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여행/베트남

#254.자전거 세계여행 베트남 - 때로는 되돌아 갈줄도 알아야 한다.

by 상실이남집사 2017. 12. 11.




<2017.11.19.>





어떻게 보면

수용소 같은 컨디션의

방에서 어찌어찌

하루를 잘 보냈다.


최악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이틀은 있고 싶지

않은 곳이다.

크크크





후다닥 짐을 꾸려서

다시 길로 나섰다.


저...저거 내용은 모르지만,

저 알림판(?) 광고판(?)

덕분에 여기서 잠을

잘 수 있었다.





자.. 이제 저쪽으로

달려가 봅시다!!





오늘은 

아주 거샌 역풍이

물어온다.


앞으로가야

빗속을 

달리지 않을 것이기에


열심히 묵묵히

따라오는 짝꿍님.





오늘도 역시나 꿍렁이는 길.

그래도 길이라도

좋아서 다행이다.


내리막길은

언제나 조심히!!





16km쯤이였나..

소수민족 사람들도 보이고,

작은 마을이 하나 나타났다.





원래 일정이였다면,

이 마을에서

하루 머물렀어야 했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지나치게 되었네?





오늘도 열심히

출근하는 소떼들.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목격한

차량 전복사고..


직접 사고 장면을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타면서

항상 조심해야지...


하는 경각심을

더 키워줬다고나 할까...





에고...힘들다..

느억 미아는 팔지 않지만

그래도 카페에서 쉬었다

가기로 결정하고,

만동짜리 음료를 하나 시켰다.





얼레...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





빗줄기는 가늘어 질듯

더 많이 내리기 시작했고,


오토바이 세옴으로 

여행을 하는

외국인 커플을 태운

베트남 현지인들은

외국인 커플에게

비옷을 입혔다.


아마도 

이 비가 쉽게 멈출 비가

아니였나보다.


우리는 커피가게에서

4시간 30분을 기다렸다가

빗줄기가 가늘어지는

틈을 타서 왔던 마을로

돌아갔고,


호텔에 투숙을 했다.

오늘은 멀리갈 운명이

아니였나보다.

흐흐흐





숙소에 짐을 풀고,

자전거를 닦아서

호텔 안쪽에 보관을 하고..


걸어 걸어서

아까 언덕 위에 있던

마을의 중심가로 갔다.


저녁꺼리를 구입하려고~


옥수수를 푸대에서 파는 것도

조금 구입하고,





밥을 기름에 튀겨서

가운데 배를 갈라서

파는 밥버거(?)도

구입 완료!!





저곳이 

뭔가 있는 곳 같았는데...

자전거가 없으니

그냥 이렇게 입구에서만





저 밥버거(?)를 파는 집은

이곳의 맛집인 것이 분명하다!!

손님들이 끊어지지 않고

저렇게 줄을 서서 구입을 하더란..





그렇게 다시 먼길을~

걷고 걸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밥버거를 먹어봐야지~

(이 음식의 진짜이름은 뭘까나...;; )





안쪽에는 고기와 함께

간장 양념이 되어 있는 속이라

우리의 입맛에도 딱!!이였다.





오다가 밥집에서 밥도 하나 사고,

라면 뽀글이도 하나 만들고,

얼마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여간 신경쓴 것이 아닌지라..

피곤했나보다.


저녁 먹고 바로 취침~_~;;

휴....


아마도 앞으로 강행했다면,

잠깐 그친 비를 보고

먼길을 갔다면,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다.


때로는 멈추고,

때로는 되돌아 갈줄도 알야하

하는 것 같다.


내일은 날씨가 맑기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