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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414. 자전거 세계여행 - 축제 끝!! 그래도 바쁜 치앙마이 일상

by 상실이남집사 2019. 2. 24.



<2018.11.24.>





치앙마이에서 큰 축제가 지났다.

이제 다시 평화로운 일상같은 여행의 시작이다.

삼일동안 빨빨거리고 다녔더니 온몸이 쑤셨다.

매일매일 자전거타고 다니던 시절에는 어떻게 움직였던걸까?

아침은 간단하게 빵을 먹고 있었는데,





에너지 넘치는 수정씨와 조금씩 병약해지는(?)병구씨와 함께

짝꿍님표 제육복음에 냉동 오징어 넣어서 오삼불고기 만들어

아점을 함께했다.





그리고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지요~

밥먹고 TV보다가 자전거 여행에 관심이 많은 병구씨 덕분에

수다의 주제가 떨어지지 않게 이어졌다.

그리고 내뒤에 테리우스를 함께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건 작가가 분명히 제이슨 본 시리즈를 사랑했었던거 같다.


병구씨가 내려준 커피도 한잔하고..

그들도 피곤할테니, 언제나 그렇듯 그랩카 태워서 귀가시켜줬다.

우리는 저녁은 뭐먹을까.. 생각했는데,

결론은 나만 먹었다. 짝꿍님은 배 안고프다고?!!





착한 가격에 불맛을 살릴 줄 아는 저녁에만 오픈하는 오거리 노점.

내가 좋아하는 오믈렛 위에 달걀반숙한 밥.





밥 잘 먹고 일어났다. 다음달이 곧이다.

슬슬 걸으며 구경하는 싼티탐의 메인로드는 여전히 오토바이와 차량으로 복잡하지만,

뭐랄까.. 이곳의 복잡함은 차분함이 함께한다고 해야하나?



<2018.11.25.>





시장구경하는거 좋아한다는 병구&수정씨와 함께

자전거타고 무앙마이 마켓으로~





태국은 귤을 '쏨'이라고 부른다.

반팔을 입고 다니지만 이곳도 엄연히 겨울이니까.

귤도 스리슬적 시식도 해보는 수정씨와 짝꿍님.

표정을 보아하니.. 전 먹지 않겠습니다.

크크크





팔자좋은 냥님.

저거.. 생각해보니까 작은 화로인데;;

나중에 불때면 안올라가겠지? 통구이될까 괜한 걱정도 한번해보고..





아이둘 태우고 장보러 나오신걸까나...

아무튼 남들보다 더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얼굴을 즐거워보였다.





만화속에서만 봤던 호박을 이곳에서 처음봤다.

색깔도 3색이고 동글동글하다.

마차로 변신시킬 능력이 있다면 좋겠지만.





무앙마이에서 김치만들 때 필요한 이것저것을 구입하고,

다시 자전거타고 테스코 로터스로 이동했다.

생선구이가 먹고싶다는 짝꿍님.

고등어 2마리 그릴 서비스 신청해 놓고,





잠시 KFC에 내려와서 쉬었다.

쇼핑할 것은 그리 많이 없으니까.

그리고 시간맞춰 올라간다고 올라갔는데,

너무 늦게 올라갔나? 이미 포장되어 나온 우리의 고등어를 들고

숙소로 오늘 마지막 라이딩을 했다.





비린 거 싫어하는 부산사나이 병구씨와 그와 함께 사는 수정씨는

싼티탐 동내 밥집에서 밥을 포장해 왔고,

우리는 밥만사서 달걀프라이 만들어서 냠냠.


밥먹고, 놀며, 쉬면서 이야기도 하다가 돌아간 병구&수정씨 부부.

병구씨가 하루빨리 다시 건강해졌으면 좋겠는데...

미얀마 여행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걱정이 조금 되기 시작했다.





짝꿍님의 본격적인 김치만들기 작업시작.

늦은밤에 배추절이기부터.

30바트에 거의 한봉다리 구입해와서 아마도

이곳을 떠나기 전에는 다시는 만들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2018.11.26.>





11시 이전에 마야몰에 도착했더니 1층의 메인게이트가 오픈전이였고,

지하의 푸드코트는 오픈이라 그곳에서 이렇게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살짝 기다렸다.





11시가 되었고, 이제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까 미니소도 

온통 크리스마스 색상들의 아이템으로 가득차있었다.


이른시간 마야몰을 찾은 이유는

오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연씨와 

점심식사를 하기위해서다.





이거 병구씨가 뭐 유명한거라고 했었는데..

내가 볼때는 그냥 파란소들.;;

이래서 사람은 죽기 직전까지 공부를 해야하나 보다.





두번째 손님으로 입징한 샤부시.

1시간 15분정도만 먹을 수 있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그전에 항상 배가 불러온다는 것을 깨닿는 것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테이블에 제공되는 생새우와 부지런히 들고왔던 초밥들.

얼마만에 먹는 건지..

그래도 활어초밥이 없어서 아쉽고,

초밥은 치앙마이에서 가본 곳 중에는 썬토리가 가장 좋았던 거 같다.





일식 스타일로 튀겨낸 맛있는 새우튀김!!

역시 돈이 좋긴 좋은거 같다.

그렇게 배부르게 잘 얻어먹고, 유연씨는 올드타운으로 마사지 받으러 가고,

나는 700주년 기념관에 있는 수영장으로 혼자 놀러갔다.

짝꿍님 숙소로 돌아가셨고...


수영장에서 역마살부부님과 피터렐라부부님,

병구&수정씨 부부까지~ 즐겁게 물놀이하고

생각보다 깊어보였던 5m 다이빙풀.

그래도 역마살부부 우진형님 덕분에 오리발 쓰는법도 좀 배우고,

나는 50m 수영레일 한번에 못갈 줄 알았는데,

다행히 한번은 갈 수 있었다. 유후~


나도 물속에서 다른 사람들 처럼 좀 더 편안하게 움직이면 좋을텐데

뭐 언젠가는 되겠지 뭐.


  

<샤워 후 머리말리는 중.jpg 피터호 제공>



휴~ 조용하고 재밌게 잘 놀았다.

짝꿍님도 같이왔으면 좋았겠지만,

언제느 늘~ 같이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나는 어디로.jpg>






그렙을 타고 역마살부부님과 피터렐라부부님은 HKP1으로 이동했고,

나와 병구&수정씨 부부는 싼티탐 우리숙소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따가 다이어트를 시작하시는 역마살부부님의 미라누나를 핑계로

고기회식을 하기로 했기에 크크크


시간에 맞춰 슬슬 숙소를 함께 나왔고,

때마침 이동네 미녀냥이 까뭉이도 살짝 만저주고,


병구&수정씨와 두부부는 고기회식을 시작했고,

우리는 점심에 너무 과하게 먹어서, 다음기회에 함께하기로 했다.





이왕 이곳까지 왔으니까 탑스마켓에 들러서

필요한 식료품 살짝 구입을 하고

왔던길을 걸어서 돌아갔고,





열심히 폭풍 흡입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

인사를 건낼까.. 하다가 열정적으로 드시는 모습에

그냥 이렇게 도촬한장하고 우리는 숙소로 돌아왔다.



<2018.11.27.>





아침에 요가수업가는 짝꿍님 그렙카 타고 가시는거 배웅해드리고,

나는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요가 끝났다는 말에 러키치킨으로 이동했다.

짝꿍님 만나서 슬슬 걸어서 숙소로 도착~





어제 구입해온 탄산수에 

패션프룻까지 섞어서 한모금 하시는 짝꿍님.





병구&수정씨와 함께~ 맛있는 닭튀김이라고 해야하나..

러키치킨의 맛있는 튀김으로 아점을 하고,





항동에 있는 림핑마켓으로 나들이를 갔다.

어제 치앙마이 단톡방에서 이곳에서 일본쌀을 세일한다고

짝꿍님이 정보를 가져왔고, 그렇게 4명이서 오늘도 자전거타고

슬렁슬렁 마트구경을 갔다.


기본적으로 림핑마트는 비싼마트에 속하지만,

가끔 이렇게 세일하는 품목들이 있어서 방문을 하긴한다.





밀리는 차 사이를 뚫고, 힘겹게 도착했는데,

세일은 어제가 끝이라고 하고, 병구씨가 갑자기 속이 좋지 않다고..

그래서 병구&수정씨는 그렙으로 Green hill place로 보내고,

우리도 빈 자전거로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역마살부부님 우진형님과 미라누나의 싼티탐 깜짝방문!!

내일 한번 찾아뵈야지~ 했는데, 이렇게 먼걸음 와주셨다.





우리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커피까지 타오시고..

그리고 이집트에서 고생하신 이야기 해주시고,

짝꿍님 피라미드 보고 싶어하는데

뽐뿌를 끊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크크크





우리의 핫플레이스인 싼티탐 무삥!!!

역마살 부부님도 몇봉지 구입하셨고,

우리도 한봉지 구입완료!!





조심히 살펴가세요~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일 점심에 국수뷔페에 같이 가기로 했고,





두분은 모바이크를 타고 싼티탐을 떠나셨다.

전에는 반타이에 살고 계셔서 거리가 그나마 가까워서 자주 찾아갔었는데,

그 거리가 조금 멀어지니까 참 움직이는게 멀고 힘드는 것 같다.


먼걸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가 더 부지런해야 하는데, 더 게으르네요;;





항상 뭘 먹을까 고민하는 짝꿍님.

님만 마크로에서 공수해온 떡볶이 떡으로 떡볶이를 만들고,

아까 구입해온 무삥으로 점심을 먹었다.


하루종일 뭐 먹을까..라는 고민이 가장 많은 요즘이다.

그래도 내일은 국수 먹으면 되니까~ 고민하나는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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