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30.>
그렇게 때늦은 허기를 달래며,
언제 잠든지 모르게 잠이 들었다.
그런데 새벽에 한 3차례정도
잠깐 잠깐씩 정전이 되었네.
그래도 뭐 딱히 크게 힘든 건
없었으니까.
오늘은 57km만 타면됩니다.!!!
(말이 57km지 아마도 60km 넘길 것이다.
시내에 들어가면 항상 돌거나
속도를 낼 수 없다.)
'오늘은 편안하고 보증된 숙소가
기다리고 있어요!!
힘내요!!!.'
하루 잘 쉬었다가 갑니다.
친절하신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
따뜻한 물도 나눠주시고,
흐흐
'엄꾼~'
캄보디아와서는 자전거를 타는
현지인들을 참 많이 본다.
우리보다 바퀴가 더 큰 700인거 같은데.
평지에서는 확실히 더 좋지 싶다.
오늘도 힘들 때쯤,
한번씩 들리는 캄보디아 슈퍼~
이제는 리엘만 사용이 가능하다.
국경 근처 30km까지는
바트를 먼저 달라고 이야기 했지만,
이제부터는 리엘이 먼저다.
역시 국경 가까이라서
태국돈을 받았던 것 같네.
저 음료는 500리엘.
바가지는 아니겠지?
아무튼 보이면 틈틈히 마시고 있다.
달달하니 맛있다.
양은 좀 아쉽지만,
흐흐흐
그리고 둘러보면 저렇게
한국어 글귀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농협주유소 발견!!
크크크
아저씨가 의자도 가져다 주셔서
편하게 잘 쉬었다가 다시 출발~
가는 길인데..
아마도 소 밥먹이러
몰고 가시나보다.
그래도 오늘은 구름이
해를 많이 가려주네.
우리가 많이 힘든 걸
아는 것 같네.
흐흐흐
그래서
오늘은 어제보다
많이 수월하다.
자....이제 씨엠립에
거의 도착을 했나보다.
그렇게 들리던 아이들의 헬로우가
씨엠립 10km전부터는 사라졌다.
이제 도시에 와 같다는 소리겠지?
씨엠립에 들어오니
2륜차가 이용하는 도로와
4륜차가 이용하는 도로가
나뉘어져 있었다.
'음...중국인가??'
그래도 역주행은 많지만,
4바퀴 자동차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그것만으로도 만족!!
이제 앞으로 숙소까지
4km.
정말 줄지 않는 숙소와의 거리다.
안타깝게도 역시나
나의 우려대로 몇km는
더 늘어났고, 그래도 친절한 리조트의
직원들 덕분에 일찍 도착한 우리는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안쪽에 욕조도 있네.
와우......
이렇게 고급진 인테리어를 가진 곳에
머무는게 얼마만인지...
그래도 언제나 만들어지는 빨래줄.
그리고 이틀동안 180km를 달린
짝꿍님은 의지아 상관없이
골아 떨어지셨다.
짝꿍님이 반쪽 잘 못 만나셔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흐흐
그리고
아침에 출발할 때
구입해 놓은 밥들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처음으로 먹는 캄보디아식 덮밥.
저녁꺼리를 구입하기 위해
해가 진 다음에 길로 나섰다.
음... 캄보디아의 밤거리는..
필리핀의 세부같은 느낌이네?
커피포트가 있어서 물도 끓이고,
빵가게에를 발견해서
바게트 샌드위치도 구입을 하고,
길거리 노점에서 구입한
꽈베기 같은 튀김까지.
그리고 구입해 본 콜라.
(콜라는 태국이 더 싸네...아쉽;; )
오므마치에서 쭉~ 씨엠립까지
내려오며 느낀 점은
씨엠립은 상대적으로
엄청난 대도시다.
오늘 하루 잘 쉬고,
내일은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드는데..
아쉽게도 빈방이 없네..;;
내일까지 푹~쉬고,
월요일부터는 할일이 참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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