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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태국

#183.자전거 세계여행 태국 - 친절하고 다정한 태국 그리고 반전의 숙소!!

by 상실이남집사 2017. 9. 11.




<2017.09.04.>




짐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예의를 갖추시고 똑.똑. 문에 노크를?


아침먹으라고 부르셨다.


저희는 그저 태국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여행자일 뿐인데,

저녁이며, 아침까지 챙겨주시다니..




아침은 쭉!!

태국의 아침은 대부분 이렇게 죽에다가

반숙 달걀을 즐겨 먹나보다.


용안이라는 과일도 까먹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그리고 맛있게 잘 먹고,

우리의 여행에 행운까지 받고 출발~





자전거로 차도를 달리는건

어떻게 보면 교통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정말 위험한 것일지도 모른다.


특히나 이렇게 교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할 때면

위험하지만, 그래도 태국의 드라이버들에게 익숙해져서 그런가..


이제는 무사히 잘 변경하고 다닌다.

흐흐





하지만 뭐랄까..

그래도 큰 트럭들은 조심해야 하니까..





넓은 갓길이 위험도를 줄여줘서

태국의 도로는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차가 많으면 조금은 떨어져서 달려주고,

차선을 변경하지 못할 경우에는

자신들이 뒤에 있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뭐... 이랬거나 저랬거나..

어느정도 달렸으니까..

주유소에 있는 편의점 의자에서 잠시 휴식.





일단, 자전거는 잘 주차해 놓았는데..

이번에는 태국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네??


그리고 전부는 알아들을 수 없지만,

조심히 즐겁게 여행하라고 하는 것 같았다.


우리도 그러면 '코쿤캅'





이제 쉬었으니까 다시 출발요~





쏜초와 동그리 부부님이 지나갔을 때에는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라고

길이 많이 힘들었다고 했었는데..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처럼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날이 많이 덥네.

수분보충도 열심히 해야지요~


그늘에서 잠시 물을 마시고 

살짝 쉬었다가 갑시다.





참 보기좋은 라이딩 사진.

우리도 언젠가는 이렇게 다정하게 찍힐 날이 있겠지?





참.. 많이 덥다.

그래도 이렇게 해가 쨍한날은 

사진은 참 잘 나온다.

흐흐





그래.. 짝꿍님 사진한장 찍고 가요~





아직은 아스팔트 포장만 해놨네.

차선은 언제나 그려질라나?





막 잘 자리잡은 아스팔트위를 달리니까

느낌이 또 다르네.


이런길이 꽃길만 달리는 길인지 싶다.

흐흐





중간에 양쪽에 경찰서가 있었는데,

우리가 가는쪽 방향의 경찰서는 

아쉽게도 닫혀있었지만,


맞은편에 가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물도 얻어 마셨다.


그리고 쉬었다가 다시 출발~





그리고 10여 km를 가다가 다시 쉬었다.

참 자주자주 쉬는 것 같지만,

뭐 어떤가.. 내가 좋아하는 여행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거니까.


그리고 휴식의 중요성을 요즘

역마살 부부님을 보며 배우고 있다.


난 너무 달리기만 했던 것 같다.





중간에 멋드러진 사원이 있었네.

사진 한장 찍고 다시 고고~


건너가서 보는 건 참 많은 용기와 기운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참 많이 독특한 사원이네.


사람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고..





오늘은 정말 엄청나게 뜨겁다.

달리지 않으면 원가 타버릴 것 같은 그런 느낌?


이날은 진짜 너무도 너무도 더워서

일찍 라이딩을 마치기로 했다.





원래 머물려고 했던 숙소가 있는 쪽에는

아쉽게도 도로 공사로 들어가는 것이 힘들어서


다음 예상숙소로 들어와서 체크인을 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서

숙소에서 다행히 따뜻한 물을 얻을 수 있어서

뽀글이를 해먹었고..


WiFi는 특정 지역에서만 되는 통에...

왜 방에서 잡히는데 되지를 않는 걸까나...


뭐 그래도 편하게 두다리 뻗고 

에어컨 아래에서 잘 수 있는게

어디냐며~


잘 쉴 줄 알았는데...


반전이 있는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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