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31.>
연인 바쁜 국내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실이 집사님들.
오늘은 제주시내에 나와서
영이씨가 부탁한 참기름도 구입하고,
오랜만에 도심의 한복판에 있는 음식점(술집)도 방문했다.
우리는 비주류 커플이기 때문에
일을 마친 보름이도 합류~
보름이도 회식을 제외하고는 오랜만이라는 술집.
흐뭇하게 바라보는 표정이 크크크
안주를 먹으며, 술을 한잔 기울이며,
그동안의 지난 사는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되었다.
보름이도 역시 열심히 적응해서 목표를 세워놓고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다.
우리도 돌아왔을 때에는 저렇게 지낼 수 있겠지?
우리끼리 먹고가서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짝꿍님이 좋아하고 언제나 제주오면 사먹는
닭똥집 튀김이랑 닭도 포장했다.
이제 방랑하우스에서 픽업(?)차량이 오면 되는데~
스마트폰을 보면서 방랑 픽업 차량을 기다리는 중~
보름아...
왜 카메라를 의식하고 그러니 크크크
아무튼~ 차를 몰고 온 기우씨와 선옥씨 덕분에
편안하게 방랑하우스로 복귀했다.
제주도 생활이 정말 더 버라이어티하고 바쁜 것 같네..
짝꿍님.. 우리 쉬러 온거 맞죠?
<2017.06.01.>
뽀냥아.........방냥이 그만 괴롭혀.....
하아.......저 유딩냥이...;;;
아침에는 우니꼬에 건모씨 출근시켜줄 때 따라나섰다가
라인씨 따라서 제주시내에 안경 바꾸는 걸 따라 갔다.
이틀전에 했던 안경이 자꾸 어지럽고 번저보인다고
A/S 받으러 간다고 했는데, 우리도 따라 나섰다.
혹시나 모를 임산부 보호를 위해서
대신 진상을 피워야 할지도 몰라서
크크크
오늘은 그때 이야기한 고기튀김을 해야하는 날이니까~
재료도 준비를 해야하니... 겸사겸사
안경은 무사히 아무 탈 없이 교환을 받을 수 있었고,
우리는 둘다 시력 교정술을 받아서 안경 쓸일은 당분간 없겠지만,
그래도 선그라스도 구경하고
안경 렌즈가 바뀔 때까지 수다 삼매경~
안경을 무사히 무상으로 교체받고,
이마트에서 장을 본 다음에~ 차키를 안에 넣고 문을 잠그는 해프닝으로
잠시 대기를 했다가~
은행으로가서 약간의 은행 업무를 본 다음
명당양과라는 유명한 빵집이 은행 근처에 있어서
어떻게 빵돌이가 빵집을 그냥 지나갈 수 있냐며~
방문해서 이것 저것 먹고 싶은 빵을 시식을 하고,
방랑 식구님들과 나눠 먹을 빵을 구입했다.
방랑 하우스에 도착해서 빵을 조금 주워먹고,
참깐 쉬는 티타임을 가진 후
뽀냥이와 방냥이의 창문 쟁탈전도 잠시 구경해주고
오늘의 메인 작업에 들어 갔다.
소스도 만들고 해야하는데... 귀찮기도하고..
기운도 많이 빠져있는 상태인지라..
고기만 살짝 튀기기로 스스로 합의를 하고
방랑 식구들이 퇴근할 시간에 맞춰서 준비에 들어갔다.
원래는 탕수육은 그냥 튀기는데..
고기 튀김에 가까워야 하니까 이것저것 준비도 하고
고기 냄새도 좀 덜나게 하고..
안심과 등심을 다른 조리법으로 준비한 다음
이제 잠시 숙성의 시간을 가진 후
방랑 식구들이 퇴근하여 집에 도착하기 시작했고
마무리 작업으로 전분까지 준비한 다음
우니꼬에서 협찬해준 튀김기를 통해서
2.4kg의 고기를 튀겼다.
식객중에는 이탈리아 요리사인 해리언니까지 오셔서 바짝 긴장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별말 없이 모두들 즐겁게 드셔주셔서 고마운 하루였다.
다른 요리도 가능하지만 튀김을 선택하는 이유는
한국 가정의 특성상 이런 튀김류는 집에서 큰 마음 먹지 않으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튀김을 좋아하기도 하고
흐흐
배풀는 법을 알아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란 걸
요즘들어 세삼스럽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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