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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베트남

#238.자전거 세계여행 베트남 - 달랏으로 점프!! (Feat. 베트남 첫 버스점프)

by 상실이남집사 2017. 11. 5.




<2017.10.31.>





잠을 자는둥, 마는 둥,

6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다행히 어제 주인아저씨가

여권을 미리 돌려주셔서

편안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버스타러 정거장에 도착했는데..

버스는 우리보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가버렸다.


그리고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

저 커플은 어디를 저렇게 가는 걸까나?


1시간쯤 기다렸다가 버스에 올랐다.

자전거는 짐칸에 포개져서 실렸는데..


음......걱정은 되지만 뭐..

지금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버스는 LCD TV도 

달려있고,


Free WiFi라고 

적혀있는데

되는건 

하나도 없네.


다행히 만석은 아니라

짐은 조금 여유로웠다.


그래도 앞 의자에 

무릎이 닿는다.





마을에 들러서 

사람이 타고 내리고를

반복하다가


20분 여기서 정차를 한다고 했다.

아마도 

운전사 아저씨 

밥먹을 시간인가보다.


비가 점점 많이 오는데???


(이때는 몰랐는데, 

태풍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주변에 비구름이 

많이 몰려있었다.)





20분이라고 하고 30분을 쉰 다음

다시 버스에 승객들이

모두 타고 다시 출발~


길이 점점 험해지고,

때로는 공사중인

진흙탕길도 지나고..


자전거 타고 올라왔으면

고생 많이했을 것 같다.

흐흐흐





이제 달랏의 

중심부에 온 것 같다.


블로그에서 

많이 보이던

마트의 건물이 보였다.





그렇게 버스는 또

현지인들은 내리고 싶은

위치에 내려주고,


우리와 관광객들은

자신의 사무실 앞에

내려줬다.


자전거만 

실린게 아니였네;

오토바이도 

실어주는구나...





큰 상처없이(그래도 스크레치는 생겼다.)

다행히 잘 굴러간다.


일단 이쪽 저쪽 찾아보다가

예정에 없던 곳에 투숙!!


하지만,

자전거 주차도 안전하고,

숙소도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룸이지만

우리만 사용하니까~


리모델링중이긴 했지만

일단 하루 지내보고

연장할지 옮길지

결정하기로 했다.





일단 샤워한번 하고,

달랏에 올라오니

완전 추운데??


입지 않던 

긴옷들 꺼내입고,


아침 겸 늦은 점심을

먹으러 움직였다.





일단 달랏.

첫느낌은 촉촉하다.

그리고 뭐랄까..


산동네 느낌이긴 한데..

짝꿍님은 이태원같다한다.





오늘도 비맞으며 숙소 찾느라

고생했으니까라는 핑계로





한식당을 찾았다.

크크크





현지식과 다소 가격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삼겹살 1인분에 80000동.

(2015 글을 읽고 찾아갔는데 2년사이에 2만동 인상)





직접 구워먹는 고기가

얼마만인지

오전에 힘들어 죽으려하던

짝꿍님은 얼굴이 살아나셨다.





반찬들도 나오고,

고기랑 마늘도 굽고,





사장님이 겉절이도 뚝딱 만들어 주시고

흐흐흐


오랜만에 밥먹는 기분이다.





그리고 주문한 자장면.

왜 시켰는지 모르겠다.


먹고싶었나보다.

흐흐흐


자장면도 괜찮았고,

맛있게 한끼 잘 먹었다.





그리고 달랏 여기저기 길거리도

좀 걸어보고,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자세한 구경은 내일

숙소 정해지면 하기로 했으니까.


온도가 30도 언저리에서 놀다가

18도라니!!!!


여기에는 몇일이나 머물러야할까나...

일단 자야지...


배부르고, 오랜만에

따뜻한 이불 끌어서 몸을 감싸고


10월의 마지막 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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