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배낭여행/타이완 여행

타이페이 시먼딩 삼미향 찐빵

by 상실이남집사 2015. 9. 8.

 

 

시먼딩에 있는 삼미향이라는 찐빵집을 방문했습니다.

이름에서 처럼 세가지 향의 찐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입니다.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수제찐빵을 맛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총통(대통령)찐빵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유는 대만의 모든 총통과 그의 부인들이 이 찐빵을 먹어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뭐..그분들 입맛이랑 저의 입맛이랑은 다르긴 한데.. 그래도 뭔가 다르겠죠?)

 

제가 찾아본 블로그에서는 매일 새벽에 사장님이 직접 시장에 나가서

신선한 재료를 구매해서 찐빵을 만든다고 하는 이야기를 읽었었습니다.

 

 

 

 

위치는 시먼딩역 4번출구에서 도로를 따라 150m 정도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보입니다.

영업시간은 8:00 ~ 20:00 입니다.

다만 찐빵을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10:30분 이후로 가는게 좋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만 그랬을지 몰라도 찐빵을 찌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10시쯤에 방문해서 주문하니 시간이 30분정도 더 걸린다고 사장님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럼 30분 뒤에 다시올께요~ 하고 근처에서 커피한잔 하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삼미향의 간판입니다. 시작이 1955년이라고 적혀있는거 보면 이제 60년이 된거네요.

 

 

 

 

한참 찐빵을 만들고 찌고 계셨습니다.

아마도 영업준비시간에 제가 방문한거 같네요 크크크 -_-; 죄송하여라..;

 

 

 

 

안쪽에서도 찐빵을 계속 만들고 계셨습니다.

안쪽에 바람막이 뒷쪽에는 테이블도 있어서 먹고 갈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내식으로 즐길? 것인지라 포장을 했습니다.

 

 

 

 

찐빵들이 찜기안에 자리잡고 쪄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 이런장면을 가장 좋아합니다. 왠지 모르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

 

 

 

 

삼미향의 대표? 찐빵이 메뉴입니다.

TN 30원이고 고기찐빵, 야채찐빵, 팥찐빵 입니다.

각각 하나씩 구입해서 포장했습니다.(2015.08.22)

비닐봉지에 하나씩~하나씩~ 우왕~ 냄새 완전 사랑스럽네요 ㅎ

3가지 모두 모양이 다르기때문에 잘못 담아질 염려가 없습니다.

센스 굿!!

 

 

 

 

고기 찐빵입니다. 오호호 저 구멍은 왜 뚫어놓은 걸지는 잘모르지만

속살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 뒷다리살인거 같고, 양파와 부추가 적당량 들어있었습니다.

진빵의 피가 살짝 두껍다라고 생각했는데, 안에들어있는 고기가

생각보다 짭짤해서 두꺼운 피와 잘 어울렸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짜요..-ㅂ-..음료를 부르는 맛 ㅋㅋ )

따뜻했을 때 먹었으면 아마도 육즙도 더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짠거만 빼면 완전 맛있는 고기찐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만이 날씨가 더워서 음식이 살짝 짠거니까능 뭐~)

 

 

 

 

두번째 야채찐방입니다.

요녀석도 속살을 확인해 봐야겠죠?

 

 

 

 

찹채도보이고, 부추도보이고, 아몬드도 느껴지고(땅콩일지도..)

파하고, 버섯도 살짝 씹혔습니다.

고기찐빵과 동일하게 역시나 찐빵의 피가 약간 두껍습니다.

속만 먹었을때는 조금짜지만 국내에서는 어떤만두인지...음.. 딱히 떠오르는 맛은 없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적당량 비율에 맞춰 들어있는 저 많은 속이 보이시나요?

 

 

 

 

마지막으로 가장기대를 가지고 열어본 단팥찐빵입니다.

아무래도 팥이 어떤느낌일지 궁금도 하구요~

 

 

 

 

단팥찐빵을 갈랐는데 속재료인 단팥이 따로 떨어지지않고 주욱~~

늘어가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맛을 보니

우리가 먹는 단팥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였습니다.

개피의 향이 조금 더 강하고, 양갱같은 느낌의 달달한..

그렇다고 너무 과하게 달지도 않은!!!

다음에 대만 타이페이 시먼딩쪽에 간다면 반드시 이녀석을 먹고 싶어서 들를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