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2.>
어제 아저씨가 추천해준 마켓에 새벽에 가기로 했는데,
눈을 늦게 떴더니 짝꿍님만 이 새벽에 혼자 걸어서 갔나보다.
후다닥 자전거를 타고 걸어갔을 법한 길을 따라 달렸다.
새벽이라 한산했고, 덥지도 않고 오히려 추웠던 괜찮았던 새벽라이딩.
그렇게 짝꿍님을 마켓 입구에서 만났지만,
우리가 원하던 망고는 구입할 수가 없었다.
음.. 낮에 와야하나...
완전히 밝을 때 와야 오히려 더 괜찮을 마켓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짝꿍님은 걸어왔고, 나는 짝꿍님의 자전거를 타고 왔으니까..
짝꿍님께 자전거를 인도하고 나는 이제 숙소까지
구경하며 걸어가기로 했다.
안쪽에 있는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이 다리를 건너 다니는 사람들은 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뭐 괜찮겠지??
슬렁슬렁 다리도 건너보고..
새벽에 움직이는 현지인들도 바라본다.
이제 해가 보이기 시작하네..
조금 더 지나면 파란 하늘을 보고 걸어가겠군.
독특한 캘러그래피도 보고
해자의 일부이려나?
그렇게 아침겸 점심을 먹고,
평범한 것 처럼 보이는 하루를 보냈다.
망고는 어디를 가면 싸게 구입이 가능할까??
<2017.04.23.>
오늘은 어제 짝꿍님이 꽈베기를 구입해온
창푸악 마켓에 갔다.
여기도 여러가지 많이 놓고 파는 곳이였네...
아침시간이라 시내권이긴해도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더 많은 시간.
돌아다니는 우리들이 신기한지 자꾸 처다본다.
ㅎㅎ
오오... 옷이 완전 저렴하다!!!
안쪽에는 딱히 특별한 것도 없고.. 그래서 밖으로 나왔다.
해가뜨면 보이지 않는 풍경들이 펼쳐져 있었다.
새벽이라 그런가.. 탁발공양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고,
특정 상인에게 공양을 받는 스님들도 있었다.
그리고 옥수수를 이렇게 멋드러지게 찌는 -_-b
괜찮은 방법인 것 같은데..?
탁발 나온 스님들에게 공양을하고,
신발을 벗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봤다.
그들의 진지함이 느껴졌다.
사는사람 파는사람 모두 미소를 보이며 즐거워하는 마켓사람들.
돌아오는길에 짝꿍님이 유리조각을 밟았다.
바람빠지는 펑크패치 숙소에 있는데...흐음....
일단.. 바람빠지는 속도를 보니까 바람 넣고 20분쯤은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람만 열심히 넣고, 숙소까지 무사히 타고 왔다.
일단 무사히 도착했고, 자전거를 뒤집고,
이왕 이렇게 된거 자전거 청소도 같이 해야겠다 싶어서
자전거 바퀴를 모두 빼내고,
자전거 바퀴도 닦아주고,
구멍난 곳도 찾아서 땜질도 다시 해주고,
창푸악 마켓에서 구입해 온 망고를 잘 썰어서~
맛있게 먹었다.~
망고 철이 다가오고 있다고 하는데..
어딜가서 구입을 해야하나....
내일은 무앙마이 마켓을 한번 들러봐야겠다.
<2017.04.24.>
아침에 테스코에 있는 빵집에 들렀다가 숙소로 다시 왔다.
테스코를 갔던 이유는 다른건 없고
과자를 사오기 위함이였다.
크크크
망고는 어제 돌아다니면서 조금씩 사온 것들이 있으니까~
이정도면 오늘내일은 풍족하게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저녁에는 배가 많이 부르지 않아서
와이파이가 빵빵한 식당을 갔다.
<2017.04.25.>
19대 제외 선거 투표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27일에 방콕에 가기로 했으니까..
아침은 건너뛰고 점심은 맛있는 라면먹고~
어제 사온 과자 먹으며, 힘쎈여자 도봉순을 정주행을 했다.
가벼운 소나기를 뒤로하고,
족발덥밥집을 갔는데...
음....
여기는 다시 오진 않는걸로
ㅎㅎ
치앙마이에서는 길냥이들이 참 많다.
사람들도 냥이들도 서로 경계하지않고,
함께 공존하며 지내는 모습..
부럽다.
집에가는 길에 있던 치즈냥이까지..
태국이 이정돈데 터키는 어느정돌까?
괜시리 기대하게 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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