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에 가야만 먹을 수 있을줄 알았던 뼈없는 닭날개 볶음밥이
단수이에서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위치는 강변을 따라 쭈욱~ 걸어내려오다보면 조금 넓어지기 시작하는
광장의 사잇길쪽에 있습니다.
닭날개 볶음밥 한개에 TN 60원입니다.
한국어로 하나 달라고하면 한국어로 대답해주시고,
영어로하면 영어로 대답해주십니다. ㅋ
중국어로하면 당연히 중국어로 대답해 주시면서 구워주십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소개되어서 그런지 저렇게 자세히 한글로도 번역되어 있습니다.
볶음밥 맛 60원 - 베이컨, 야채, 계란등이 들어가 한끼로도 손색이 없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운맛을 원하면 라~ 라고 이야기하면 된다고 적혀있는데요.
영어로 주문을 해서 그런지 스파이시? 하고 물어오셔서~
yes,please~라고 대답하면 알아서 소스도 척척 뿌려줍니다.
뭔가 두가지 종류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한자는 거의 까막눈이라...-_-ㅁ...
다 구워지면 종이봉투에 하나씩 포장해서 건내줍니다.
저는 근처 벤치에 앉아서 석양을 바라보며 대왕 카스테라집에서 챙겨주였던
칼을 이용해서 단면을 만들어 봤습니다.
맛은..음...일단 짭니다. ㅋㅋㅋ 많이 짠건 아니지만 그래도 음료랑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닭날개를 저렇게 만들어서 납품해주는 업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거 하루종일 넣으려면 장사 못할꺼 같거든요 크크크)
그리고 사진을 앞에서 자꾸 찍고 있으면 준비가 다되서 종이봉투에 담아주기전에
사진도 찍으라고 친절하게 찍기좋은 위치로 이동도 해줍니다.
아마도 그렇게 사진이 찍히고 정보를 공유하면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는 걸 아는 거겠죠?
꼭 스펀이나 단수이가 아니더라도 그냥 지나는 길에 있으면 한번쯤은 사먹을만한 간식인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 딱히 우와~ 맛있다는 아니였고, 오오~ 독특해~하는 느낌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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