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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한성대입구역 송림원 (중국음식점)

by 상실이남집사 2015. 9. 20.

 

 

한성대입구역에 있는 화교분이 운영하는 중식당입니다.

 

 

 

한성대입구역 7번출구로 나가시면 두번째 버스정류장 가기직전 골목 초입에 위치해있습니다.

지도 참고하셔서 찾아가신다면 어렵지않게 찾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간판을 봐도 주변을 봐도 또 식당내부를 둘러봐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그런 중국요리집 되겠습니다.

짝꿍님의 기억을 빌려 적어보면 2001년도에도 보았다고합니다.

 

 

 

 

내부입니다. 중국집에서 볼 수 있는 회전식 테이블이 2개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넥타이부대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한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합니다.

 

 

 

 

짬뽕과 탕수육을 주문하고, 주문할 때 탕수육소스는 따로달라고 했습니다.

짝꿍님은 눅눅한 탕수육을 싫어하시기 때문이죠.

 

제가 좋아하는 탕수육은 중국의 슬픈역사를 가지고 있는 음식입니다.

중국 청나라시대 영국과의 아편전쟁의 패배로 영국인들이 중국에 거주하였고,

거주한 중국내 영국인들이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요리가 탕수육입니다.

 

영국인들은 튀기거나 바삭한 식감보다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기를 원해서

만들어졌다고 기억하고있습니다.

 

일단 약간 다른길로 샜네요^^; 다시 송림원 이야기로 돌아가서~

 

 

 

 

젖가락입니다~ 유후~ 일회용 젖가락이 아니라 붉은색 플라스틱 젖가락입니다.

중국사람들 금색 빨간색 좋아하는거 아시죠? 크크크

 

 

 

 

주문한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16,000원입니다. 여기는 사이즈는 없고, 그냥 탕수육 주문하면 요로코롬 줍니다.

역시나 그릇에서도 세월이 보입니다.

 

 

 

 

오늘은 탕수육이 유난히 노르스름하네요~ 전에는 살짝 흰색이 더 섞여있었거든요.

세월이 맛을 증명해주는 거겠죠? 물론 아닌것도 있지만,

언제 먹어도 항상 평균이상의 맛을 보여주는 탕수육이였습니다.

탕수육 소스는 통조림 과일 대신(후르츠) 큼지막하게 썰린 당근과 오이가 들어있습니다.

 

 

 

짭뽕은 원래 메뉴판에 없지만 짬뽕달라고 주문하면 만들어 줍니다.

가격은 변할지도 모르지만, 가격은 5,000원입니다.

일단, 면발도 기계로 뽑는 것이지만 면도 어느 밀가루를 쓴다거나에 따라서 맛이 많이 달라집니다.

국물속에 담겨있어도 끝까지 꼬들한 맛이고, 기본적인 라유의 향과 맛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한성대입구역에 방문하시고 중국음식이 드시고 싶다면, 한번 들러보셔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p.s.화교분들이라 주문이외에는 거의 중국말로 이야기를 하시는걸 들을 수 있습니다.

너무 당황하지 마시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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