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과스에서 광부도시락을 끝으로 진과스 구경을 마치고,
고양이마을 허우통으로 가기위해 788버스를 타고
루이팡역으로 이동합니다. 진과스가 종점이라서 버스가 여러대 서 있었습니다.
그중에 갈 것 같은 버스에 오르기전에 루이팡역에 가냐고
기사님에 문의하니 타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1062버스와는 다르게 완전 로컬만 운영하는 버스와 같은 버스컨디션~
그래도 나란히 앉아서 가는 좌석인지라 드리프트와 같은 내리막 스피드를 즐기며?
리우팡역 근처 버스정거장에서 하차했습니다.
하차할때 1062버스와 같이 찍고 내리려고하니 이 버스는 안찍어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어디가나 친절한 대만사람들~ :)
보통 지통,스펀,허우통을 모두 이용할 분들은 핑시선 1일 이용권을 구입합니다.
하지만 저는 핑시선의 이용은 허우통 1곳이기 때문에 이지카드를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허우통에 가려면 몇번 플랫폼에서 기차를 타면되냐고 문의를하니 7번 플랫폼이라고
역에서 자원봉사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셨습니다.
3번 플랫폼에서 핑시선 기차가 들어오기를 기다립니다.
기차를 타고 1정거장을 이동해서 허우통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냥님들의 느낌 ㅋㅋ
한녀석은 날이 후덥지근해서그런지 벽쪽에 찰싹~ 달라붙어서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ㅋ
허우통역에서 바라본 역앞의 광장과 박물관입니다.
저쪽에 내려가도 많은 냥님들이 있습니다.
이쪽에 양쪽으로 상가가 있어서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배부르게 돌아다니고 있던터라..-ㅂ-.. 뭐뭐파는지도 구경도 하지않고
냥님들만 따라서 다녔습니다.ㅎ)
육교를 올라서 일단 북쪽에있는 마을로 먼저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는도중 통로에도 이렇게 고양이를 위한 집이라던가,
화장실들이 있었고, 사람을 보고도 그냥 자기할일하는 냥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길냥이들과 같은 생김새인데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서 참 많이 다르구나..하고 느껴졌던...
북쪽에 있는 마을의 입구에서 나무를 캣타워로 이용하고 있는 냥님 ㅋㅋ
사진찍는 카메라를 향해서 호랑이 새끼인 것 마냥 다가오던 냥님 ㅋㅋ
난간에서 플래쉬를 즐기던? 냥님.
사진을 찍던 말던~ 젤리를 찍던~ 말던~
나 할일 할꺼다옹~ 하는 예쁜 털코트를 입고 있던 냥님.
냥님들이 물을 마시는 곳인 것으로 생각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음..마시는게 아니라 그냥 관상용일지도 모르겠네요. 안에 금붕어가 살아서..-ㅂ-..)
바닥도 신경써서 냥이 발자국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습니다.
조금은 위험해 보이지만 난간에 걸린 화분위에서 망중한을 즐기던 카오스냥님.
숨은 냥님찾기 ㅋㅋㅋ 냥님이 분명히 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
정답사진입니다. 크크크 어찌나 곤히 주무시던지~
아에 자리까지 마련해주신 거 같더라구요~
TNR되었다는 증거로 귀가 살짝 잘린 냥님이였찌만
역시나 냥이는 냥이인지라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허우통의 마지막은 바람을 느끼는 냥이를 마지막으로 허우통마을을 떠났습니다.
허우통마을의 고양이들은 목걸이를 하고 있는 녀석도 있었고,
목걸이가 없는 녀석도 있었으며, TNR이 된 녀석도 있고, TNR이 되지 않은 녀석들도 있었습니다.
거의 반은 야생이라고 보면 되는 냥이들.
아픈 냥이들도 보였고, 조그마한 카페같은 곳들이 만들어지고 있었고,
여기저기 많은 냥이들이 사람을 피하지않고 자기할일 하며 여유롭게 있던 모습이
우리나라는 왜 저렇게되면 안되나..하는 안타까움이 더 느껴졌던 허우통이였습니다.
아마도 지금처럼 관광객이 계속해서 방문하게되면 지금보다도 더 편의시설도 많아질 것이고,
냥이들에게도 조금은 더 좋은 환경이 제공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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