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6.>
치앙마이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도이수텝 업힐을 혼자 올랐다.
그전에 역마살 형님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내 핸드폰은 아무것도 되지 않는 핸드폰이라...
마지막 약속장소를 확인하지 못해서,
혼자서 긴긴 업힐을 올랐다.
일단 마야몰 앞쪽의 Think Park는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하긴...겨우 한달정도 지났는데 많은게 바껴있을리는 없지..
긴긴 업힐을 오르고 정상에서 30분쯤..쉬고 있었다.
저기 웃으며 브롬톤을 타고 올라오시는 역마살 형님을 발견!!
도이수텝 업힐을 끝내고 마시는 망고슬러시와 함께
잠시 담소를 나누고
저쪽 한 곳에 앉아서 오늘은 뭘 할까??를 이야기했다.
오늘은 내려가서~ 11시에 테스코에서 만나서
아점을 같이 먹기로~
오랜만에 혼자 올라봤는데, 몸이.. 자전거를 한참 타던 몸은 아니였다.
이렇게 피곤할 수가....
가장 아픈 부위는? 엉덩이다.
2달동안 다 풀려버렸나보다.
크크크
이번에는 유난히도 많은 버스들이 들어왔다.
종을 파는 상인도 돌아다니고,
중국사람들, 프랑스사람들, 인도계열 사람들도 많이 왔다.
이렇게 버스가 많이 올라온적은 없었는데..
치앙마이도 다시 관광시즌인건가?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쉬었다가 이제는 내려갈 시간~
나는 한번 다운힐에서 날아간 경험이 있어서 일정 속도가 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는다.
하지만, 역마살 형님은...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내려가셨다.
부롬톤으로....와우...!!!
그렇게 역마살 형님은
'11시 테스코'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혼자서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짝꿍님은 잠에서 깨어난 후 드라마 시청과 함께
집필작업을 하고 계셨고,
11시는 뜨거운데 테스코 가는 약속 잡았다고 궁시렁 궁시렁...
혼자 간다고 하니 그건 또 못 믿겠는지.. 따라 나서신다.
크크크
알다가도 모를 짝꿍님 마음이다.
테스코에서 거의 동시에 도착을 했고,
(다행히.. 우리가 늦을 줄 알았는데...헤헤 )
쇼핑을 무사히 마치고 구입한 고등어 구이도 잘 매달고(?)
뷰도이 맨션에서 아점을 같이 먹기위해 출발~
가는 길에 신호등에 걸렸다.!!!
여기 신호가 길기 때문에 단체샷 한장 찍고,
뒤에 차들과 옆에 있던 현지인들은 저 사람들 뭐하나.. 했을꺼 같다.
크크크크
집 앞 돼지꼬치집에서 밥을 구입하고,
역마살 형님이 만들어주신 볶음 고추장과
나나네에서 구입해 온 김치, 테스코에서 구입해온 고등어로
소박하지만 맛있는 점심상을 차렸다.
짜잔~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후식~ 망고타임~!!!
짝꿍님의 사랑 망고의 시즌이 끝나가고 있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구입한 망고는 최대한 맛있게 먹어주는게 예의니까!!
오랜만에 이쁘게 망고비누 모양으로 만들어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다.
흐흐흐
이제 좀 여유가 찾아오는 건가....
그래도 머리속에서는 앞으로 생기는 비자문제로 머리가 참 많이 복잡하다.
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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