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3.>
사진이 있을텐데....
드문드문 날아갔나...
숙소 코앞이 슈퍼마켓이여서
식자재 수급은 어려움이 없었다.
맛있는 거 만들어 먹으며,
편하게 쉬었다.
쉬고 있는데 노크소리가!!
이상하다..
이 집에는 우리만 있는데..
알고보니 호스트의 방문.
영수증과 함께
요리주와 직접만든
수제소시지를 주고 갔다.
우와~
첫 게스트라고
신경 많이 써주는데?
고맙다.
<2018.07.24.>
이틀 잘 쉬었다.
아침을 먹고
잘 정리 정돈 한 다음
다시 짐을 자전거에
주렁주렁~
그리고 오늘의 목표는
세르비아다.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라이딩.
이상하게 길도 더 좋은
거 같고...
사람들도 언제나처럼
많이 친절하게
인사를 받아주고
건내주었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빈코비치라는 중간에
가장 큰 도시에서
짝꿍님은 마지막 쿠나까지
알뜰하게 소비했고,
이제는 국경으로
달려야지요~
그런데 바지 놓고 온 것 같다는
짝꿍님의 청천벽력 같은 말.
엥...
이제 국경 얼마 안남았는데..
그리고 내 기억에는
의자위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다행히 바지를
잘 챙겼다는 것을
확인했고 다시 라이딩을
이어갔다.
마지막 크로아티아의 마을
Tovarnik.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보더가 보일 것이고,
또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국경을
넘어가겠구나.
즐거운 만남도 많았고,
즐거운 기억도 많이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떠날 수 있길.
출국 도장 무사히 잘 받았다.
보더 직원이 물어본다.
자전거 타기 어땠냐고,
크로아티아는 어땠는지도.
나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간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나라라고.
이제 세르비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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