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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캄보디아

#213.자전거 세계여행 캄보디아 - 앙코르와트 Part.1-1 (Feat. 앙코르와트 스몰투어)

by 상실이남집사 2017. 10. 11.



<2017.10.03.>





앙코르와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두번째로 찾은 곳은 앙코르톰 중심에 있는

바이욘 사원.





일본에서 복원를 

담당했었나보다.





우물이 있는 유일 사원이며,

자야 바르만 7세때 처음부터 불교사원으로

만들어진 사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물은 1층에 있었던 걸까나..

2층만 뱅뱅뱅~ 돌았더니

안보였는데 

크크크


이곳에서도 정교한 

부조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바이욘 사원의 가장 큰 특징은

크메르의 미소라고 불리는

저 거대 사면상이다.





저 사면상의 얼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추측하는 설들이 많은데,

불교 사원으로 시작된 사원이라서

석가의 얼굴이라는 말도 있고,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이라는 말도 있다.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하나의 돌이 아닌

여러개의 벽돌(?) 같이 

사암을 쌓아올린 후

만들어진 사면상의 조각은

정말 멋졌다.


 



사원의 지금 주인인 

3냥이.


한참 밥먹고 

푹~ 주무시는중.

흐흐흐





가이드의 귀동냥으로 얻은 포인트.

사면상과 짝꿍님의 뒷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미소(?)





가이드의 말은 이얼굴 

저얼굴 다 똑같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거 공장에서 찍은 거 아닌데..

모두 같을 수가 있나?





그리고 앙코르와트와 같이

1층의 벽면에는 부조로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

.

.



사암을 이용하여,

피라미드 형식으로 

지어진 미완의 사원인

타케오로 이동했다.





타케오는 사원의 건축은 

완공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완의 사원이라 불리는 이유는

북쪽 부분의 사원만이

부조로 장식이 되어 있고,


나머지 면에는 부조가 

새겨져 지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 앙코르와트를 

발견했을 때에는

부조를 만들고 쌓은 것인지,

쌓고 나서 

부조를 새겨 넣은 것인지에 대해서 

답을 주는 사원이라고 한다.





사원을 완성 시킨 다음

먼저 완성된 곳을 중심으로

창문의 틀을 깎아 넣고,

부조를 넣었다고 보는 것이

요즘의 정설이라고 한다.





사원의 중앙은 한참 

복원은 아닐꺼 같고,

더이상 무너지지 않게

 보강 공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올라가 볼 순 없었다.


저 계단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역시 바로 돌들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홈을 파고, 

튀어나오게 돌을 다듬어

끼워 맞춰서 쌓아 올렸다.


역시.... 손재주가 좋은 분들이였네.





처음 뚝뚝 Mao 아저씨가 내려준 곳과

다르게 원래의 메인 게이트는 다른쪽에 있었다.


이곳을 구경하려고 이쪽으로 나왔는데

모든 관광객들이 우리를 따라 나오더란;;;

크크크크





다음으로 방문한 사원은

고뿌라부터 

비장해 보이는

툼레이더 덕분에 

더욱 유명해진

스펑 나무의 무차별 

습격을 받고있는

타프롬 사원.





숲길을 따라서 

한참 들어가는 건 좋은데..

사람이 좀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우리가 시간을 잘 못 맞췄는지..

한국 여행객들은 안보이고

중국 여행객들과 함께 다녔다.





이곳이 

가장 여행객의 동선 통제가 

많은 사원이였고,

이유는 

붕괴의 위험이 

가장 높은 사원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만 해봤다.


담을 감싸고 자라는 스펑나무.





더이상 무거워지면

무너질 것 같아서


뿌리쪽은 

건드릴 수 없으니까

나무의 윗부분을 

잘라버린 곳도 있었고





사원 위에 

자라난 스펑나무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사원을

버티는 구조물.



.

.

.



그리고 

이곳에서 

가슴을 두드리는 사람들.


말소리는 울리지 않는데..

가슴을 두드리는 소리만

울리는 곳이라고 한다.


과학적으로 따지면야....

재미없으니까.

흐흐흐





유명한 포인트!!!

에... 발판 만들어 버렸네..??

다음엔 가드레일도 만들어지겠네..


그래도 사진 한장~





가드레일도 생겼다.

크크크크





저 관리하는 사람에게는 

직장이 겠지만


저 뒤의 관광객에게는

어마어마한 관광지.


그럼 스펑나무들에게는

이 타프롬은 어떤 곳일까?


돌싸면서 자라기 좋은 곳?

크크크


쓸데없는 상상도 

한번 더 해본다.





그리고 완벽한 것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복원된 사원의 일부.





마지막으로 바라본 타프롬.

인간이 아무리 위대한 건축기술을

가졌다고 해도,

자연과 시간앞에서는

작은 생물임을 느끼게 해준

곳이라고 느껴지던 곳이였다.





그리고, 뭐하나 구경할까?

하면 저렇게 벌때처럼 모여드는

캄보디아의 상인들.


사던지 말던지... 

관심 없다고 하더니..

이제는 뭔가가 

조금 변해가고 있는 건가?





오늘의 마지막 사원

Banteay kdei.





이곳은 세월의 흘러감과

석재에 쌓여있는

자연의 녹색이

오묘하게 어울리는 사원이였다.





내가 특히나 

인상깊게 보았던 길.

바닦에 쌓은 돌의 모양.

모두 제각각이지만

크게 보면 위화감이 없이

조화로움이 느껴졌다.





저쪽 부조 멋있었는데...

붉은 사암의 빛깔과 

이끼색의 조화도..

아쉽게도 붕괴 위험이 있는건지...

가까이 접근할 순 없었다.





분명 하나의 돌도 아니고,

같은 자리에서 파온 

돌들도 아닌데

어색하지 않다.

심지어 살짝 

두드러져 보이는

경계선까지도.





그리고 이곳에서 느꼈는데,

부조쪽에는 뭔가 덧칠이 되어서

지금처럼 수수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다양한 색상으로 

칠해져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상상을 혼자서 해본다.





벽돌 딱딱 맞춰서 올려주는 센스!!

작은 돌 하나 끼워 넣었지만

단단해 보인다.


6각돌이네.

흐흐



.

.

.



오늘의 스몰투어 마지막에는

Sras Srang이라는 왕족의 목욕탕.


이거 스케일이 저수진데??

아픈 발과 복잡한 머리를

잠시 쉬어가기 딱좋네.


그런데... 

도대체 왕족이 얼마나

많았으면...

저렇게 큰 목욕탕이 필요했던 걸까?





보통 뚝뚝 투어를 하면

점심을 앙코르와트 안쪽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더 둘러볼 욕심에

밥도 안먹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아다녔다.


Mao 아저씨는 

식사 하셨을라나 몰라...;;;;





우리는 씨엠립 중심가에 있는

한식당에서 Mao 아저씨와 해어지고,

주린배를 채웠다.

헤헤.





부른배를 부여잡고

슬렁슬렁~ 

걸어서 숙소가는길.


대구농산, 그리고 Lock&Lock.

꼭 한국같네.

크크크



오랜만에 장시간 걸었더니...

완전 피곤하네....


내일 하루 쉴까?

아니면 그랜드 투어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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