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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69.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Trang에서의 3주 Part.2 (쏜초와 동그리님을 만나다!!)

by 상실이남집사 2017. 5. 20.



<2017.03.05.>


아침에 문밖에서 짝꿍님을 엠온이 부른다.

무슨일인가..하고 짝꿍님이 나가보더니 아침먹으라고..

ㅡㅡ;;





태국사람들은 저렇게 튀긴빵과 바나나잎에싼 찰밥에 카스테라,

그리고 딤섬을 아침으로 먹는다고 우리에게도 태국식 아침을 즐기라며 초대해 주신거였다.


저거... 중국에서 길게 튀겨서 아침에 파는거랑 같은 맛이였다.

이름이 삥 이였던가... 따뜻한 두유에 푹~ 담궈먹으면 맛있었는데,

태국에서도 맛볼줄이야~





엠온부부와 우리는 아침을 먹으며,

팔은 어떻니, 약은 먹고있니?, 병원은 가보지 않아도 되겠어?

라고 내 상태를 체크하고 염려해 주었다.


병원은 핫야이에서 진단 다 받았고, 약도 먹고있고, 통증은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까 걱정하지말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내가 궁금했던거..

엠온과 번 부부는 학교 선생님이라고 했는데,

무슨 과목을 가르치냐고 물어봤더니,

엠온은 영어를 번은 음악을 가르친다고 하셨다.


아.....어쩐지....개X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더라니 ㅎㅎ





그렇게 아침은 먹고, 조금 쉬다가 쏜초와 동그리님이 머물고 있는 호텔쪽에서

만나기로 했으니까~ 뙤약볕이지만,

룰루랄라~ 걸어가 봅시다~





스님도 개인 용무가 있으신지 슬리퍼를 신으시고,

양산을 쓰며 걸어가시는데 ㅎㅎ

우리는 그냥 자외선에 노출이 되어서....-ㅂ-...





뜨랑의 기차역 근처에 있는 시계탑.

아마도 자주 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ㅎㅎ





그렇게 뜨랑 기차역 근처 숙소에서 머물고 있는 쏜초와 동그리님을 만나서

다운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뜨랑의 기차역쪽으로 이동했다.





뜨랑에서는 방콕으로 한번에 갈 수 있는 슬리핑기차가 있을 정도니까,

왠만큼의 교통의 편리성은 갖추고 있는 도시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건 뜨랑에서만 볼 수 있다는 미니 썽태우.





자전거 여행자의 특징은 한번 간 길은 두번은 가고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뜨랑 기차역에 언제 또 오겠냐며 한번 들어가서 사진찍고 가자고

제안을 해서 우르르 들어가 본다.





인증샷 한장 찍고 가실께요~

여기는 Trang의 기차역입니다~





이후 근처 카페로 들어가서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즐겁게 수다 타임을 시작한다.





여행을 시작한 동기, 배경, 그리고 여행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까지..





한참을 떠들었더니 배가 고파지네~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알아서 배가 고파주는 여행자들은

배를 채우기위해 밥집을 찾아 어슬렁 어슬렁 동네를 배회하다가





그림으로 나와있는 친절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음식 주문을 마치고, 쏜초님과 동그리님은 동남아에서 이미 1년을 보내고 계셨기에

우리에게 깨알같은 많은 팁을 알려 주었다.


지면을 빌려서 다시한번 고맙습니다~_~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주문이 모두 들어가고 주방의 웍은 바쁘게 돌아가고





가장 많이 먹게되는 카오 팟 까이.





그리고 다진 돼지고기와 고추를 매콤하게 볶아서 밥과 함께 먹는 음식.

(설명이 길어졌다는 건 음식 이름을 잊어버렸단 것이다.;; )





밥을 먹었으니~ 다시 수다타임~

평소라면 우리는 카페근처도 가지 않는다.

커피 한잔이 밥값인지라..-ㅂ-...


그리고 카페가 저녁 6시나 8시면 닫는다.

즉 죽치고 놀수도 없는 환경이다.





두분 참 잘 어울리시는 거 같아요~





무슨 할 이야기들이 그리도 많은지~

수다를 떨다보니 카페가 문닫을 시간이 되었고,

이제는 저녁을 사러 가까운 야시장에 방문을 했다.





여기서 동그리님이 여기 치킨값이 가장 싸다며

저렴한 곳이라고 알려주었고,





쏜초님은 야시장의 풍경과 동그리님을 사진에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작은 야시장인지라 한번 휙~ 둘러보면 끝~이라서

가볍게 1차로 보고 2차에 들어왔던 길로 걸어가며 음식을 샀다.





내가 좋아하는 주전부리들~

ㅎㅎ





어제 저녁의 짧은 만남에서는 사진도 한장 찍는둥 마는둥이였는데,

오늘은 서로의 카메라에 사진도 찍고,





사진안의 유쾌한 배경이 되기도 하고,





다함께 사진도 찍혀주고,

(역시나 쏜초님이 희생을 하고 있다. 크크크)






그렇게 즐거운 만남의 이틀째가 저물었고,

내일 출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 만나서 수다삼매경에 빠져볼 계획입니다.라고,

FB 메신저에서 이야기를 하며 잠이 들었다.


왠지 내일 또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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