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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23.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치앙마이 이웃 만나기 (Feat. 역마살 부부님과 루카스n마르티나)

by 상실이남집사 2017. 7. 13.




<2017.06.23.>



하루종일 움직이지 않겠다던 짝꿍님을 꼬셔서

반타이 맨션으로 역마살 형님표 짜장밥 얻어먹으러 다녀왔다..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나는 짜장이 들어가 있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크크크


그런데 태국 치앙마이에서 짜장밥이라니!!!

이런 귀한 기회를 놓칠 순 없으니까능~


움직이기 싫어하는 짝꿍님을 꼬시고 꼬셔서

자전거를 타고 반타이 역마살 부부님 숙소로 방문했다.





우와~~~

역마살 누님의 돼지꼬치 딜리버도 충실히 수행을 하고,

짜장밥을 먹으며,

사먹는게 더 싼지..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더 저렴한지를

이야기 해주셨는데..


결론은 아무리 사먹는게 싸다고 해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더 싸다는게 결론이였다.


그래서 우리도 만들어 먹을까요?

한마디 했다가 짝꿍님의 레이저를 맞고 조용히 밥만 먹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디저트 타임!!!

우와~~ 수박이다아~


태국와서 수박은... 길에서 파는 봉다리 수박이 전부였는데..

헤헤


노나먹어야 더 맛있다는 역마살 형님의 말씀이

머리속에 오랫동안 남은 하루였다.




<2017.06.24.>


오전부터 집필활동을 열심히 했다.

허리가 아파오고, 때로는 졸기도 하면서

밥은 안먹고..





짝꿍님은 집필 활동중에 틈틈히 치앙마이 망고까기 워홀러를 병행하며,

일용할 망고를 깠다.


아침 망고, 점심 망고...

음.....


이거 잘하면 망고세끼를 달성할 수 있겠는데?? 

크크크





아쉽게 망고 두끼를 달성하고, 옥상으로 이동했다.

오후에 옥상에서 마르티나와 루카스를 다시 만나기로 했었는데,

역시나 이녀석들 조금 늦게 올라왔다.

흐흐


오랜만이야~ 한달만이지?로 시작되었고,

서로의 안부를 물어주고,

내 동생 결혼식은 어땠는지도 묻고..






이제 치앙마이 생활을 정리하는 둘에게

치앙마이의 느낌은 어땠었는지..

6개월의 생활이면 충분했다는 마르티나의 대답이 있었다.


그리고 뉴질랜드와 대한민국에서의 자전거 여행 정보도 물어보고,

그에 대한 조언도 해주었다.


한국에 올 때 연락하라고 했다.

우리 친구들 많으니까 소개해 주겠다고..

그랬더니.. 우리 한국가면 놀러온단다.

-_-... 우리 언제 갈지 모르는데??

그래도 그때 FB보고 있다가 온다고 한다.

크크크크


집을 잘 지어야겠다.

엄청 많이 찾아올꺼 같다.

(일단 온다고 한사람만 10명이 넘는다.)

다시 만나면 더 반가울꺼야.

지금처럼 흐흐.


아마도 오스트리아로 돌아가면 여름을 즐기고,

크리스마스 직전에 일을 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래~ 내일은 도이수텝을 오르는 마지막 라이딩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는 루카스의 억양에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6개월이면 거의 현지인인데.. 많이 아쉬울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고,

내일 JJ마켓에서 아마도 다시 만날 것 같다는 인사를 끝으로

즐거운 하루 잘 마무리 하라는 인사를 했고,


우리는 늦은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오랜만에 오거리에 있는 노점 밥집으로 이동~

전 같으면 절대로 상상할 수도 없는 길거리에서 밥을 먹다니...

크크크크


역시 사람은 오래 살고 봐야한다.

흐흐





주문을 하러 다가가자

우리를 기억하는 사장님은


'프라이드 라이스?'라고 바로 물어봐준다.

흐흐


우리가 많이 독특하긴 했나보다.

주문을 하고,

컵 대신에 우리가 가저온 물병을 컵삼아서 물을 마셨다.




그리고 나온 오믈렛 같은데 가운데 달걀은 반숙인 덥밥

그리고 맛있는 볶음밥.


역시나 변함없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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