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여행/태국

#71.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Trang에서의 3주 Part.4 (마지막 즐거운 수다 시간)

by 상실이남집사 2017. 5. 22.




<2017.03.07.>



오늘도 우리와 만나기위해 머문 쏜초와 동그리님

크크크

일찍부터 나와게셨다. ㅎㅎ

천천히 나오셔도 되는데..





숙소 근처에 괜찮은 식당을 찾았다고해서 함께 아침겸 점심을 먹으러

두분의 숙소 근처로 이동했다.





태국어 1도 모르는데 메뉴판은 모두 태국어다!! 유후~

그래도 우리에게는 동남아 여행전문가 쏜초와 동그리님이 계신다.


주문을 어렵지 않게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음?? 어제 두분 싸우셨어요?

(카메라 트릭입니다.-ㅂ-..)





음...왜 추천해 주셨는지 알 것 같다.

양이.....아주 많다...

왠만한 집의 2배의 양이 나왔다.





남자꺼만? 아니다.. 동일하다.

우와~!!!





쏜초님은 동그리님꺼가 먼저나와서 부러운 듯 처다보니,

자연스럽게 한숟가락 말아올려 입에 넣어주던 동그리님.


몇일 본건 아니지만 참 다정하게 잘 어울리는 두분.





잠깐 걸어가더라도 타지 않겠다며

스포츠 타올을 두르고 다니는 짝꿍님.

크크크



점점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건 없는 것 같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한다.





식당 맞은편에는 저렴하게 잘만 건지면 좋은 제품을 구할 수 있는 보세점도 있고





식사를 마치고 숙소앞에서 음료수 한잔씩 사가지고,

두분의 숙소에 올라가 또 장시간 수다삼매경을..;;


얼마만에 마음편하게 한국어로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있고,

마음이 잘 맞는 두분이였기에 시간이 그렇게도 빨리 흘러갔는지도 모르겠다.





살짝 비가 내리는 날씨에 찾은 야시장.

우리를 갑자기 거인으로 만들어줬다.


자기들도 걸리던데... 왜 저렇게 낮게 빗물받이들을 만들어 놓은걸까나..?





언젠가는 저 많은 스푸종류도 먹어봐야지.





오늘따라 더 신중하게 저녁을 고르는 두분.





'그래.. 오늘은 저걸 먹겠어.'


'저걸로 정말 괜찮겠어?'





'저거 주세요~.'


여기까지는 혼자만의 생각이다.

크크크

좀 떨어져 있어서 들리지도 않았다.

ㅎㅎ


하지만 뭔가를 할때 항상 상의하고 의견을 구하는 두분의 모습은 보기 좋았다.





오늘도 그냥 갈 수 없는 팬케이크.~





그리고 항상 같이 구입해가는 프라이드 치킨.





이제 슬슬 이분들이 우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ㅎㅎ





그렇게 각각 한손에는 저녁식사를 한손은 서로를 맞잡고,

그렇게 숙소로 돌아갔다.


우리는 언제쯤 싸우지 않고,

저렇게 다정하게 지낼 수 있을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