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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44.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먼 곳에서 온 손님 III ( Feat. 즐거웠지만 센티했던 마지막 밤)

by 상실이남집사 2017. 8. 3.



<2017.07.18.>



<photo by. 짝꿍님>



어느 나라를 가던지 로컬 시장 구경하는 것이 취미라는 보름.

비는 내리지만 아침 일찍 짝꿍님과 함께

창푸악 마켓으로 이동했다.


나는 집청소도 좀 하고 바닦난 체력을 보충해야 해서

함께 가진 못했다.



<photo by.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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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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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분이서 창푸악 시장에서 구입해 오신 아침.

뜨랑에 있을 때 웜샤워 호스트 엠온과 번이 차려준 

아침상이 인상적이 였나보다.


태국인들이 먹는 아침이라고 이야기했었으니까..

그래서 두유와 튀긴빵을 구입해 왔다.





'잘 먹겠습니다.~'


아.. 오늘부터 보름의 의상이 바꼈다.

크크크





아침을 맛있게 챙겨 먹고,

1층에서 우버를 기다립시다~





보름이 제주로 들고갈 루미의 옷과 야몽을 사러 테스코에 온건데..

보름은 마음에 들어했던 상의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음??


그리고 빠뜨리지 않고 구입한 여루미의 의상!!

(받아보시고는 마음에 들어하셨다고 한다. 흐흐)





그리고 이어지는 마켓투어~

원래 한번에 지나갈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마켓 분위기가 조금은 다르니까





또.. 나와 짝꿍님 좋아하는 가성비가 멋진 빵집도 있어서





역시나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였는데...

몇개 남아있지 않았다.





다행히 2개씩 구입을 하고 계산~





그리고 이어지는 탄닌마켓 투어.

외국인들도 많이 다니는 마켓이라서

상인분들도 영어에 능숙했다.

그만큼 가격도 살짝 다른 로컬 마켓보다는 

비싸기는 하지만 말이다.





장 정렬된 상품들과 세션이 잘 구분되어져 있는 마켓을

둘러보고, 간단한 간식꺼리도 구입했다.





가끔은 저렇게 타고다니는 현지인들이 부럽기도 하다.

흐흐





혹시나 시장 바깥에 상점에서 

물놀이 장비를 구입할 수 있는지 한번 둘러봤지만,

구입하지 못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이녀석은 열쇠집 냥님인데.. 자꾸 밖에 나돌아 다닌다.


'비와서 축축해 임마~ 집에 들어가 있어~.'


상실이는 물이 몸에 닿으면 죽는 줄 아는데..

이녀석은 깔고 앉아있네..-_-;;

이것도 개묘차인 것 같다.

흐흐





선물할 물건도 거의 구입했고, 힘들게 시장투어 했으니까

밥 먹어야지?





여사장님이 만들어준 무쌉이 더 맛있긴한데..

오늘은 달걀 후라이가 없네~_~

대신 고기가 더 많아서 그냥 먹었다.

흐흐

그래도 보름은 만족하며 무쌉을 먹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탄닌마켓에서 구입해 온 간식.

달달하니 쫀득한 간식을 먹고 당을 보충한 다음

우리가 한일은





마사지 선생님을 기다리며 잠시 잠으로 체력을 보충했고,

이어지는 보름의 마사지 타임~

이번에도 선생님은 보름을 외계인에서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다.

읭?





그리고 우리는 다시 반타이 맨션을 찾아갔고,

물놀이 2차전을 시작했다.

크크크





물놀이 튜브를 구입하지 못했지만,

에어 매트리스의 무한 변신으로





즐거운 물놀이 시간을 가졌다.

보름은 서핑의 패들링연습까지하는 열성을 보여줬지만,

목화아파트의 주인분은 창피하다고 따로 연습하라는 댓글을 남겼다고 한다.

크크크





나는 나의 에어 메트리스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한 것을

보름을 통해 알았다.


다음에 물놀이를 한다면 다시 한번 이용해 봐야겠다.

오늘도 역시나 입술이 파랗게 될때까지 물놀이를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반타이에서의 맥주타임~


'두분... 조금 기다렸다가 함께해요......;;'

흐흐





관광객님은 특별히 관광객용 특대 사이즈 컵에~



<photo by. 짝꿍님>



싼티탐에서 공수해온 돼지꼬치와 함께

즐거운 물놀이의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photo by. 짝꿍님>



'거의 매일 만나지만, 그래도 만날 때마다 반갑습니다.'

크크크크


맥주와 함께 빠질 수 없는 수다타임.

이번에는 보름이 자신이 여행을 통해서 경험 했던 이야기를 해줬고,

우리는 경청을 했다.

보름은 우리보다 한참 어리지만,

우리보다 자전거 여행의 선배이고, 그 힘들다는 남미를 1년 8개월동안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만들어 놓은 많은 경험들을 들려주었고,

앞으로의 우리의 여행에도 많은 도움이 될 이야기들이였다.





그리고 해가지고 나서 다시 들른 마야몰 뒷편의 야시장.

먹을머리 넘치는 건모씨와 항상 다정하게 이야기해주는 라인씨.

두 부부의 어여쁜 딸로 커갈 루미를 생각하며

루미에게 선물할 태국스러운 옷을 고르고 또 골랐다.





그렇게 신중하게 선물을 구입한 다음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마야몰!!





우리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마야몰 4층으로 이동했다.



.

.

.



내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보름의 선물.

무려 KFC!!!!

단기로 여행을 왔더라면 아마도 아무런 제약없이 들어왔을 곳이다.

하지만, 수입이 없는 장기여행일 경우에는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한 로컬식당을 주로 이용하게 된다.





이러한 사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보름이

특별히 사주는 고마운 저녁 KFC!!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름지고, 바삭한 치킨인가...

크크크





그리고 역마살 형님이 갑자기 생각나신 듯이 꺼낸 이야기로

우리는 마야몰 루프탑에 다시 올라갔다.


해가 지니까 이곳에 출입이 자유롭구나...





님만힐이라고 불리는 이곳.

우리도 물론 처음 와봤다.

크크크


그러고보면 역마살 부부님은 참 부지런 하신 것 같단 말이야...

우리도 좀 분발해야 겠어요~


보고 계시죠 짝꿍님??!!





원래는 야경사진은 삼각대가 필수지만,

요즘은 뛰어난 손떨림 보정 기술과 높은 IOS의 이용으로

이정도 광량이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갑자기 왜 카메라 기능설명?;; )


소소하지만, 그래도 나름 봐줄만한 님만해민의 야경을 배경으로

마지막 밤을 남겨봤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두분 참 장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_~





아마도, 이사진이 함께 찍는 마지막 사진일 것 같았다.

다른 대륙, 어디에선가 여행이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면,

다시 길바닦 어디에서 만날 수 있겠죠?





'잠자리도 많이 불편하고, 여러모로 힘들게 왔는데,

즐겁게 잘 지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보름 덕분에 조금 더 빠릿하게 움직였고,

많은 곳을 돌아보았고, 즐거웠어~


다음에 만날 때에도 사진에서 처럼 환한 미소로 만나~

갠소용 사진은 잘 보관하고...

휴대폰 잃어버리면 ㅡㅡ..둑는다...

크크크.'





특별한 포즈로도 마지막 사진 한장을 남기고,

마야몰 1층으로 이동했다.





이렇게 마지막날 밤은 마무리가 되었고,

피곤하시죠? 어서 가서 쉽시다~!!

그래도 빠질 수 없지~

마지막 맥주한잔으로 하루의 마침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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