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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캄보디아

#214.자전거 세계여행 캄보디아 - 앙코르와트 Part.2 (Feat. 앙코르와트 그랜드투어)

by 상실이남집사 2017. 10. 12.




<2017.10.04.>




오늘하루 쉬어갈까.. 했는데..

신경쓰이던 문제도 해결되었고,


아침 간단하게 먹고,

밖에 나갔더니 기다리는 Mao 아저씨.


'오늘은 아저씨 비싸서 다른 사람하고 가려구요~.'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능글능글 웃으시며 타라고 하시네?

크크크


그리고 딜을 시작하는 나.

아저씨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더니

그래도 깎아주셨다.

케케케





오늘도 수영장이 되어있는

호텔 앞쪽길을 타고 

앙코르와트로~





번화가 가운데 쪽 보도블록인데..??


소야?? 


넌 어떻게 올라간겨??





어머니!!!! 아이 옷은 좀!!!

프라이버시가...





오늘은 그랜드 투어라 코끼리 테라스를 지나서

줄다리기 하는 다리도 지나서





내리기 귀찮으니까 

뚝뚝이 타고

크크크크;;





방가워~ 두번째네~

앙코르 톰으로 가는

메인 고푸라~

흐흐



.

.

.



멋진 옷으로 갈아입은

코푸라를 지나서





Preah khan의

메인 성소로 향하는 길.

아침에 비가 많이 오더니..

이곳도 진흙 바닦이 되었네.

흐흐





나가의 다리를 건너고,



.

.

.



지나온 고푸라의 뒷모습도 한장.





드디어 보이는 메인 성소.

그 성소를 지키고 있는 

목이 없는 수문장들.





역시나 화려하게

잘 기록되어져 있는 

신화와 내용들.





Preah khan은 

'신성한 검'이라는 뜻으로,


(경내에서 검이 발견되어

이런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캄보디아의 전성기를 이끈

자야바르만 7세가 

아버지를 위해 

1191년에

세운 불교 사원이며,


종합 불교 대학이였던 곳이였고,

전성기때는 1000명이 넘는 

교수가 있었다고 한다.





세월의 흐름은 저 풀과

사암벽의 색깔이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다.





내부의 천장쪽에도

저렇게 부조가 새겨져 있었고,





힌두사원과는 

다른 모습의

부조들을 볼 수 있었다.



.

.

.

.

.

.



깨달음을 얻기위해서

보리수 아래에서 

수양중인 수도승들의 부조.





그리고 성소의 중앙에 있는 스투파.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사리탑이 있다.


저 구멍난 곳에 절묘하게 맞추면

촛불 모양이 된다고 하던데..

사람 너무 많아서 이건 포기했다.

흐흐흐





벽에 나있던 무수한 구멍들.

이 구멍들에는 두개의 설이

가장 유력한데..


하나는 보석에 박혀있었는데

도난당했다는 설과

코끼리들이 돌을 쉽게 옮기게

하기위해서 막대를 연결했던

것이라는 설이 있다.


어느쪽을 믿던지...

그냥 썰이니까..





중앙성소를 바라보면,

사리탑과 링가를 같이 볼 수 있는데..

(아.....가렸어.......젠;;)


왕이 바뀌면서 국교를 불교에서 힌두교로

힌두교에서 불교로 바꾸는 과정으로

일어난 내부에서의 파괴와

모순들을 볼 수 있는 장면이였는데!!!


(마음속에서만 기억해야 겠다. ㅠㅠ)


 



이곳도 돌아보니..

앙코르와트와 비견될 정도로

큰 사원이였던 것 같은데..





중앙 성소를 향할수록

점점 작아지는 문.


이것은 왕에게 가는 신하가

자연스럽게 머리를 숙이게

만들기 위해서 저렇게 

설계되었다는

설이 있다.





이제는 힌두교 타임인가?

윗쪽에 있을법한 

관음보살들은 사라지고,

아래쪽에는 압살라들이 

춤을 추고 있네.





그리고 이곳도

스펑나무의 공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곳이였다.


자연의 위대함이란

인간보다 길고 긴 수명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잠시 쉬어가는 타임~

크메르 사람들도

키가 참 컸을꺼 같은 문.





탑을 감싸 안으며

자라고 있는 스펑나무.





이제 밖으로 나오니..

역시나.. 사원을 붙잡고 있는

스펑나무를 볼 수 있었다.





많이 손상되어서 아쉬움이

더 많았던 사원으로 기억될 것 같다.





자~ 이제 반대쪽 숲길로~





저 천사분은 

참 많은 것을 

구입해 주었나보다.


상인들이 거의 1km가까이 

계속해서

따라 붙어가며 

물건을 사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제 사원의 마지막.

가루다가 있네??


뭐지...??

이 쌩뚱맞음은??





마지막까지 따라다니며

하나만 구입해 달라고 

이야기하던 소녀.


팔찌만 25달러 어치를 사준 그녀와 남자.

(이름이라도 물어볼껄..;;)


'내 생각에는 너무 많이 산거같아.

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라는 나의 물음에...


아이를 가르키며, 웃던 그녀.

아이의 얼굴을 보니

울기 일보 직전이였다.


아... 마음약한 사람들.

그대들은 전생에도 현생에도

천사인가 봅니다.





가장 작은 것을 고르고 고르던 남자와

그 남자를 담고 있던 모습에


돌아다니면서 처음으로


'너만 괜찮으면 다함께 사진하나 찍어줄께.'

라고 처음으로 말을 했고,


그의 카메라로 3명의 사진을 담아줬다.


두번째 찍을때는 저 소녀도 

손가락으로 'v'를 그리더라는

크크크크


사진찍어줘서 고맙다는 그녀에게

우리에게도 즐거운 기억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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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리가 너무 일찍왔나?

극한직업 뚝뚝이 드라이버.


'Mao 아저씨~ 

다음 사원가요~'

크크크





자연적인 호수는 아닌 것 같은

그 연 못 중앙에 있는 사원

Prasat Neak Pean.





사진을 이렇게 찍어 놓으니까

한가해 보이지만

뒤에는 사람들이 어마어마...;;





병원터로 추정하고 있다는 이 사원은

특이한 점은 연못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


힌두의 전설에 따르면,

'물, 불, 바람, 땅'에 해당하는

4가지 요소인 사각의 연못이 있는데,


이곳의 물을 마시면 

병이 사라진다.라는

전설이 있다는 썰?이 있다.라고 하는데...


음.....

지금은 마시지 않는 걸로..

흐흐





이어지는 사원은 Ta som.





Ta som 또한 크메르 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분.

자야바르만 7세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만든 사원이라고 한다.

(도대체 몇개를 만든겨??;; )





자야 바르만 7세라면...

국교는 불교니까...

불교를 바탕으로 볼 수 있지만,

이것도 바뀌는 것이니까..


오묘하게 

그리고 조화스럽게 

불교와 힌두교가

공존하는 사원이였다.





머리부분이 떨어져 나갔지만,

그래도 완성도 높은 부조.





그리고 한켠에 있는

토끼........ 뭐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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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타프롬 처럼 스펑나무의 공격을

받고 있었고,


이곳 뒷문쪽에 있던 상인이

나보고 중국사람 처럼 생겼다고.....

뭐 좀 사달라 했는데...


'한국 사람한테 중국 사람처럼 보인다고 하면, 싫어해.

물건 살 것도 안사.'

라고 말해주니 다른쪽으로 가더란..-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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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관리를 따로 한 것일까?

왜 저 부조만 녹색옷을 

입지 않고 있는 걸까?


그리고 그 어떤 부조보다도

깊고 풍부한 입체감을 보여줬다.





Eastern Mebon.

힌두신 중에 가장 강력한 신인

시바신을 모시던 사원.

(뭐... 심심하면 시바신이긴 하지만;; )





유일하게 얼굴까지 복원된 사자상과





시바신이 타고 다녔다던 코끼리가

사원의 4 귀튕이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코끼리의 노고에 대한

보상을 한 것일까?


바나나가........

흐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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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보여준

멋진 하늘의 선물.





저 구름기둥을 만들어 줬고,

구름이 오른쪽으로

밀려 흘러가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예전 크메르 사람들도 

저런 현상을

보았겠지?



<무섭지만, 그래도 포토 포인트에서 사진찍기>



그랜드 투어의 마지막.

Prae Roup.


왕실의 화장터로 

추정하고 있는 사원.

그리고 

일몰 장소로 유명한 곳인데


뭐.. 일몰은 딱히....

(우기에 찾아와서 일몰이 보일지도 모르겠고..)





정교한 벽돌로 올려진 사원

그리고 알게 모르게

정말 높은 곳으로 올라오게

되어버린 사원의 높이였다.





크메르 사원들의 계단 경사도는

상당히 가파른 편이다.


이유는 체력이 없으면,

왕도 소용이 없는 시대이기에

이렇게 곳곳에 자연스럽게

하체를 단련할 수 있도록

(특히나 왕이나 장수가 다니는 계단의 경우는

특히나 더!!)


지어졌다는 썰이 있다.


왕이 침실로 가기 위해서는 70도 각도의

돌계단을 올라가야 했다고...


(나같으면 힘들어서 왕 

안했을지도 모르겠다 크크크)





머리가 잘려나간 사자상이

바라보는 저 곳은 어디일까...





힘겹게 올라가서

더 힘겹게 내려오는 짝꿍님.

흐흐흐





화장터로 추정되는 이유중 하나가

이 석관이라고 한다.


이 사원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투어도 끝!!





한식으로 하루를 마무리~


그런데 우리가 너무 많이 먹나보다.

웃으시면서 말씀하시긴 하셨지만,

다른 곳에 가라고 하셨으니까..


난 마음상하면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안간다.

흥!칫!뿡!


아무튼.. 무사히 투어 잘 마쳤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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