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5.>
이번주에 러스틱 마켓도 함께 열린다는 루카스의 정보를 믿고
아침 7시 즈음에 우리는 JJ Market으로 이동했다.
음... 한달 그냥 보관만 해놓은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을 다시 넣어야 하는데...
뭐....
일단.. 오늘까지는 그냥 타야겠다.
흐흐
출발합시다~
원래는 역마살 부부님도 같이 오려고 했었는데,
역마살 누님이 병환이 발생하셔서
아쉽게도 함께 오지 못했는데...
다행이네.. 러스틱 마켓은 이번주에 안열렸네.
다음주에 열리나보다. 격주로 열리니까.
그래도 이왕 온거 과일 싼거 있으면 구입할 겸
자전거를 자전거 주차장에 잘 묶어놓고
시장을 둘러보러 갔다.
망고가 끝물은 끝물인가 보다.
유기농일텐데..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
전에는 없었던 과일들도 다수 보이고..
아직 망고 냉장고를 완성하려면 망고의 수량이 부족한데..
흐음... 큰일이다.
바나나, 달걀, 방울토마토도 있네!!
전에는 방울토마토는 판매 안했었는데.
한켠에 사과도 있다.
아마도 이제는 과일이 바뀌는 것 같다.
그러다 방문한 이곳!!
1kg에 30바트라고 적혀 있어서 구입을 할까 말까...하고 구경하고 있었는데,
마르티나가 다가오더니
저기 진열된거 말고, 박스에 있는 건 1kg에 10바트에 판매한다는 정보를!!
두둥!!!!
루카스에게 속았던(?) 것을 한번에 만회해 주는 조언이다.!!
자~ 그럼 망고를 담아봅시다~
정말 1kg에 10바트네!!!
유후~ 유기농 망고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오늘 완전히 횡제한 날이다.
흐흐
그리고 루카스와 마르티나가 한쪽에서 사진을 찍고 있길래
뭐하고 있나.. 궁금해서 쳐다봤더니
잭플룻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와...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몸이 좋지 않아서 채식으로 식습관을 바꾼지 5년된 루카스.
그는 채식으로 건강을 다시 찾았고,
그로 인해서 비건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사나이다.
채식만해도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언제나 노력하고 있었다.
물론 마르티나도 한몫을 하고 있고
흐흐
여기서 그냥가면 짝꿍님이 아니다.
루카스와 한장의 사진을 같이 찍었다.
잭플룻이 정말 크긴크다.
무게도 엄청날텐데...
참 가볍게 들고 있었다.
그렇게 망고를 구입을 하고
오늘 점심은 집에서 역마살 부부님과 라면을 같이 먹으려고
준비를 하러 시리마켓으로 갔다.
다음 주 일요일에 또 와야지~
그때는 빵사먹어야지~
크크크
짝꿍님이 밥을 사오면서 웃고 있다.
그리고 저걸 보라고 한다.
어? 한봉지에 12바트 파는 호떡같은 단팥빵과 앙금빵을 파는 곳이다!!
시리마켓에도 있었네!!
그럼 이건 체인점이라는 소린데...
이제 이빵 먹으려고 18km 라이딩을 하지 않아도 되네..
흑... 고맙습니다.
구입한 밥은 다음에 먹으면 되니까..
그건 그냥두고,
역마살 부부님께 연락을 해서 병문안을 가기로 했다.
다행히 역마살 누님이 약을 먹고 살아나셨다고..
다행이다.. 해외에서 아프면 정말 더 서럽던데..
흐흐
빈손으로 갈 수 있나~ 좋은건 노나먹어야지~
오늘 구입한 유기농 망고를 들고 찾아갔다.
누나~ 유기농 망고 드시고 후다닥 털고 일어나세요~
그리고 한참 이어진 수다타임~
이제 밥을 먹어야 하는데..
씨야 국수에서 갈비탕을 먹기로 이동했는데..
오늘은 쉬는날이다.
두둥...
일단 누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역마살 형님과 우리는
나나네 호스텔에서 판매하는 김치를 사러 이동했다.
김치를 무사히 사고, 옆에 있는 밥집에서 밥을 포장했다.
유후~ 라면 먹으려고 했는데
밥이다~
김치도 샀고, 밥을 다 포장했으니까~
이제 숙소로 가요~
도시락 용기부터 볶음밥의 모습이 보통이 넘는다.
오호...
여기 밥도 맛있네.
밥 잘 먹고~
짝꿍님은 유기농 망고를 깠다.
장소는 바뀌어도 망고 워홀러는 변하지 않는 것 같다.
크크크
그렇게 망고를 나눠 먹으면서
이어지는 2차 수다타임~
왜 이렇게 시간이 잘만 흘러가는지..
역마살부부님도 쉬셔야 할 것 같아서
짝꿍에게 눈치를 줬지만...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다행히 대화가 끊어진 틈을타서 잘 일어났다.
그리고 우리 숙소에 돌아와서 들은 기쁜소식!!!
내 스마트폰은 무료 WIFI가 없으면 인터넷 세상과 단절된다.
그래서 숙소에 와서야 들을 수 있었고,
볼 수 있었다.
제주도에서 우리를 알뜰살뜰하게 챙겨주었던,
건모n라인 커플이 드디어 득녀를 했다.!!!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기쁜소식.
크크크
짝꿍님의 작은 소원이였던 망고가 가득한 냉장고를 완성했다.
일명 망장고!!!
이런 것에 기뻐하는 짝꿍님을 보니까 나도 즐겁다.
흐흐
그리고 우진형님이 만들어주신 볶음고추장!!!
한국 음식 먹고 싶을 때 먹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우진형님께도 리스펙트!!!!
잘 먹겠습니다.!!!
먹기만 하다가 살이 더 쪄서 출발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은 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