고 땀이 흐르지만, 그래도목적지가 선명하니까 웃으며 갈 수 있었다. 인생도 이런 것일까.. 싶기도 하고,그렇게 아바나의 중심을 관통해서올드아바나로 계속 이동했다. 절 정비된 8차선 도로를 달리는 마차를쉽서리 볼 수 있는 곳.까삐똘리오 앞에 있는 모네다 아이스크림집에들러서 잠깐의 더위를 식혔다 가기로 했다. 1모네다(cup)의 즐거움이다.시간이 지나면 이런 것도 바뀌.. 2019. 5. 30.
#488.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아바나 혁명광장과 중앙 우체국 그리고 말레꼰의 일몰 (Feat. 오늘 일몰이 마지막 일몰일줄 몰랐다.) 밤에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것 같다.아마도 건기의 끝에 다다른 쿠바인 듯.그래도 우리가 활동하는 낮시간에는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아주 쨍쨍하다. 까사 주인 Ronaldo가 우리 혁명광장에 가고싶다고 하니까친히 버스비와 버스에 대한 정보를 줬다.버스타러 슬렁슬렁 걸었다. 그렇게 버스 정거장에서 '레볼루시온?'만 말해도 끄덕이며 맞다는쿠바노들을 믿고 버스에 올랐다.원래 한명당 가격은 1cup보다 작은 40센타보지만,이제 쿠바에서는 우리의 1원처럼 센타보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듯하다.한명이 타도 두명이타도 1cup을 내고 타는 것을 보고,우리는 둘이니까 자연스럽게 1cup을 내고 버스에 올랐다. 그렇게 쿠바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타고,관광지로 향했다. 잠시 정차된 버스의 맞은편 풍경에 눈이갔다.대로.. 2019. 5. 28.
#487.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올드 아바나 시티투어 n 말레꼰의 석양 (Feat. 그냥 걷고 바라봤다. )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어제보다는 조금 더 익숙해진 아바나의 거리를 걸었다.도심의 곳곳에는 이렇게 공사중인 곳이 많았다.뭐가 얼마나 어떻게 변하려고 꿈틀대는 걸까? 그렇게 일요일의 오전시간은 문을 열지 않은 가게와그 앞에서 무언가를 판매하는 사람들과그 물건을 구경하고 구입하려는 사람들로벼룩시장 같은 느낌이 가득했다.난 뒷쪽에 벽화(?)가 더 눈에 들어왔지만 말이다. 짝꿍님은 저렴하게 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곳에서 물을 구입하기로 했고,(집앞 상점보다 조금 저렴했다.)나는 여기에서 WIFI카드 구입할 수 있다고 짝꿍님이 쿠바노에게 들어서여기에서 처음으로 울띠모?를 외치고,누군가가 울띠모 뽀르파보르~라고 이야기하니 손들 들어봤다. 그렇게 짝꿍님은 물 구입을 무사히 마치고 내가 줄서있는 이곳에 오셨지만,WIF .. 201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