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8.>
이제 살림살이도 생겼겠다.. 요리할 수 있는 기본 소스도 생겼겠다.
우리도 장이라는 것을 좀 봐볼까.. 싶어서
가장 가까운 현지 시장인 창푸악 마켓으로 갔다.
이것 저것 구입을 조금 하고,
숙소에 구입한 물품을 잘 넣어 놓고 테스코로 향했다.
테스코는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 사진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네.
흐흐
무언가를 해먹으려면 가스가 필요한데,
가스는 테스코가 가장싸서..
조금은 먼 곳이지만 이곳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왔었지만, 한번도 돌아보지 않았던
1층 매장들도 모두 구경을 했다.
아마도 밖이 덥기도 했고, 1층 매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한국이랑 일본에서 쓰이는 비가 오면 착용하는 옷인가...
구경을 마치고, 자전거를 주차해 놓은 곳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가기 전에
'닭튀김이 먹고 싶어요~.'라는
나의 요청에 방향은 LFC집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늘은 태국 국왕의 생일이라서
문을 닫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며 방문했는데,
이름과 같게 문은 열려있었고,
(이 곳 사장님이 우리들을 알아보신다. 크크크)
치킨도 두 조각 구입해 왔다.
헤헤.
일단 점심은 치킨으로 하고,
어제 테스코 로터스에서 쿠폰과 바꿔온 우산도
한번 펴서 포스팅용 사진도 찍었다.
이거 귀엽다.
크크크
어디까지 가지고 다닐 수 있을까..?
한번 끝까지 달고 다녀봐야겠다.
그리고 짝꿍님의 험난한 밥사러 다니기 미션.
님만해민쪽은 번화가고 관광지역이라
휴일에도 문을 닫는 곳이 없다고 하는데
싼티탐은 현지인 주거가 많은 지역이라서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고 했다.
우리가 항상 방문하는 돼지꼬치 집도
역시나 휴일에는 문을 닫았네.
그래도 짝꿍님은 용케도 열려있는 곳을 찾았고,
밥을 구입해 오셨다.
간단하게 소세지 야채 볶음도 만들고,
계란은 프라이를 하고 싶었는데,
눌러 붙는 바람에 스크렘블 에그로 바꿨다.
크크크
역시나 처음에는 많이 당황 했지만,
경험치가 쌓이다 보니까 이번에는 무난하게 휴일에
먹을 것을 구해서 먹었다.
그렇게 이른 저녁을 먹고, 나는 셜리 정비를 다시 시작했다.
조금씩 조금씩 해놔야지...
그동안 데미지가 쌓여있을 법한 곳의 볼트들도
미리미리 바꿔 놓고 조금이라도
가볍게 출발해야지.~
저번 국경일에는 배가 고팠지만, 이번에는 배부르게
전보다 더 맛있게 잘 보냈다.
흐흐
사는 것도 이렇게 실패하고 경험하고,
그렇게 살면서 경험치를 쌓아가며 사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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