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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달살기9

#464.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산크리에서 한달 살기 (Feat. 이동 짐싸기 해야하는 날) 아이고.. 산크리에서 보내는 마지막날인데,어제부터 왜 이렇게 잠을 못자고밤낮을 뒤집어 살고 있는지... 그래도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건가..떠날 날이 다가오니까 날씨가 좋은건가? 아무튼 집에만 있기 이제는 아까운 시간들이 흐르고 있고,그래서 산크리 동네 마실을 마지막으로 나섰다.이곳에서 산크리 기념품도 좀 사고현지인 사장님께 에스파뇰 교정도 좀 받고(역시 돈쓰는 건 즐겁다. 크크크 ) 이곳에 있는 티셔츠 마음에 드는 디자인 있었는데..아쉽게도 가격이 너무나 높고,네고는 1도 안해주시는 단호박이라..다음에 돈 많이 벌때와서 구입해야지. 옥수수 문명중 하나인 멕시코도이제 얼마 남지 않은것은 아닌데,뭔지모르게 이상하게 멕시코가 끝나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끝까지 긴장감 풀지말고지금처럼 무탈하게 여행을 .. 2019. 4. 19.
#463.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산크리에서 한달 살기 (Feat. 부활절 축제의 시작) 오전에는 잠으로 보내고, 이후에 깨어나서도 숙소에서 뒹굴뒹굴.스트레스가 좀 심한가보다.새벽에 쉽게 잠을 잘 수가 없는 요즘이다. 짝꿍님도 뒹굴거리길래밖으로 나가자고 이야기하고 함께 밖으로 나왔다. 짝꿍님이 말씀하시길 멕시코에서 부활절 행사가 시작하는 기간이라고 알려줬다.그래서 이곳에서도 무대를 만들고 부활절 이벤트를 하는 거 같았고,흥겨운 멕시코 음악을 들으며 잠시 뒤에서 구경하며사진찍고 있었는데... 가운데 있는 여성분이 나에게 말을 건다.완전히 알아들을 수 있는 문장인지라.. 그게 더 의심스러웠다.나랑 같이 사진찍고 싶다고 부탁한다고?? 그래서 '나요?'하고 되물었더니 맞단다..뭐지.....그래서 짝꿍님 어깨 툭툭치고 같이 사진찍자고 했고,우리만 찍고 휙~ 가려고 하길래 내껄로도 한장찍자고해서 한장 .. 2019. 4. 18.
#462.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산크리에서 한달 살기 (Feat. 너무나도 맑은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까사스) 하루의 일상은 옥상으로 올라가서 사진찍는 것으로하루를 시작하는 짝꿍님 덕분에오늘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깨끗하다고 나에게 알려주고 수업을 가셨다. 그렇다면 나도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 올라가는 길 3층에 장기로 머물고 게시는 아주머니를 만났고,간단한 에스파뇰인사를 건냈다.그리고 오늘 하늘이 정말 좋아서 사진찍기 좋을 것이라고도 알려주셨다.매일매일 듣기하니까 이제 어느정도는 들린다.언젠가는 나도 말을 할 수 있겠지. bien dia라고 인사하고 싶었는데,나중에 방으로 돌아와서 공부했다.크크크크 지난번 지진으로 내부 수리중인 성당의 양철지붕도이렇게 선명하게 보인 날은 없었다. 그렇게 한동안 이곳을 떠나면 만날 수 없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한동안 산크리의 맑은 하늘과 선명하게 보이는 마을을 구경하고 내려왔다... 2019. 4. 17.
#461.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산크리에서 한달 살기 (Feat.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늘었다. ) 짝꿍님은 이른 아침에 수업을 가셨고,나는 한시간쯤 더 자다가 일어나서 일기를 썼다.하루하루가 아주 버라이어티 했는데,이제는 떠나는 준비해야하니까버라이어티는 그만해줬으면 좋겠는데...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짝꿍님을 따라서 스타벅스로 향했다.그리고 오늘부터 뭔가를 하나 더 해보려고 다짐했다.끝까지 한번 해봐야지. 오늘은 꽃의 날이라고 한다.꽃의 날.. 멕시코는 1년 365일 기념일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나저나 저 노란 망고는 참 맛있어보인다.한컵에 20페소이면 되는데.시장가면 6개정도가 20페소. 인터넷빠르고 자리도 좋고,애들들어와서 돈달라고, 물건 사달라고하면,거칠지 않게 잘 밖으로 안내해주는 스텝도 있고오랜만에 커피한잔한다.원두가 떨어졌는데, 떠날날이 얼마 안남아서 구입을 안했더니.... 2019. 4. 16.
#460.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산크리에서 한달 살기 (Feat.여행중에 할 수 있는 상념 자전거 여행자를 만나다.) 잠을 자는둥 마는둥 그렇게 다음날이 밝았다.오늘은 마지막 필라테스날.그래서 그랬나? 오늘은 모두들 나에게 조금은 더 특별하게 다가왔고,특별한 수업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싸인하고 나올 때,필라테스 강사인 Viry가 물었다 어떻게 여행을 하고 있냐고..돈을 벌면서 하는지 물었을 때,10년전쯤부터 돈을 모아서 지금은 3년째 떠돌아 다니고 있다고했다. 부럽다고, 특별해보인다는 모습이 보이자마자나는 이런사람들 생각보다 많다고 이야기해줬더니 그것에 또 놀라더라. 그리고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이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왔냐는 것.아마도 이들에게는 한국의 서울같은 존재가 미국과 캐나다였나보다. 여행사진을 보고싶다해서 내 인스타계정을 알려줬다.(인스타그램 업로드해야하나.... 뭐.. 내계정인데 내마음이지 딱히~) 그리.. 2019. 4. 14.
#456.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산크리에서 한달 살기 (Feat. hasta luego cuidate ) 폭풍같은 하루가 지나갔다.오늘아침은 커피에 마늘을 올려구운 바게트. 어제 구입해 온 엽서에 짝꿍님이 정성스럽게글자를 적어주셨다.나도 전자기기를 먼저 접하지 않았다면생각보다 글자 모양이 예쁘지 않았을까나..(희망없는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 그렇게 쉬다가 늦은 점심을 먹었다.어제 남은 밥하고, 감자조립을 같이 넣고,김가루를 넣어서 비벼서 가볍게 살짝 먹었다. 짬뽕을 만들생각이 없었는데,불현 듯 웍과 마법의 소스를 넘기는 현주씨.아마도 혜림씨가 먹고싶다고 이야기를 한거겠지.(문옆에 붙어계신걸봐서는..)어제 술자리에서도 만들어 주고는 싶었는데,중요한 소스는 현주씨가 한정적으로 가지고 있어서못만들어 준다고 한거였는데..뭐.. 이렇게 되면 어제 먹었던거 그대로 오늘 먹는건가?어려운거 아니니까. 그런데 짝꿍님이 재.. 2019. 4. 10.
#455.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산크리에서 한달 살기 (Feat.차물라 관광 n 他山之石) 아침에는 역시 소고기에 아스파라거스지!! 어제남은 피자에 와하카치즈를 올려서 맛있게아점을 해결했다. 그리고 마지막 에스파뇰 수업을 마친 부부님과 함께차물라로 이동하기위해 갑시다~한산한 여행자 거리를 지나서 우리가 많이 가봤던 콜렉티보들이 많이 멈춰서있던 골목을 지나서 왠지 이동네 맛집일 것 같은 비주얼을 가진닭집을 지나서 드디어 도착했다아~이곳에서 타면 차물라까지 18페소에 탈 수 있다.(2019.03.기준) 역시 머리수가 많으면 좋은 것이,보통 차가 가득차야 올라간다고 하는데,6명이 바로 올라타니까 차가 가득차서 바로 출발할 수 있었다. 그렇게 꾸불꾸불한 산길을 오르는 듯 오르지 않는 듯30분정도를 열심히 달리고 달렸다. 도중에 현지인이 내리느라고 두어번 멈추긴 했지만,그래도 빨리 올라왔다. 저곳이 코.. 2019. 4. 9.
#454.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산크리에서 한달 살기 (Feat.도시구경갑시다!!! 나는 왜;; 때문이죠?;; ) 어제 약먹고 힘들어하는 전 목화아파트 부부님은 휴식.상대적으로 건강한 여행하는 부부님과 함께하는 요가클래스로하루를 상큼(?)하게 시작했다.(이제 몇번 남은걸까나? 내 카운트가 맞는다면 이제 절반은 넘었겠다.) 어제 비빔밥이 먹고싶다고 이야기했던걸 기억한 짝꿍님.내가 운동하고 돌아오는 사이에 이렇게 예쁘게 비빔밥을 준비해주섰다. 무챠스 그라시아스!!오랜만에 먹은 고추장의 매운맛.확실히 멕시코 음식에서 느끼는 매운맛과는 다르다. 노트사러 나간다는 두분을 따라서시장도 갈겸~ 노트파는 문구점도 알려드릴겸~겸사겸사 밖으로 함께 나갔다. 신중하게 노트와 볼펜을 구입하시는 것을 보고,두분은 다시 숙소로,짝꿍님과 나는 시장으로 향했다. 역시나 느즈막하게 오니까 좌판이 많이 사라지고 없네.그나저나 이쪽길로는 한번도 안들.. 2019. 4. 8.
#453. 자전거 (팔고) 세계여행 - 산크리에서 한달 살기 (Feat.특별한듯 특별하지 않은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까사스에서의 하루) 어제 미뤄놓았던 짜장을 짝꿍님이 완성시켜주셨다.파스타 면도 삶아서 맛있게 먹었는데..이상하네..? 이정도로 딱딱한 파스타면은 짝꿍님 싫어하시는데.... 노트북이 이상한건지.. 인터넷이 이상한건지..짝꿍님의 전자장비는 WiFi가 잘 된다고 하시고..그래서 노트북을 밀어봐야겠다고 밀었는데.... 나중에 짝꿍님이 알려준다..WiFi가 왔다갔다 할꺼라고가비한테 연락이왔다고.....;;;난 무슨 짓을 한건가;; 그렇게 오전을 홀라당 날리고,오후에는 식량창고를 채우기위해서 움직이는짝꿍님을 따라서 시장을 들렀다. 그리고, 시장앞의 마트에 잠시 들렀는데,그곳에서 대구에서 오신 한국 부부님을 만났다. 처음에는 조금 경계하고 그랬었는데..나중에는 자세히 알려드릴껄..하는 후회를 하며짝꿍님보다 먼저 숙소로 돌아갔다. 짝꿍님.. 2019.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