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여행/태국

#158.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시시콜콜한 일상 II (Feat.Santitham)

by 상실이남집사 2017. 8. 17.



<2017.08.03.>





하루 푹 쉬었더니, 

몸이 완벽하진 않지만, 다시 돌아 온 것 같다.


이틀 전에 구입해 온 오뎅을 양파와 야채와 함께 볶고,

내가 먹을 오뎅 볶음은 칠리소스를 뿌렸다.





고추가루가 생긴 짝꿍님은

절반을 덜어서 고추가루를 뿌려서 양념을 했다.


요리 한번에 2가지 반찬의 탄생~

몇일 동안은 반찬 걱정은 끝~ 





그리고 뒹굴 뒹굴~

한번 움직였으니까 뒹굴 거려야지요~





계속 뒹굴거리기만 하다가는 

정말 뒹굴뒹굴 굴러다닐꺼 같아서,

점심 먹고 

짝꿍님 꼬셔서 반타이에 놀러갔다.


더울 때는 수영장에서 첨벙첨벙 하는게 최고죠~_~//


수영 1시간쯤?? 하고 나서, 역마살 부부님 꼬셔서

싼티탐에 있는 SFC를 가기로 했다.





우버를 타고 싼티탐으로 가는길에 스쳐 지나간...


'보.......보름?!!!'


이와 너무나도 닮았던 아가씨.....

보름에게 카톡을 보냈더니,

자신도 놀랍다며~ 머리카락 길이만 짧았음 완벽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크크크


수다 타임 조금 가지다가 SFC에 도착~.





음?? 닭가슴살 다 팔렸네??

그럼 텐더랑 팝콘 치킨만 조금 구입을 하고 숙소로 이동~

하는데~ 뷰 도이 이웃님이 오셨다.

크크크

짝꿍님은 이웃님께 SFC의 맛난 부분을 전파해 주시고,

우리는 뭐 뒤에서 조금 서 있다가 숙소로 걸어갔다.





싼티탐..

처음에는 지명도 입에 붙지 않을 정도로 낯설었는데..

이제는 이 동네의 골목이 슬슬 익숙해 지고 있다니..

오래 머물기는 오래 머물었나보다.





오전에 짝꿍님과 이야기를 했었는데,

우리가 너무 오래 머물러 있었던 것이 아닌지..

그래서 이렇게 둘 다 무기력하고 

슬럼프 비슷하게 온 것이 아닐까..

라는 이야기를 했다.


고생스럽고, 힘들어도

내일은 무슨일이 어떤장소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여행이 아무래도 더 즐거움을 주는게 아니였을까?


그래도, 오늘은 하늘도 맑고, 좋네.





오랜만에 같이 있네? 

노란둥이 둘~


처음 봤을 때는 2/3 정도의 크기였는데,

이제는 어디 내놔도 남부럽지 않을 덩치들이 되었네.


약간의 경계심은 있지만,

그래도 개냥이 두마리.

크크크


아프지 말고, 이상한 거 주워 먹지 말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아야 한다~.


상실이 보고싶네...





그렇게 맛있는 SFC와 맛없는 Zero 콜라와 함께

풍성한 저녁 시간을 보낸 다음,

역마살 부부님은 반타이로 복귀 하셨다.





이상하게 허기가 진 우리는 

테스코 로터스 익스프레스를 방문했고,

과자를 구입해 왔다.



<2017.08.04.>




반찬꺼리 사러~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가까운 로컷 마켓으로 출동~

오늘 하루는 참 많이 움직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흐흐





창푸악 마켓 앞쪽에 오토바이들이 많이 서 있어서,

그곳에 자전거를 주차하려고 하니까,


1대당 2바트. 4바트를 달라고 한다.


'ok.........'라고 대답을 하고,


자전거를 빼서 평소에 들르면 

자전거를 주차해 놓았던 곳으로 이동했다.


꼴랑 30m쯤? 차이나는 곳인데...

어디는 돈을 받는 유료 주차고, 이쪽은 공짜고....


시장 도는 거 힘들어서

(이상하게 졸렸다..; 아마도 감기 기운이 다 떨어지지 않았나 보다.)

짝꿍님만 시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왔다.





그리고 조심 조심히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복귀~

아침꺼리 튀긴빵과 따끈한 두유.

두부와 숙주와 부추, 배추, 양파 같은 것은 짝꿍님이 들고 오고,





계란 한판은 내가 조심히 백팩에 넣고 왔다.

무사히 하나도 깨진 것 없이 잘 매고 왔네...

어찌나 신경이 쓰이던지...

흐흐

(덕분에 잘 먹고 있다.)





아침은 짝꿍님이 어제부터 먹고 싶어했던

따끈한~ 두유와 튀김빵을 먹었다.





그리고 누가 치킨이 먹고 싶다고 했었을까?

주문을 해 놓고 짝꿍님은 자전거를 타고 SFC로,

나는 자전거 타는게 싫어서 슬렁슬렁 걸어 나갔고,


테스코에 들러서 Zero 콜라를 구입했다.

그사이에 짝꿍님은 벌써 SFC에 다녀오셨네..-ㅂ-..

역시.......자전거가 더 빠른 것 같다.

(그나저나 하루에 한번씩은 가는 거 같네...흐흐)





들어 오는 길에 저녁으로 먹을 밥도 구입해 왔고,

맛있게 튀겨진 닭을 먹고,


그동안 미루고 미뤘던 짝꿍님의 머리카락도 잘라드리고,

(허리 아파 죽을뻔....;; )

잠시 기절했던 것 같네...

흐음....


이상하리 만큼 요즘 몸의 컨디션이 정상으로 올라오지 않는다.

그래서 손가락에 한포진이 다시 보이는 것일까나...





일단 균형있는 식사를 못해서 그럴지도 모르니까~

일단 빵을 먹어봐야지(?)





그리고 이어지는 저녁시간~

짝꿍님의 맛있는 찌게 요리와 달걀볶음,

어제 만들어 놓은 오뎅과 김치~


여기가 한국인지 태국인지...

흐흐


이럴 때면 가끔 해깔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