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1.>
달랏에서의 둘째날.
이불 칭칭 감고 일어나기
싫어진 날이였지만,
아가의 고주파음과 새소리가
우리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거 두개빼면
참 좋은 곳이였는데..
3대가 같이 지내고 있는 호스텔.
아마 공사 마무리되면
아가가 좀 더 크면
다시 방문을?
크크크
자전거에 짐을 모두 붙이고,
조금은 오래 머물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섰다.
'꽃을 든 소년'
어제 점찍어놨던
호텔들을 돌아봤는데..
딱히 땡기지 않는 이건 뭐지;;
달랏은 한참
공사중이다.
아마도 호텔들을
리모델링하고,
새로운 호텔들이
올라가는 공사를
하는 곳을 많이 봤다.
붕따우같이 될라나?
베트남 사람들의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곳이라고 하던데.
복잡한 전기줄.
따닥따닥 붙어있는 건물들.
새로지어지고,
리모델링을하고,
변신하고 있는 달랏.
그중에 한곳으로 결정했다.
일단 센터와 가까운 곳으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결정.
이제 조금 돌아다녀 봐야겠다.
비가 부슬부슬 가끔씩
내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괜찮은 날씨.
벽돌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길도
살짝 스쳐지나가 보고,
짝꿍님 뒷쪽에 탑도
살짝 담아본다.
꽃의 도시라고 불리는
도시라고 하는데..
꽃공원을 방문을 해야
꽃들을 볼 수 있을까나..
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호수를
따라 걸었다.
그리고 마트에 도착.
몇일 머무를 거니까.
먹고싶은 거 많이 구입하고
숙소로 다시 돌아갔다.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야시장 구경.
태국처럼 뭔가 먹을 것이 많을 줄 알았는데..
한쪽에서 판매하고 있는 핫포트와 BBQ와
의류 판매가 전부였다.
태국의 야시장과는 많이 다르네.
도중도중에 베트남스러운
음식들도 팔고 있었지만
딱히 땡기진 않아서
야시장 한바퀴 돌고 나왔다.
여기저기에서 핫포트를 먹으라고
호객행위를 하던데..
한 호객행위하던 젊은 남자가
나에게 중국어로
따뜻한 핫포트 음식을 먹으라고 권했다.
음.......
'워 쓰 한궈.'
라고 웃으며 이야기하니까..
표정이 멍.........하던데...
크크크
난 정말
중국사람처럼 생겼나보다.
흐흐흐
돌아가는 길에 유명하다는
빵집을 들러봤는데.
딱히 땡기지도 않고,
워낙 바빠서 우리같은
외국인들은 찬밥을 만들길래
맞은편에 있는 빵집으로 이동~
(나는 한번 마음 상하면 안간다. 크크크)
이곳에서는 친절하게 주문도 받아주고,
반미하나 사서 나왔다.
등이 참 이쁘네.
호이안가면 저러 많이 볼 수 있다고
했었는데..
기대된다 호이안의 등거리.
오늘도 좀 돌아다닌 거 같긴한데..
아직 달랏이 왜 유명한 곳인지
기온빼고는 잘 모르겠다.
흐흐흐
그래도 맛있게 저녁 배불리 먹고,
잘 쉬어야지~
에어컨 없이 이렇게 자는 거
얼마만인지.
내일은 날씨가 조금은 맑아진다고
일기예보 봤으니까
돌아다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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