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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93.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치앙마이 한달살기 Part.7 (사원, 무앙마이 마켓 그리고 자전거 튜닝)

by 상실이남집사 2017. 6. 13.




<2017.04.26.>


치앙마이에서의 우리의 주된 일과는 망고사냥이다.

사냥이라고 표현하긴 좀 그렇긴 하지만,

우리는 싸고 좋은 망고를 구입하기위해 여기저기 마켓들을 기웃거리고 있다.


그것도 이른 아침에..ㅎㅎ





그러다 문득 치앙마이 게이트쪽에 있는 많은 사원들이 눈이 들어왔고,

이왕 자전거를 타고 지나갈꺼라면 사원도 구경하며 다니자고

이야기를 마치고 오늘은 짝꿍님도 긴바지를 입고 자전거에 올랐다.





wat lok molee 라는 이름의 사원에 들어갔다.

이곳에는 치앙마이에서 3번째로 오래된 사원이라고 했다.





수호하는 영물정도 되는 거겠지??





독특한 형태의 탑이다.

붉은 벽돌을 쌓고 쌓아서 만든 것 같은 그런 탑.





이곳에서도 기부를하고, 벽돌? 타일? 기와?에 소원을 적는건가 보다.

이런건 한국이나 태국이나 비슷한가보다.





앞ㅇ있는 금색의 불상보다 뒤에 있는

나무의 조각이 눈에 더 들어왔다.

저렇게 한땀한땀 한걸까나..

아니면 기계로?





금으로 칠해진 불상이 보존되어 있는 사당.





치앙마이에서 유일하게 진짜 금으로 칠해진 불상이라고 짝꿍님이 이야기해줬다.

그래서 그런가.. 빛깔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ㅎㅎ






천장에 조각되어 있던 문양이다.

내가 알던 불교와는 조금은 다른 불교적 디자인이지만

그래도 공통적인 것도 있고, 믿음이 중요한 거니까.





사원의 입구에서 밖을 바라봐도 화려한다.





예전에 처음봤을 때는 웅장함이 없어서

그저 화려하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자세히보니 화려함과 섬세함이 있는 조각상들이다.





태국에서 영물로 생각하며 숭배하는 창푸억(흰코끼리)도 양쪽에 있고





사원 옆에 있는 마켓앞을 지나면서 오늘도 싸고 괜찮은 망고가

있는지 살펴보며 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의 모습도 바라본다.





분주하지만, 일정한 질서도 볼 수 있었고,

항상 즐거운 듯이 미소를 보이는 사람들.


이런 장면을 보고 있으면 생각이 다시 많아진다.





두번째 사원

wat chiang yuen.





거대한 하얀탑과 양식들이 정통 태국 양식은 아니라고 한다.

들은바에 의하면 미얀마 양식이 강한 사원이라고 들었었다.





거대한 탑과 거대한 불상이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리는 것 같은 그런 모습이였다.





두군데 사원을 들렀다가 무앙마이 마켓으로 갔다.

이곳은 청과 도매시장도 있고,

저렴한 가격에 각종채소나 과일 수산물등을 살 수 있는 곳이다.





새우들의 가격은 크기별로 이정도 인듯??

다음에 가면 가격한번 물어봐야겠다.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닭의 부위별로 나눠팔기도 하고,





망고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서 정해져있는 망고가게의 망고들.





그리고 짐을 나르는 일을 업으로 삼고 계신 것 같은 사람들도 많았었다.





나중에 저렇게 철로된 바구니에 가득가득 채소와 다른 식품들을 채우고 이동하기도하고,

때로는 저렇게 일렬로 줄서서 손님을 기다리기도 한다.





돌아다니다보니 망고 도매점도 발견했다.

생각보다 좋은 품질의 망고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박스단위로만 판매를 한다고 한다.


음... 그럼 고민을 조금 더 해보고 구입하는 걸로하고,





소량의 망고를 소매점에서 구입한 다음

이제 자전거를 주차해 놓은 곳으로 걸어갔다.

트라이시클도 오는걸보면 이곳도 관광하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집으로 가는길에 짝꿍님은 생선을 튀겨파는 곳에서 무언가를 사왔다.

생선 튀긴거 잘 안드시는 분인데??





잠깐 기다리며 맞은편에서 고기를 파는 곳도 보고,

처음 찾은 무앙마이 마켓은 이정도로 적응을 하고 집으로 갔다.





여기저기 마켓에서 구입했던 연어튀김, 작은새우튀김,

그리고 꽈배기와 망고로 아점을 먹고 잠시 쉬었다.





그리고 방문한 곳은 치앙마이에 있는 투어링 자전거 전문샵

triple cats bike.

핫야이에서 바꾼 핸들의 높이를 올리고

핸들바백이 핸들에 닿는부분을 고치러 방문했다.





투어링 전용샵답게 우리가 원하는 부품도 모두 구비되어있었고,

샵 오너또한 여행을 해본 분이고,

메케닉 기술도 핫야이보다는 훨씬 뛰어났다.

영어도 잘해서 의사소통에도 무리가 없었다.





손쉽게 부품을 구입해서 방콕에서는 다행히 샵을 찾아서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자전거의 문제를 일단은 해결을 완료했다.


오너 역시 우리의 여행을 응원해줬고,

다시 만나기를 기원해줬다.





일몰을 바라보며, 천천히 다시 숙소로 향했다.

출퇴근 시간만 피한다면 괜찮은 교통량도 보여서

자전거 타는데 크게 무리가 없었다.


아니 이젠 익숙해진걸지도 모르겠다.





자전거 잘 주차시켜놓고, 저녁 먹으러 간 곳은 로터리가 있는 노점!!

이곳도 확실히 맛있다.


짝꿍님이 주문하려고 가면 오늘도 볶음밥?이라고

먼저 말을 걸어주기까지 한다.

ㅎㅎ





그리고 숙소에 도착해서는

그동안 고민했던 타이어를 주문했다.


아마도 타이어로 한번 속상한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하는 것도 있겠지만, 더이상은 

타이어에 신경쓰고싶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일은 더 바쁘고 힘들테니 일찍자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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