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5.>
숙소 밖은 위험하지만
밥은 먹어야 하니까~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시간에 방문한 국수집.
전날 역마살 부부님이
방문하셨던 곳인데,
이집 맛집이였나 보다.
많은 태국의 대학생들이
빡빡하게 앉아서
국수를 먹고 있었다.
1그릇에 15바트.
고기로 구분되는 것 같았는데,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들어가 있는 국수.
2종류를 하나씩 먹어봤다.
원래 국수는 짝꿍님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도전해 봤는데,
짝꿍님은 한숟가락 먹어보더니,
바로 GG.
결국 나만 여기서 역마살 부부님과 함께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생각보다 향신료 향도 약하고,
같이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래서 국물요리집은 되도록 피한다.
짝꿍님이 먹지 못할 확률이 더 커져서
자주 먹자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여기도 실패.
이곳은 역마살 형님 말씀으로
터미널 앞이라고 했다.
그래서 저렇게 많은 미니벤들이
이시간에 모여있고,
오토바이 택시들도
많이 다니고 있는 거였군.
오늘은 구입할 물품이 있어서
근처 백화점으로 향했다.
내부는 치앙마이의 깟수언 깨우보다는
작았고, 대략 뜨랑에서 가봤던
백화점 정도의 크기였다.
필요한 물품인 비상식량과,
썬블럭 크림을 구입 완료!!
썬블럭 크림 바른다고 안타는 건 아니고..
조금씩 느리게 탄다고 해야하나..
흐흐
물품 구입하고, 다시 숙소에서 뒹굴거리며,
게임하다가, 이동경로도 좀 검색해보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이제 오후 5시가 되었네~
1층에서 역마살 부부님을 만나서
역마살 형님과 함께 야시장 투어에 나섰다.
오오....
오랜만에 방문하는
태국의 야시장이다.!!
오뎅튀김인 것 같은데..
이곳은 붉은색깔이 도는게
독특하게 보인다.
수많은 벌들과 함께
판매되고 있는
NK Donut.
이곳의 명물인가..
해물과 달걀을 함께
튀기듯이 부침개처럼
만들어서 파는 곳인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구입하고 있었다.
그리고 낫나~를 판매하는 곳.
태국 북부음식이라고 하던데,
Lam Pang에서 먹었던 것처럼
숯불의 향은 느낄 수 없었지만,
그래도 낫나~는 맛있다.
흐흐
한꼬치에 10바트로
판매하는 BBQ 숯불꼬치.
라오스보다 작긴하지만,
그래도 맛있어 보여서
닭고기 하나, 돼지고기 하나 구입.
태국의 전통 디저트라고 하던데,
일본 음식 보는 것처럼
색깔도 이쁘고, 모양새도 좋았다.
그저 이런건 구경만..
흐흐
이제 흰밥 구입을 하고,
복잡한 야시장의 거리를 빠져나왔고,
조금 한산한 숙소쪽에 가까운
노점 식당들이 줄지어 서있는 중간에서
구입한 크리스피 닭가슴살 튀김도
맛있어 보여서 2개 구입했다.
인증샷 하나 찍고 가실께요~
흐흐
왠지 여기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카페.
그래도 나름대로 잘 어울리는 거겠지?
지나치면서 자주 봤었던
작은 주유소가 이곳에도 있었네.
흐흐
태국에 정말 오랫동안 머물고 있나보다.
이제는 뭔가 딱히..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이곳도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진 않는다.
이래서 일상같은 여행이라는
표현이 나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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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버스를 청소하시던 아저씨의 미소도
처음본 사람에게 친절한 미소를 건내는 태국사람들도
아마 태국을 떠나면 많이 그립겠지?
(비가 내려서 그런가.... 왠지 감상적으로 변하고 있네..;; )
야시장에서 구입해 온 물품들을 모두 모아서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
손목을 다친 후로는 짝꿍님이 많은 일을 하고 있다.
'항상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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