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8.>
아침잠이 요즘 많아졌다.
아무래도 장거리 라이딩을
오랬동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그럴때는 이렇게 짝궁님이
인생 반미를 사오셨다.
그리고 일어나는
한바탕의 다툼.
왜 나를 아직도 이해를 못해주는 걸까?
당신이 스스로 선택한 유일한 가족이
나라고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으로
내가 더 자라고
포용해야 하는 걸까?
그런 생각으로 보낸 하루.
<2017.12.09.>
오늘은 약간 이른 아침.
아침밥 사러 가는 걸
따라갔다.
자전거 타고~
Koica 건물을 지나서
다시 올드타운으로
들어왔다.
사람들 많이 없어서 좋은데?
백화같이 추자되어
있는 자전거.
꼭 페낭에 있는
자전거 타는 아이에서
아이만 없는??
요즘 저렇게 오토바이를
밀고가는 장면을 많이 본다.
이건 즉,
펑크가 났다는 거다.
조심히 타야지~
멋지다.
동영상 촬영하며
자전거 타는 커플.
밤과는 완전 다른
아침 분위기의 올드타운.
이집트에서 온 여행자가
사진을 찍어 달래서
한장 찍어줬다.
오래전에 이집트 피라미드
보러 다녀왔다니깐
왜.. 동공이 흔들리니?
크크크
당신도 아는 거겠지?
이 친구 한국 서울에
와봤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밤의
불빛에 놀랬다고 하던데..
즐거운 여행 하라고
서로 인사하고 뱌뱌~
아...
아침부터 영어했다.
배아파.....;;;
올드타운을 벗어나서
이제 호이안에 사는
사람들의 주거공간 쪽으로
살짝 올라갔다.
분위기가 확~
바뀌는군.
이곳이 80세 할머니가
반미를 만들어 팔았다던 곳.
내가 맛있게 먹었던
어제 그 반미중에 하나.
매의 눈으로
반미가 만들어 지는 걸
바라보는 짝꿍님.
크크크
날씨만 괜찮으면
참 멋진 골목이다.
저 푸르름이 부럽네.
한국은 지금 겨울일텐데..
어쩌다 보니
우리는 1년 내내 여름중...
반미하나 포장했고~
다음 반미집으로 고고~
자전거 오랜만에
나란히 주차해놓고~
반미를 구입했다.
이곳이 아직까지는
내 인생반미집이다.
흐흐흐
한가로운 마을 풍경.
요즘 마음의 여유가
생각보다
많이 없어진 것 같다.
그래도...
어치피 이동해야 하니까..
마음을 비우려고 했고,
그때만큼의 스트레스는
오지 않지만,
머리 한쪽은 복잡하고,
마음 한쪽은 답답하다.
아직 수양이
많이 부족한거 같다.
흐흐
평소에는 지날 수 없었던
길을 지나서
콜라한병 사고
숙소에 도착해서 먹은
맛있는 반미~
저녁에 무한리필이라고
알고 간 식당.
처음에는 좋다고 먹었는데.
크크크
알고보니 무한리필이 아니더란..
위치가 좀 있는 직원과
이야기를 해보니까
정확히 무한리필이 아니란다.
그냥 공짜로 반쎄오 두장정도
더 주는게 다라고.
기분좋게 먹다가
헛배만 불렸다.
정보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떠올려봤다.
이제 밤이니까
올드타운 등구경 3일차~
숨어있는 등을 찾아 다녔다.
꼭 등가게가 아니더라도
건물과 나무들과
조합해서 멋진 장면을
만드는 곳도 많았네.
하루 돌아보고
이틀째 돌아보고
삼일째 돌아보니
보이는 것이
확실히 다르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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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인의 촬영 매너.
길가는 사람에게
먼저가라는 모습도 봤다.
나는 지금까지 어땠을까..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네.
.
.
.
다음에는
이런 곳도 한번
들어가 봐야겠다.
뭔가 분위기 있던 고택.
100% 만족할 수는 없는 거니까.
저렇게 하나 꺼져있는 등처럼.
바람이 잘부는 곳이니까
연들도 참 크네.
.
.
.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해외에서 보내는
두번째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이번엔 베트남인데..
뉴질랜드 때와 또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다.
마무리는 길거리 간식!!
내일은 다시 다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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