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30.>
아침은 돈 낸거니까
열심히 챙겨 먹어야지~
미꽝이라는 이 지역 국수라고
짝꿍님이 알려줬다.
맛도 괜찮은데??
오늘도 하늘은 나의 마음과
반대로 맑다.
그래서 오늘은
칩거모드에서 벗어나
다낭 시내관광을
하기로 했다.
처음 찾은 다낭성당.
작고 이쁜 성당인데..
자전거 놓고 사진도 찍고,
단체 관광오신
한국사람들도 구경하고..
이쪽은 수도원으로 쓰이는 곳인가?
사진 찍지도 말고,
들어가지도 말라고
적혀있었다.
야외에 기도하는 곳도 있었네.
성당 실내로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글로 '출입금지'도
적혀있고,
열린 문을 통해서
살짝 사진으로 담아봤다.
천장은 나무인건가?
가로 줄무늬가
인상적이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네.
이렇게 남겨놓을 건
남겨놔야 하는데..
자전거 타고~
다낭 박물관으로 이동~
아마도 베트남에서
입장료 내고 처음으로
들어온 곳인거 같다.
수많은 교역의 현장으로
중국과 활발한 교역이
있었나보다.
중국색체가 강한
물건들이 박물관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었다.
일력거도 있고,
오토바이도 있고..
예전 주요 건물에 대한
사진들도 남아있었다.
나는 성당만 가봤는데..
성당도 많이 바꼈네.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적인 수상가옥의
생활도 볼 수 있었다.
통발 종류도 참 다양하다.
농기구는 비슷하네.
흐흐흐
라이스 페이퍼
만드는 모습도 보고,
이건 뭘 나타내는 걸까나..
공부 한만큼 보인다는게
맞는 것 같다.
흐흐흐
저렇게 간단한 설계도로
만들어지는 수류탄들..
지폐에서만 뵙던 분의
사진을 처음으로 봤다.
예전에 쓰던 베트남 돈인건가?
동전도 있었구나..
단두대도 보이고..
사회주의 국가라면
항상 자랑스럽게 걸려있는
옛 소련의 국기.
어마어마한 용량의
탄약을 나르는
엄청난 자전거도 봤다.
폭격용 포탄도
전시되어 있었고,
아마도 생활관에서
전쟁관으로
이동한 것 같다.
미군에게 지급되던
미군용 화폐가
따로 있었나보다.
다시 생활관으로..
약국이네.
.
.
.
옷을 만드는 배틀이데..
이건 많이 다르네.
같은 부분도 보이고,
다른 부분도
많이 보였다.
소수민족의
악기들도 보고
토템신앙인건가?
거대한 악기도 봤다.
이렇게 다낭 박물관
구경을 모두 마쳤고,
(여기서 휴대용 펌프를 도난당했다.)
메인 도로를 따라서
전쟁승리 기념탑으로 갔다.
중간에 다른 박물관
들러보려고 했는데..
후에를 안가면 들르고,
후에를 간다면
안가도 되고..
조금 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전쟁승리 기념탑에서
셜리들 놓고 사진도 찍고
날씨 참 화창하다.
탑 아래에 와보니까
향로도 있네.
바람이 통해서
참 시원했던 곳이였다.
.
.
.
마음을 비워야 한다...
그래 마음을 비워야 한다..
그래..
일단 맛있는거 먹어봅시다.
롯데마트가 있는
상가에 들어왔다.
가장 꼭대기 층에
푸드코트 둘러보고,
이제 내려가야지~
와우~
1인 가라오케도 있네..
노래 부르는거
정말 좋아하는
민족인 것 같다.
크크크
롯데마트를 한바퀴 돌고
즉석식품 코너에서
이것저것 음식 사다가
점심을 먹었다.
여기는 한국사람이
절반이 넘어서
현지인들은
일하는 사람들 말고는
안먹는 줄 알았는데...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봤다.
롯데마트에서 밥도 먹고,
쇼핑도 하고,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대신 해안가를 따라서
달려보기로 결정.
하늘이 맑으니까
참 좋네.
가는길에 오잉? 셜리다!!!
쪼르르르~
네델란드 자전거 여행자 Jaillen Laclé.
중국은 비자문제로 건너뛰고,
이곳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단다.
(슈퍼 돌 + I) 싱가포르가서
집에 갈꺼라고...
서로 이이야기 저이야기하다가
서로 즐거운 여행되라고
이야기하고 바이바이했다.
역시 날씨가 좋아야...
모든게 더
좋아보이는 것 같다.
이렇게 보니까
세계 6대 비치같은
느낌이 나긴하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비웠다.
여행은 다음에 하고,
일단 다시 어마어마한
한국사회에
적응해야겠다.
상실이 다시 만나서
얼마나 사과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난 녀석과
함께 하는거 언제나
즐거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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