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너는 착한 아이 2016

by 상실이남집사 2016. 3. 27.






아무런 정보없이 영화관을 찾았을 때 

적지 않게 많은 실망감을 주는 영화가 있는가하면

이렇게 많은 생각과 감동을 주는 영화도 있습니다.


너는 착한 아이라는 영화는 후자에 속합니다.


이제는 우리와도 너무나도 닮아있는 일본의 개인적인 삶 속에서 나타나는

공유와 연대라는 부분이 사라진 현재의 시점에서

무엇이 사라졌고 그로인해서 어떻게 사회가 변화되어 가고 있는지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서로의 이해관계보다는 계산적인 관계로만 남아있는 현대사외의 어두운면들


치매에 걸려있지만 돌봐줄 가족한명 없는 혼자사는 할머니

항상 자식의 장애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살아야만 하는 어머니


아직 준비되지 못하고 학대받은 어린기억때문에 밖에서는 쿨한 엄마

안에서는 아동학대를 하는 딸을 키우는 어린 엄마


그 사실을 알고 도와주고 픈 같은 상처를 가진 옆집의 어린 엄마까지..

서로의 단절된 환경속에서 오는 환경속에서


다른사람에게 힘내라고 따스한 말 한마디 없이 살아가기만 하는 회색 세상을

바라며 지금 껏 이렇게 힘들게 살아오는게 아니라는  삶의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조금은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했어도 골목 평상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챙기며, 그렇게 함께였던 시절에만 있었던

지금은 사라져버린 그런부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건 아닐까..하는 영화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