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여행/태국

#156.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7월의 마지막 날, 다시 만난 망고?!!

by 상실이남집사 2017. 8. 15.




<2017.07.31.>


7월의 마지막날이다. 

태국에 3월에 왔고, 

1달 잠깐 나가있었지만,

4개월째 머물고 있는 나라네...


아마도 이렇게 머무는 나라는 

태국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





오늘도 떨어진 과일을 보충하기 위해서

무앙마이 마켓을 찾아갔다.


이번에는 평소에 방문하지 않았던 곳에 들어가서

바나나를 구입했다.





저 곳은 상인들의 집일까?

어쩌면 저렇게 보이는 건물의 구조를 볼때면,

위태롭기도 하지만, 뭐랄까.. 정감이 간다고 할까?





아마도 짝꿍님이 이곳으로 온 이유는

작은 언덕 처럼 쌓여있는 바나나를 보고 

들어온 것이 아닐까 추측만 해본다.


바나나도 구입했으니까, 이제 메인 시장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우와... 확실히 계절이 바뀌고 있나보다.

처음으로 감을 봤다.

한국의 단감하고 똑같이 생겼는데??

태국에서 감을 보다니...





맑고 살짝은 밝은 파란색의 하늘색,

그리고 한가로운 이곳의 풍경이

나에게는 왠지 가을의 시작을 

알려주는 듯한 느낌이였다.


아직 8월이 기다리고 있지만 말이다.

흐흐





저렇게 쌓아서 다녀도  위태로워 보이지 않는다는 건,

아마도 이곳에 자주 와봐서 그런 거겠지?


길을 저렇게 막고 있어도 뭐라 하는 사람 한명 없다.

그저 알아서 비켜가기만 할 뿐.





조금 작은 산만큼 쌓여있는 호박들.

이거 전부 변하기 전에 팔리기는 하는 겁니까?

흐흐


왠지 호박을 구입할 때 


'저기 안쪽에 있고,

가장 아랫쪽에 있는거 반통만 주세요~.'


라고 하고 싶은 비주얼이다.

크크크





저쪽에도 한번 가야하는데..

자전거 점포에서 다른 건 몰라도 레그 워머는 두개 사야하니..


이런 생각을 하며 짝꿍님을 기다리고 있을 때,





우리는 짝꿍님은 오랜만에 망고를 구입하고 계셨다.

가격이 망고스틴과 차이가 없는 떨이망고니까

부담도 없고, 박스로 구입하지 못해도 뭐..

먹을 만큼은 살 수 있으니까 된거겠지?

흐흐





정장을 차려입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노신사.

 그렇게 나는 또 짝꿍님을 기다린다.





다른 상점에서 구입하는 망고.

크크크


망고가 처음에는 다 똑같아 보였는데,

이제는 구분 좀 할 줄 안다고, 어느 노란 망고가 맛있는 망고인지

이제는 구분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짝꿍님도 이곳에서 조금 저곳에서 조금씩 구입을 했다.





망고 샀으니까, 망고스틴도 사야겠죠?

망고스틴 사러 가는 길에서 본 태국 고추 선별하시는 분들.


지나만 갔는데 재채기가 났다.

엄청 많네......

저거 언제 다 선별을 하실라나..





그리고 요즘 우리가 자주가는 망고스틴 파는 곳.

이곳에서 짝꿍님이 망고스틴 고르고 있으니까,

아저씨가 두어알 까주셨다.


그리고 망고스틴을 고르고 있는게 답답해 보이셨는지

아주머니께서 같이 골라서 담아주셨다.

크크크


그리고 나는 조그마한 배같은 과일도 먹어보라고 주시고,

흐흐


그렇게 3kg의 망고스틴도 구입을 하고,





멋지게 연결되어 있는 오토바이 1회용 패니어도 구경을 하고,

소시지와 오뎅을 도매로 판매하는 곳에서

오뎅 한봉지 구입을 하고,

무앙마이 쇼핑을 모두 마쳤다.





이젠 집으로 갑시다아~

벌써 시장에 도착한지 1시간이 넘었네..;





앗... 내발 나왔네..;;

점심은 간단하게 라면에 달걀도 넣고~

김치에 밥.

라밥으로~!!!


오랜만에 라면에 달걀도 넣어 먹는 호사를 누려본다.

(보름~ 양은냄비 고마워 크크크)





저녁에는 낮에 구입해 온 오뎅과 야채 조금 넣어서,

2종류의 오뎅볶음을 만들고,

오꼬노미야끼 같은 계란 찜도 하나 하고,

이제는 보내줘야 할 것 같은 역마살 형님표 볶음 고추장과 함께

풍성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구입해 온 망고를 먹었는데...

크크크 왜 철이 아니라고 하는지 우리는 깨닿을 수 있었다.

흐흐


내일은 8월의 시작이다.

아직 시간은 있지만,

이제 슬슬... 다시 길에 오를 준비를 해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